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09:00~10:00)
■ 진행 : 조태현 기자
■ 방송일 : 2025년 9월 18일 목요일
■ 출연 : 차영주 와이즈경제연구소장,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상무
- 1일 종전 기대감에 "여태껏 견딘 나에게 셀프 칭찬해" 거래량은 적지만 '사자' 분위기로 주가 더 큰 폭으로 올라
- "지금은 애매한 상황..호르무즈 통행세로 물류비용 상승, 세계경제 전반적 위축될 것"
- 전쟁 여파 이란경제 -20% 수직 급락 중, 이란도 원유 수출길 막혀
- 어제 증시 상승세에도 유가는 꿈쩍 안해..증시 바로미터는 유가 100달러 밑 하락 여부
- 외국인은 왜 매도했나? 2개월간 40-50조 매도, 삼성하닉현대차에 집중된 매도세
- 외국인 투자자 지분율로 보면 여전히 코스피 지분 올라가는 중 "외국인들, 한국시장에 대해 냄새 나쁘게 맡았나?" 차익실현일 뿐
- 외인, 반도체보다 소부장..건설기계 화장품 바이오 순매수로, 외국인 "반도체 쏠림 해소하는 듯 보여"
- 외국인, 韓반도체 비율 계속 떨어지는 중 50% 내외→30-40%대까지 떨어질 듯
- 중국 CXMT 등 반도체 이익 올라오는 속도 굉장히 빨라..이런 쪽 채우려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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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태현 : 오늘 트럼프가 우리 시간으로 오전 10시, 잠시 뒤에 대국민 연설을 한다고 그러잖아요. 무슨 얘기할 거라고 생각을 하세요, 상무님?
■ 허재환 : "이겼다. 호르무즈는 너희들이 알아서 해라. 나는 이겼다." 하고 발을 빼지 않을까라고 생각이 좀 들고요. 뭐 다른 이야기는 안 할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호르무즈는 너희들이 알아서 해라라고 하는 순간 유가는 요동을 칠 거 아니에요.
◇ 차영주 : 그렇죠. 근데 지금 이런 행태가 어제 KB증권에서 나온 자료가 상당히 재미있었는데요. 두 장짜리 리포트인데 과거 트럼프 1기, 2기 때 중국과의 갈등이 있었을 때의 메커니즘을 중국을 빼고 이란을 넣으면 똑같다라는 겁니다. 그러니까 뭐냐면 처음에 저지르는 거예요. 그때는 관세죠. 지금은 전쟁이죠. 딱 관세를 저지른 다음에 그다음에 상대 국가에서 전화가 왔다. 근데 이란에서 전화가 왔다고 그랬죠. 그런데 상대 국가는 부인한 겁니다. 중국, 이란 다 부인했죠. 그러면서 서로 간에 치고받고 하다가 서로 간에 늪에 빠져 들어가니까 결국은 출구 전략을 모색하면서 결국은 또 관세를 미국 측에서는 더 때리겠다 막 이렇게 얘기하다가 결국은 출구 전략을 통해서 딱 빠져나온 거거든요. 지금 상무님도 말씀하셨습니다만 호르무즈에서 빠져나오면 자기네들은 사는 거죠.
◆ 조태현 : 사는 거 맞나? 그것도 모르겠어요.
◇ 차영주 : 어쨌든 지금 자기는 늪에 더 이상 빨려 들어가는 게 아니니까 미군 사상자가 나기 시작하면 이건 굉장히 어려운 거죠. 오늘 또 이란의 외교장관인가요? "들어와라. 니네가 그렇게 호르무즈 해협 원하면, 지키려면 이란에 지상군 투입해라."라고 오늘 기사가 새벽에 떴더라고요. 그럴 정도인데. 근데 이란 입장에서 보면 만약에 지금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을 저 상태에서 떠나버리면 이란도 나쁜 게 없습니다. 이란 국회에 통과세를 받기로 했잖아요. 그러면 이란은 그게 이란 GDP의 한 20% 정도 된답니다. 그런 정도 되니까 이란도 땡큐, 미국도 땡큐. 이스라엘 입장에서 보면 네타냐후가 아쉽고 그래도 일단은 선거를 미뤘으니까 다 좋다. 네타냐후 입장에서도 이 정도면 뭐 나쁠 건 없다라고 저는 생각을 해요. 문제는 다른 나라들이 다 죽어나가는 거죠. 근데 세 나라들 입장에서 보면 이 정도 선에서 타협하는 것도 지금 상황에서는 나쁘지 않은 거니까 지금 상무님 말씀하신 것처럼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 베네수엘라 때도 그렇고 그린란드 때도 그렇고 "내가 이겼다" 이런 선언을 하지 않을까.
◆ 조태현 : 정신 승리의 달인이죠. 알겠습니다. 그런데 자기가 이겼다, 그리고 호르무즈 알아서 해라라고 나가면 좋을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을 것 같긴 한데 이러면 유가는 안 빠질 거 아니에요? 그럼 시장의 압박은 계속되는 거 아닙니까?
