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 경제는 코스피가 5천 선을 돌파하고 수출 실적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지만, 산업 간 양극화는 더욱 짙어지고 있습니다.
건설업 부진 등 내수 회복도 느려 일자리 양극화도 심화하는 모습입니다.
정부는 성장동력 다각화로 성장률을 높이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오인석 기자입니다.
[기자]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힘입어 정부는 올해 성장률이 잠재성장률보다 높은 2%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부문별 격차가 확대되는 ’K자 양극화’를 극복해야 할 주요 과제로 꼽았습니다.
지난해 수출이 사상 처음으로 7천억 달러를 돌파한 가운데 산업 간 명암은 더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반도체 수출은 22%로 사상 최대 실적을 썼지만, 미국의 관세 부과와 글로벌 공급 과잉으로 위기를 맞은 석유 제품과 석유화학은 부진이 계속됐습니다.
IT와 비IT 부문 간 국내총생산 격차는 재작년 기준으로 IT 부문이 4배 이상 커지며 격차가 더 확대됐습니다.
K자 성장은 내수와 일자리 부문에서 특히 두드러집니다.
내수의 한 축인 건설투자는 지난해 9.9%나 급감했습니다.
건설투자가 국내총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2%에 달한다는 점에서 건설업 부진 영향으로 내수 회복 속도는 더딜 수밖에 없습니다.
일자리 양극화 그늘도 갈수록 짙어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청년층 취업자는 5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고, 3년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쉬었음’ 청년도 42만 명을 넘어 역대 두 번째로 많았습니다.
자영업자도 코로나 이후 3만8천 명이 줄며 5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줄었습니다.
누적된 고금리에 인건비 상승, 내수 부진 등이 겹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전문가들은 실물경제를 살리는 신산업 정책이 절실하다고 강조합니다.
[김정식 /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 : 실물경제는 침체국면에 있는데, 주식과 금융시장은 활황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실물경제를 살리는 산업정책을 써서 신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면 양극화를 해소할 수 있습니다.]
정부는 반도체뿐만 아니라 방산과 원전, K-컬처 등을 전략적으로 육성해 성장 동력을 다각화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지방 산업을 지원하는 지방주도성장으로 양극화를 극복한다는 구상입니다.
청년의 고용 개선을 위한 맞춤형 대응 방안도 조만간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YTN 오인석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경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