■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09:00~10:00)
■ 진행 : 조태현 기자
■ 방송일 : 2026년 01월 26일 월요일
■ 대담 : ☎ 염승환 LS증권 이사
- 삼성전자 2% 급등하며 시작..엔비디아 차세대 AI가속기 '베라 루빈' HBM4납품 성공 효과
- 삼성전자 HBM4, SK하이닉스에 앞서 엔비디아 공급...하이닉스에 악재
- 29일 삼성·SK하닉 실적 동시 공개, '관전 포인트'는 '메모리 공급' 부족 지속 시점..시장은 2027년까지 수요 달릴 거라 전망 중
- 28-29일 MS·아마존·메타 등 美 빅테크 실적 발표도 주목
- 코스피, 더 갈까? vs 쉬어갈까? "코스피 PER 10.6배에 그쳐, 5천피라도 기업 이익 더 급증..코스피 상승률, 기업 이익 상승률에 못 미쳐"
- 단기 급등에 '건전한 조정?', 강세장 경우 통상 7-8% 빠지면 건전한 조정으로 봐..5천피 기준이면 4,600선 정도
- 반도체 다음 주도주? '피지컬AI'와 '로봇' 강세는 올해 내내 이어질 것..다음은 코스닥 바이오·게임
- 정부 '코스닥 3천' 정책 기대감, 코스닥 40%가 헬스케어 종목
- 특히, 개인투자자의 경우 코스피 상승에 못미친 코스닥으로 수급 몰릴 듯
- 단, 코스닥 PER 20배로 코스피의 2배..'코스닥 3천?', 현재 1천에서 20~30% 정도는 상승 가능할 듯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조태현 : 코스피, 오늘도 강세로 출발했습니다. 코스피 장 초반에 0.5% 오른 5,015선, 코스닥은 1% 넘게 올라서 ‘천스닥’을 넘어서 거래를 출발했는데요. 지난주 목요일에도 꿈의 지수라고 불리던 ‘5천피’를 코스피가 돌파한 적이 있습니다. 계속 강세는 이어지고 있고요. 문제는 고민이 지금부터 계속된다는 점이겠죠. 이 방송 들으시는 분들, 많은 분들이 이렇게 생각하실 것 같습니다. ‘이거 너무 급하게 오른 거 아니야? 실적 받쳐준다는 데 더 갈 거다.’ 이렇게 교차되는 생각들이 있을 것 같은데요. 전망 역시 엇갈리게 나오고 있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대응해야 될지 전문가와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증시 일타강사 ‘일타 염블리’라고 부르죠. 염승환 LS증권 이사 오늘은 전화로 연결하겠습니다. 이사님 나와 계십니까?
◇ 염승환 : 네 안녕하세요.
◆ 조태현 : 안녕하십니까? 5천선 터치한 뒤에 일별 변동성이 있는 것 같아요. 일단 오늘은 강세로 출발했는데 상태는 어떻게 보십니까?
◇ 염승환 : 오늘 코스피가 지난주에 5천선을 여러 번 탈취하다가 결국 밀렸는데, 오늘은 일단 오전부터 5천선을 넘어서 안착하는 모습이 나와지고 있고요. 그 배경은 아무래도 삼성전자가 NVIDIA의 차세대 AI 가속기죠. 베라 루빈의 HBM4를 납품하는 데 성공했다는 보도가 있었죠. 그러다 보니까 삼성전자가 한 2% 가까이 급등한 영향으로 코스피는 안착을 했고, 그리고 코스닥도 좋은데, 지난주에 이재명 대통령도 코스닥 3,000을 얘기를 하셨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훈풍이 불면서 1,000포인트를 어렵게 넘어섰습니다. 그래서 코스피, 코스닥 모두 다 중요한 기준점을 다 넘어서 좋은 출발을 보여주고 있고, 물론 끝까지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되겠지만 시가총액 상위 종목 위주로 출발 자체는 상당히 긍정적이라고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 조태현 : 말씀하신 것처럼 삼성전자가 한 1.8% 오르고 있고요. 그 외에 다른 종목들의 움직임은 그렇게까지 썩 좋아 보이지는 않는데요. 보니까 나스닥100 선물 시장이 많이 하락했더라고요. 그럼에도 이렇게 갈 수 있는 거는 역시 삼성전자의 영향인 겁니까?
