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미 '25% 관세' 관보 협의 진행...여한구, 그리어도 못 만났다

2026.02.04 오후 09:45
미 ’25% 관세’ 관보 협의 진행…여한구, 빈손 귀국
여한구 "미, 관세 재인상 관보 게재 내부 협의"
"인상 절차라기보다 미 정부 부처 간 협의"
[앵커]
미국 정부가 내부적으로 한국산 수입품에 부과되는 관세를 25%로 올리는 내용을 공식화하는 관보 게재 협의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사태 해결을 위해 미국에 급파됐던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대화 상대인 제이미슨 그리어 USTR 대표도 만나지 못한 채 빈손으로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박기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급파 뒤 귀국길에 오른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미 정부가 관세 재인상을 위한 행정 절차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예고한 ’25% 관세 재인상’ 폭탄을 공식화하는 관보 게재를 위한 절차가 진행 중이라는 설명입니다.

다만 여 본부장은 관세 인상 절차에 들어갔다기보다는 타임 라인 등을 내부적으로 협의하는 중이라면서 언제 발효될지 명확하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언제 그게 발효될지는 아직 명확하게 나오지 않은 상태입니다. 인상 절차를 진행한다기보다도 미국 내에서도 어떤 식으로든 타임라인이라든가 ….

여 본부장은 정작 협상 테이블에 마주 앉아야 할 제이미슨 그리어 USTR 대표도 만나지 못한 채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앞서 귀국한 김정관 산업 장관은 최근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과 한 차례 화상회의를 진행했습니다.

정부는 앞으로도 미 정부 관계자를 설득하는 데 집중할 계획입니다.

한편 정부가 한미 합의 이후 입법 상황에 미온적으로 대처해 사태를 키웠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또 올해 상반기 대미 투자가 시작될 가능성이 낮다는 지난달 구윤철 부총리의 외신 인터뷰도 영향을 미쳤을 수 있습니다.

[구윤철 /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지난달 16일, 로이터) : 지금 환율 상황에서 외환이라는 게 적어도 금년도, 금년도는 들어가더라도 많이 들어갈 상황은 아니라고 말씀드리는 부분이고요.]

지난해 가까스로 타결된 한미 관세 합의 이후 겨우 한시름 놓았던 우리 기업들은 또다시 닥친 불확실성 속에 불안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YTN 박기완입니다.

영상편집 : 마영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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