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 아파트값이 이번 주 0.27% 올라 52주, 즉 1년 내내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상승 폭은 소폭 주춤했는데 양도세 중과 재개를 둘러싼 논의 여파로 매물이 늘어난 가운데 질주하던 집값이 숨 고르기 국면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차유정 기자입니다.
[기자]
재작년 말 대출 규제와 고금리 압박에 눈치 보기 하던 수요자들이 강남 일대 재건축 추진 단지를 사들이며 상승 전환한 서울 아파트값!
지난해 2월 첫째 주부터 시작된 상승 릴레이는 52주째, 정확히 1년 내내 이어졌습니다.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0.27% 올랐는데 특히 비강남 지역 상승세가 두드러졌습니다.
관악구가 0.57%로 상승 폭이 가장 컸고 영등포구와 성북구가 0.41% 올랐습니다.
반면 강남권은 다소 주춤했습니다.
송파는 0.31%에서 0.18%로, 강동은 0.39%에서 0.29%로 오름폭이 둔화했습니다.
질주하던 서울 아파트값 상승 폭이 한풀 꺾인 건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재개 논의 여파 때문입니다.
[박 원 갑/ KB국민은행 수석부동산전문위원 :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세 시행을 앞두고 시세보다 싼 절세매물이 나오지만, 매수자들이 선뜻 사려고 하지 않다 보니 상승률이 둔화하고 있습니다.]
실제 정부가 양도세 중과 부활 방침을 공식화한 이후 서울 아파트 매물은 강남과 한강 벨트를 중심으로 5%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서울 강남구 개포동의 한 59㎡ 아파트가 최근 호가보다 1억5천만 원 저렴하게 나왔고 마포구의 한 84㎡ 매물도 호가보다 2억 낮춘 29억 원에 급매로 나오기도 했습니다.
다만 여전히 토허제 시행 전과 비교하면 매물 규모 자체가 미미한 수준이고 강남권에선 매물이 늘어도 대출 한도 때문에 매수가 제한적이라 집값 안정으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관측이 높습니다.
[정 윤 석 / 서울 송파구 공인중개사 : 가격이 뭐 많이 내려갔고 급매로 나온다든지 이런 부분들은 지금은 발견할 수 없습니다.]
다주택자 매물 유도에 따른 실질 효과를 위해서는 세입자가 있는 경우 실거주를 늦춰주는 방안 등 추가 보완책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YTN 차 유정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경
디자인;임샛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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