◇ 염승환 : 네, 아무래도 오늘 삼성전자 혼자만의 이슈가 되겠죠. HBM4 테스트에 성공했다고 하니까, 그런데 반대로 하이닉스는 악재거든요. 먼저 공급할 줄 알았는데 하이닉스보다 먼저 HBM4를 승인받다 보니까.
◆ 조태현 : 그래서 2% 빠지고 있네요.
◇ 염승환 : 그래서 하이닉스는 반대로, 양사가 오늘 같이 못 가고 다른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고요. 말씀하신 대로 올라가는 기업들도 없는 건 아닌데, 확실히 시총 상위 기업 중에서 삼성전자가 가장 좋은 흐름 보이고 있고, 그 외에 물론 2차 전지 쪽이 괜찮아요. 최근에 리튬 가격 오르고, 휴머노이드 로봇에도 배터리가 필요하잖아요. 그런 이슈 때문에 2차 전지가 강한데 나머지 섹터는 강한 편은 아니다 보니까 시장은 오늘 삼성전자나 2차 전지의 힘으로
강세고요. 코스닥은 상대적으로 그동안 코스피에 비해서 못 올랐다 보니까, 수급이 몰리면서 고르게 오르는 것 같아요. 반도체, 2차 전지, 바이오까지. 그래서 코스닥이 상대적으로 훨씬 좋은 모습인데, 코스피는 쏠림 현상이 심한 모습으로 전개가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확실히 코스피는 착시 같은 것들이 있는 것 같고요. SK하이닉스, 삼성전자 이야기 나온 김에 두 회사의 실적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두 회사 모두 29일, 며칠 안 남았네요. 4분기 실적 발표를 동시에 하는데, 영업이익이 둘 다 20조 원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요.
◇ 염승환 : 맞습니다. 이미 삼성전자는 이번 달 8일에 잠정 실적이 나왔죠. 20조 원이 나왔기 때문에 29일 날 발표되는 건 확정 실적이라고 보시면 되겠고요. 하이닉스는 처음 실적을 공개할 텐데 일단 시장 예상은 한 17조에서 18조 예상하는데, 점점 추정치가 올라가니까 아마 20조 이상도 기대를 하는 것 같아요. 중요한 거는 숫자는 분명히 좋겠죠. 좋은데 ‘올해 얼마나 벌거냐.’ 여기에 대한 기대감이 확인이 돼야 되거든요. 그런데 이런 것들은 삼성전자, 하이닉스가 직접 실적 발표 설명회를 하거든요. 그때 또 공개를 할 거고,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는 건 그거죠. ‘진짜 메모리가 이렇게 공급이 부족한 거 맞냐.’ 왜냐하면 빅테크에서 계속 얘기가 나오잖아요. 이거를 답변을 해 줄 거고 그럼 언제까지 공급이 부족할 거냐. 시장에서 기대하는 건 27년까지거든요. 근데 그게 확인을 해 봐야 돼요. 생각보다 공급 부족이 빨리 끝나면 오히려 주가가 빠져버릴 수도 있고요. 예상보다 27년 내내 공급이 부족하다는 얘기가 나오면 계속 우상향 할 수가 있기 때문에, 결국 숫자도 중요하지만 지금의 공급 부족의 강도, 또 길이가 어느 정도까지 이어질지 그걸 29일 날 확인이 가능하잖아요. 그래서 그걸 보시고 판단하시고, 28일하고 29일에는 겹쳐 있는 게 미국의 빅테크들도 실적 발표가 많아요.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메타 이들이 고객사잖아요, 어떻게 보면. 이들이 또 자본 지출을 더 늘리면 좋은데 혹시 줄이겠다고 이러면 또 한 번 난리가 나겠죠. 그래서 일단 이번 주는 물론 초반에 5천은 넘었지만 우리가 아직은 지켜봐야 되는 것 중에 하나가 빅테크하고 삼성, 하이닉스 실적은 고비잖아요. 이걸 한 단계 넘어야 되기 때문에, 그런 변동성은 나올 수 있다는 건 염두에 두셔야 될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방금 말씀해 주신 컨퍼런스 콜에서의 관전 포인트 언제까지 공급 부족이 이어질 것이냐, 이 부분은 꼭 놓치지 않고 챙기셨으면 좋겠습니다. 상황을 강세장이 계속 이어지다 보니까요. 거기다가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도 잘 가고 있단 말이죠. 증권가에서는 코스피의 상향 전망치를 계속 높여 잡고 있습니다. 5,800에서 6,200까지 거론되고 있는데요. 일부에서는 4,000일 가능성도 제기를 하고 있어요. 어느 쪽에 더 마음이 가십니까?
