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스피가 5% 급락하며 나흘 만에 5천 선 아래로 내려앉았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 차기 의장으로 케빈 워시가 지명된 데 따른 이른바 ’워시 쇼크’로 투자 심리가 위축됐기 때문인데요.
급격한 하락세를 진정시키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습니다.
손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코스피는 문을 열자마자 외국인의 ’팔자’ 주문이 쏟아지며 2% 하락 출발했습니다.
낙폭을 회복했던 것도 잠시, 내림세가 가팔라지며 5,000선을 내줬고 한때 4,930선까지 밀렸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4조 원 넘게 순매도하면서 지수는 결국 5% 떨어진 4,949포인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난달 27일 종가 기준으로 사상 처음 5천 선에 올라선 지 4거래일 만에 4,900대로 떨어졌습니다.
장중 급락세가 커지자, 올해 처음으로 자동 매도 주문을 일시적으로 중단하는 사이드카가 발동됐습니다.
승승장구했던 대형주 역시 대부분 급락했습니다.
삼성전자는 6%, SK하이닉스는 8% 넘게 떨어지며 코스피 하락분의 절반가량을 차지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4% 넘게 하락하며 1,100선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이날 하루 우리 증시뿐 아니라 아시아 주요 증시도 일제히 약세를 보였습니다.
매파 성향의 케빈 워시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가 차기 연준 의장으로 낙점된 것을 계기로 금과 은 가격이 급락한 충격이 증시 전반에 번졌다는 분석입니다.
다만 일시적인 조정에 그칠 거란 관측이 적지 않습니다.
[서 상 영 / 미래에셋증권 상무 : 금과 은의 경우는 기본적으로 헤지펀드나 기관투자자들의 담보로 작용을 많이 해요. 그동안 상승이 컸던 종목군을 중심으로 해서 외국인의 공격적인 매도가….]
원-달러 환율도 출렁였습니다.
달러가 강세로 돌아선 데다, 외국인 투자자의 우리 주식 매도로 20원 넘게 급등해 1,464원으로 주간거래를 마쳤습니다.
YTN 손효정입니다.
촬영기자 : 김세호 한상원
디자인 : 임샛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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