◇ 염승환 : 일단 코스피 관련해선 단기간에 굉장히 많이 올랐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지수에 대한 부담은 있는데, 지수가 5천이 비싼 건 아니거든요. PER 기준으로 10.6배 정도 되더라고요. 그런데 20년 평균 PER이 10.2배 정도 되니까, 지수가 이렇게 많이 올랐는데 PER은 거의 별로 오른 게 없어서, 결론은 뭐냐면 이익이 많이 올라서 그런 거죠. 이익이 워낙 가파르게 오르다 보니까. 그래서 코스피 전체 영업이익이 작년에 한 300조 원 정도로 예상을 하고 있는데, 4분기 실적 나오면 확정은 되겠지만 올해는 400조원을 넘을 거라 보고 있거든요. 계속 이익이 증가하는 상태에서 주가 상승보다 이익 증가가 더 좀
◆ 조태현 : 더 가파르다?
◇ 염승환 : 네, PER이 그렇게 많이 못 오르게 되는 거죠. 그래서 아직은 부담이 없는 그런 상황이죠. 우리가 지수 하나만 놓고 보면 비싸 보이기도 해요. 이렇게 올랐고, 5천이면 예전보다 2배나 오른 건데, 근데 이익은 그보다 더 올라버리니까. 실제 지표로 보면 그렇게 부담스럽지는 않다. 그리고 일본하고 독일과 비교해 보면 확실히 싼 게, 일본하고 독일이 PER이 14배 정도 되거든요. 중국이 12배예요. 근데 우리는 10.6배니까요.
◆ 조태현 : 싸긴 싸네요.
◇ 염승환 : 상대적으로 보면 되게 싼 건 맞죠.
◆ 조태현 : 이익이 더 빠르게 증가한다고 말씀을 해 주셨는데, 이익이 빠르게 증가하는 거는 거의 반도체 쪽에 집중돼 있는 거 아닙니까?
◇ 염승환 : 그렇죠. 반도체가 이끌어가는 거죠. 그런데 지수는 어디든 똑같아요. 미국도 그렇고, 지난 몇 년간 미국 증시 얘기할 때 M7 얘기 다 하시잖아요. M7만 갔어요. 다른 업종들은 나이키는 반토막 나 있고, 무슨 얘기냐면 시장을 이끄는 주도 업종이 있거든요. 그들이 시총이 크죠. 그들이 이익이 올라가면서 지수를 올리는 거지, 주변 기업들이 이익 증가한다고 이끄는 게 아니거든요. 지수는 원래 그렇게 움직입니다. 그래서 너무 쏠림 현상을 걱정하는 분들도 있어요. 근데 이 쏠림 현상은 당연한 현상이에요. 어느 시장이나 다 똑같습니다. 독일도 그렇고, 우리도 그렇고, 일본도, 미국도 몇몇 이끄는 업종이 이익 추정치가 급하게 올라가면서 지수가 올라가기 때문에, 그래서 요즘 지수 착시 효과는 있어요. 삼성, 하이닉스를 갖고 있는 분들은 그걸 그대로 봤는데, 이 주변 주 갖고 계신 분들은 시장은 저렇게 좋은데 나는 딴 세상이 있는 거죠.
◆ 조태현 : 상대적으로 좀
◇ 염승환 : 근데 그게 어쩔 수 없어요. 왜냐하면 어느 시장이나 다 똑같은 현상으로 움직입니다. 항상 시장을 이끄는 시총 상위 기업들이 이끌고, 그들의 이익이 올라가면서 집중적으로 지수가 올라가는 거기 때문에, 이거는 이상한 현상이 아니라 늘 있는 현상이라고 인정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어찌 됐건 그럼에도 불구하고 반도체만 너무 잘 가고 있기 때문에, 이러다가 자칫하면 꺾일 수도 있다는 우려도 있는 건 사실인 것 같아요. 조정이 올 때가 되긴 된 것도 사실이잖아요. 어느 정도까지 조정을 받았을 때 이거는 건전한 조정이니까 걱정 안 해도 된다고 봐도 되는 겁니까?
◇ 염승환 : 보통 고점이 어딘지는 아직은 모르거든요. 오늘도 한 5,020 찍었는데, 단기적으로 고점은 한 번 확인을 해봐야 돼요. 며칠 지나야 알겠죠. 그리고 주가가 만약에 빠지기 시작하면 보통 강세장에서 주가가 어느 정도 빠지냐면, 마이너스 7-8% 정도 빠지더라고요. 과거에 강세장 데이터를 보면 한 마이너스 7-8%이니까, 만약에 5,000이라고 치면 한 8% 정도라고 만약에 생각을 하시면 한 4,600 정도 되겠죠. 거기까지 만약에 빠져도 이상한 조정은 아니라는 거죠. 강세장에서도 어떻게 매일 오르겠어요? 중간중간 조정 나오는데, 4,600 정도까지 빠져도 그건 이상한 건 아니다. 근데 빠질 때는 그 정도까지 빠질 때는 뭔가 이유는 있습니다. 그냥 빠지진 않아요. 지난 11월에도 지수가 4,200에서 3,800 간 적이 있잖아요.
◆ 조태현 : 그렇죠.
◇ 염승환 : 그때 빠졌던 이유는 미국의 셧다운 때문에 금리 인하 못한다. 긴축 이슈가 생겨버렸어요. 그래서 미국이 부러지면서 우리도 같이 빠졌는데, 뭔가 미국 쪽에서 악재가 나오든가 아니면 반도체가 혹시라도 이익 추정치가 꺾인다거나, 그런 이유가 될 수도 있겠죠. 이유는 있어야 주가지수가 빠지는데, 그 이유가 일시적인 악재면 너무 염려 안 하시고 오히려 투자를 하셔도 되는데, 제일 우려되는 건 그거죠. 혹시라도 빅테크가 만약에 지출을 줄인다거나 삼성, 하이닉스의 추정치가 꺾여버려요. 이런 거는 고민을 해봐야 되는 거죠. 왜냐하면 반도체로 올라간 거잖아요.
그래서 주가 조정은 언제든지 나오지만, 빠지는 이유가 우리는 아직은 미리 알 수 없으니까, 어떤 이유인지를 확인해 보고 그게 일시적인지, 구조적인지를 판단한 다음에 액션을 우리가 취해야 되는 거 아닌가. 그래서 아직 많이 올랐으니까 언제든지 빠질 수 있지만, 미리 조정 나오겠다고 생각하기보다는 누구도 모르고요. 더 갈 수도 있어요. 5,200, 5,300도 갈 수 있는 거기 때문에 미리 예단을 하지 마시되 조정이 나올 때는 항상 그 이유를 먼저 파악해 보자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미국발 악재는 이미 나와 있는 상태인데, 별로 반응을 안 하는 거 보면 이것도 일단은 일시적인 걸로 보는 것 같기는 해요. 지금까지 반도체에 대한 이야기 주로 해 보고 있었는데요. 다음에는 다음 주도주를 찾아야 된다는 목소리도 계속 나오잖아요. 어떤 종목들에 관심을 가져보는 게 좋을까요?
◇ 염승환 : 일단 1월에 반도체 말고 제일 셌던 건 로봇이잖아요.
◆ 조태현 : 그렇죠.
◇ 염승환 : 현대차 로봇으로 간 거잖아요. 어떻게 보면 이건 흔히 피지컬 AI인데, 이 이슈는 올해 내내 이어질 것 같아요. 우리나라가 로봇을 잘할 수밖에 없는 게 특히 이 로봇이 어디로 들어갈 거냐면 공장이 들어갈 거 아닙니까?
◆ 조태현 : 그렇죠.
◇ 염승환 : 가정보다는, 우리 한국은 제조업 강국이고, 제조업의 물리 데이터들이 굉장히 많잖아요. 그래서 그런 것들을 로봇에 주입할 수 있는 데이터를 많이 확보한 국가 중에 하나이기 때문에, 어느 국가보다 로봇 쪽에서 경쟁력이 있을 것 같고, 특히 미국은 중국을 배제하고 있기 때문에
◆ 조태현 : 그렇죠.
◇ 염승환 : 이 공급망에서 수혜를 받지 않겠냐 이렇게 보여지고요. 그래서 일단 로봇 쪽이 계속되면 좋을 것 같고요. 다만 너무 올랐으니까 조정은 단기적으로 나올 수 있다고 보시면 되겠고요. 그다음에 괜찮게 보는 게 역시 바이오 쪽 같아요. 지난주에 흔들렸잖아요. 알테오젠 악재가 나와가지고, 그런데 그건 알테오젠의 개별 악재고 바이오 전체로 해석할 필요는 없다고 보고 있고요. 특히 ‘코스닥 3천’을 얘기했단 말이에요, 정부에서. 물론 3천을 간다가 아니라 정부의 의지가 있는 거죠. 코스피를 일단 목표 달성했으니까, 다음은 중소기업들이 많은 코스닥을 활성화시켜보자. 그럼 아무래도 투자 심리가 코스닥에 몰리면 전체 시총의 코스닥의 40%가 헬스케어거든요. 거기에 바이오나 의료기기 다 포함해서 말씀드리는 건데, 이쪽 섹터가 제일 비중이 커요. 아무래도 코스피는 누가 봐도 반도체잖아요. 근데 코스닥은 아니거든요.
◆ 조태현 : 그렇죠.
◇ 염승환 : 그러면 여기가 주인공은 여기이기 때문에, 업황을 떠나서라도 수급 이슈로 계속 자금들이 몰릴 수가 있거든요. 그리고 상대적으로 개인 투자자분들이 봤을 때는 코스피 저렇게 올랐는데 코스닥은 상대적으로 못 올랐거든요. 그러면 아무래도 관심이 바이오로 쏠리게 되겠죠. 그래서 바이오 쪽, 그리고 바이오뿐만 아니라 밑에 보면 반도체 소부장이 있고, 그다음에 2차 전지 있고요. 근데 못 올랐던 섹터 중에 하나가 게임 업종이거든요. 또 코스닥에서 시총이 꽤 큰 편이에요. 이런 업종도 올해 신작 게임들이 또 나오는 기업들이 있으니까, 오늘 보니까 펄어비스 같은 기업이 11% 급등하거든요. 신작 게임 얼마 안 남았는데, 게임 업종 내에서도 올해 신작 스케줄을 확인하셔가지고 괜찮은 신작들 나오는 기업들이 있으면 수급도 괜찮아지니까 한번 이렇게 지켜보는 것도 괜찮지 않나. 반도체는 너무 좋았지만 그다음으로 볼 거는 코스닥 쪽에서 바이오나 게임 같이 활성화 대책 수혜 받을 수 있는 그런 기업들이 되지 않겠냐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조태현 : 바이오 수급 잘 보셔야 될 것 같고, 게임 업종은 아무래도 이 게임이 시장의 호응을 받느냐, 못 받느냐 굉장한 이슈이기 때문에, 이런 것도 잘 살펴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잘 안 돼 갖고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도 있으니까요. 코스피, 코스닥 다 살펴봤고요. 그렇다면 시점에서 제일 고민되는 건 그거예요. 지금이라도 익절을 하고 나가서 잠깐 쉬어야 되나. 아니면 더 포지션을 늘리고 투자를 더 해야 되나. 대체 어떻게 시장에 접근해야 되는지 제일 고민되거든요. 어떻게 해야 됩니까?
◇ 염승환 : 이거는 누구나 고민할 수밖에 없어요. 왜냐하면 코스피 5천을 생각했잖아요. 5천 가기 전에는 고민할 필요 없는 거죠. 일단 가보자 이렇게 생각하시면 되는데, 막상 5천이 되면 뭐가 고민이냐면 여기가 고점인지 아닌지 알 방법은 없어요. 일단 지나봐야 알잖아요. 확인도 해봐야 되고, 이거에 대한 각자의 고민을 하셔야 되고요. 어떤 결정을 하셔도 사실 후회하실 수밖에 없어요. 왜냐하면 여기서 만약에 내가 수익 실현을 했어요. 그런데 올라갈 수도 있잖아요. 5,200이나 5,300. 그러면 그런다고 또 후회할 수밖에 없고요.
◆ 조태현 : 그런 거 후회 안 하시는 게 좋은데
◇ 염승환 : 안 팔았는데 4,600 갈 수도 있잖아요. 이상한 거 아니거든요. 어떤 선택을 해도 왜냐하면 4,600을 갔다가 올라갈지, 5,200 갔다 내려갈지 그건 알 방법이 없어요. 저도 알 수가 없고, 이 말씀을 왜 드리냐면 후회의 강도를 줄이셔야 돼요. 그래서 자기가 기준을 세워서 결정을 내리시라는 거예요. 내려가는 게 두려우신 분들은 아니면 오르는 것도 부담될 수도 있죠. 그러면 비중을 일부 줄이는 거예요. 다 파는 게 아니라 예를 들면 삼성전자를 한 30% 현금화 해 보는 거죠.
◆ 조태현 : 일단은 수익을 실현하고?
◇ 염승환 : 네, 왜냐하면 올라도 남은 물량이 있으니까, 남은 물량이 훨씬 많잖아요. 그래서 괜찮고, 내려가면 또 30% 이걸 확보해 놨으니까 또 밑에서 저가 매수할 수가 있잖아요. 그래서 그런 부분에서는 대응이 가능하니까 그게 한 가지 방법이고, 또 하나는 교체하는 것도 괜찮아요. 내가 만약에 갖고 있는 기업이 너무 올랐는데, 다른 업종 중에 못 오른 걸 보니까 이쪽은 지수 5천과는 다른 세상에 있는 업종들도 많잖아요.
◆ 조태현 : 그렇죠.
◇ 염승환 : 그럼 상대적으로 상승 여력이 커 보이잖아요. 이런 걸로 교체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에요.
◆ 조태현 : 괜찮은데 못 가는 그런 기업들.
◇ 염승환 : 그리고 마지막은 어차피 5천까지는 왔다 하더라도 반도체 사이클도 좋고, 최근에 골드만삭스는 5,700 간다고 그랬거든요. 한두 달 조정 받더라도 긴 사이클에서는 더 가지 않을까. 이렇게 예상을 하시는 분은 그냥 무시하고 그냥 버티는 거죠. 내리든 올리든 이걸 기준을 세워서 각자 하나씩 정해서 결정을 하셔야지, 아무 대책 없이 그냥 가지고만 있는 거는, 기준을 안 세우고 있는 거는 오르든 내리든 ‘마인드 컨트롤’하기 되게 어렵거든요. 그래서 제가 왜 세 가지 말씀드렸냐면 뭘 해도 후회돼요.
◆ 조태현 : 요맘때쯤이 제일 그럴 때 같아요.
◇ 염승환 : 이 셋 중에 하나를 선택하셔서 마음먹고 그렇게 하시면 내가 설사 내가 다른 방향으로 가더라도 후회의 강도가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5천 올라온 상황에선 어떻게 되겠지 가 아니라 기준을 명확히 세워서 한번 대응을 하시는 게 좋지 않나 그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이렇게 대화를 나누고 있는 와중에 코스피의 오름 폭은 작아지고 있습니다. 지금은 약간 강보합 정도에 머물러 있는데요. 끝으로 이거 하나만 간략하게 여쭤볼까요? 코스닥에 대해서 말씀을 많이 해 주셨는데, 코스닥 3천 가능성, 이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
◇ 염승환 : 3천이면 그래도 3배 가야 되니까 현실적으로 쉽지는 않아요. 그리고 코스닥은 밸류가 코스피보다 훨씬 비싸거든요. PER도 막 20배가 넘게 때문에, 아시겠지만 바이오는 밸류 측정이 안 되잖아요. 적자 기업이 많다 보니까 어쩔 수 없는데, 기업 가치나 밸류 보고 3천 계산해서 나오기는 어렵고, 그렇지만 정부의 의지가 강력하니까 개인적으로는 3천을 목표로 한다기보다는 코스닥을 올리겠구나. 올라갈 확률이 높구나. 그러면 적어도 여기가 1,000이면 20-30% 정도는 오를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한 1,300에서 많이 가면 1,500까지도 일단 염두에 두시고, 코스닥도 일정 부분을 확보하는 것도 괜찮지 않나 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오늘 코스닥 2.7% 굉장히 많이 오르고 있습니다. 천스닥 넘어섰고요. 2022년 1월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다시 천스닥을 넘어섰습니다. 지금까지 염승환 LS증권 이사와 함께 했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염승환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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