■ 허재환 : 근데 유가가 안 빠지지는 않을 겁니다. 떨어지긴 떨어지는데 예를 들어서 브렌트유 기준, 그다음에 두바이유 기준으로 전쟁 시작 전이 배럴당 70달러대 초반이었어요. 근데 그 레벨로 가기는 어려워지겠죠. 떨어지지만. 그러니까 저희들 분석으로는 한 80불에서 90불 사이, 이 정도로 좀 떨어지지 않을까. 여기다가 물론 뭐 이렇게 호르무즈 해협을 왔다 갔다 하는데 통행세 내고 나면 또 조금 더 물류 비용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좀 늘긴 할 텐데. 근데 중요한 건 어쨌든 100불이나 120불을 넘지 않는 건 되게 중요했던 것 같아요. 왜냐하면 저희가 전쟁 전에 브렌트유가 75불이었는데 보통 2년 평균 유가의 50%를 넘어가면 경제적인 타격이 분명히 생깁니다. 그리고 이게 두 달 넘어가게 되면 물가로 전이가 되거든요. 근데 어쨌든 한 달을 안 넘기고 유가가 100불이 안 되면 부담은 있지만 침체로 갈 확률은 떨어집니다. 근데 그래도 유가가 어쨌든 70불대로 가지 못하고 80불대, 90불대에 있으면 그만큼 유가 오른 것만큼의 부담을 저희가 받아야 되겠죠. 그래서 유가가 떨어지긴 떨어지는데 그래도 예전보다는 한 20% 이상 높게 유지가 되면서 아무래도 그쪽을 많이 이용하는 국가들 같은 경우에는 조금 피해가 좀 있을 텐데 그래도 지금처럼 이렇게 막 아예 물건이 나가지를 못해서 이렇게 하는 것보다는 좀 비싸더라도 물건이 왔다 갔다 하는 거면 지금 글로벌 경제에서 많이 걱정을 하고 있는 공급 부족, 그러니까 정말 물건이 없어서 아예 그냥 생산이 가동이 중단되는, 그러니까 2020년과 같은 코로나 위기와 같은 위기는 발생하지는 않을 거다 이렇게 좀 봐야 될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그런데 이란이 순수하게 물러나 줄지 모르겠고.
◇ 차영주 : 근데 이란 경제가 여기서 키 포인트는 뭐냐면 최근에 이란 경제가 마이너스 20%를 급락하고 있다라는 지금 얘기들이 있거든요. 그러니까 이란도 지금 어떻게 보면 모스타파 하메네이의 입장에서는 아버지가 순교하고 여러 가지 일들이 있는데 이란 경제가 지금 안 되고 있는 거죠. 또 이란도 원유 수출을 못하고 있는 상태이고. 그러다 보니까 이란 입장에서도 정말 우리가 두드려 맞긴 했는데 이거 진짜 꾹 참고 넘어가야 되는, 우리가 손자병법에 나오는 바짓가랑이 밑으로 기어가야 되는 그런 상황이 지금 연출이 되고 있다라는 것 때문에 이란도 지금 쉽게, 오늘까지 나온 얘기는 우리도 별로 적대 감정 없다라는 것이 나오는 거죠.
◆ 조태현 : 말씀하신 내용이 페제시키안 대통령인데 이 양반은 또 실권이 없어가지고 모르겠단 말이죠.
■ 허재환 : 이란 혁명수비대가 참 되게 특이한 조직이잖아요. 그리고 지금 정권하고도 약간 좀 다른데 그래도 이들의 어떤 정치적인 기반 중에 하나가 결국은 석유 산업이에요. 그러니까 얘네들이 국내로 치면 재벌처럼 GDP의 한 20~30%의 어떤 경제권을 가지고 있는데 그중에 상당 부분은 물론 뭐 생필품도 팔고 그렇긴 하지만 결국은 유가거든요. 그러니까 원유 가격이 올라가는 것도 좋은데 이게 아예 그냥 그 물건이 왔다 갔다 하지 못하고 호르무즈 해협이 아예 통과가 되지 못하는 거는 혁명수비대 입장에서도 어쨌든 좋을 건 없기 때문에 풀긴 풀 텐데 저희 같은 나라들이 문제죠. 밖에서 석유를 수입해서 쓰는 나라들의 입장이 조금 애매해지는 거고 소장님 말씀처럼 약간 이스라엘만 조금 껄끄럽고 이란하고 미국은 어쨌든 전쟁을 이 시점에서는 끝내긴 끝내야 된다 이렇게 좀 보여집니다.
◆ 조태현 : 자, 그러면은요. 자, "이겼다. 호르무즈, 니들이 알아서 해라."라고 트럼프가 이야기를 하는 거는 호재입니까 증시에?
◇ 차영주 : 문제라기보다는 좀 애매한 상황인 것 같아요. 그러니까 이게 애매하다라고 말씀을 좀 드릴 수밖에 없는 게, 제 판단으로는 결국 우리가 호르무즈 해협은 열리겠죠. 호르무즈 열리고, 그다음에 통행세를 내니까 물류 비용이 상승하는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에 있어서는 세계 경제가 전반적으로 위축될 수 있는, 단기적으로는 그런 부분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제가 어제 하루 종일 고민했던 게 그거예요. 어제 주식시장이 급등을 하지 않았습니까? 유가는 꿈쩍을 안 했었어요. 어제만 하더라도. 그래서 유가가 꿈쩍을 안 하니까 저는 지금 최근에 바로미터를 유가로 보고 있거든요. 왜냐하면 유가에는 단순하게 수요와 공급뿐만이 아니라 투기 세력도 들어가 있고. 이 투기 세력들이 돈 냄새를 맡는 데는 저보다 훨씬 더 뛰어나신 분들이거든요. 정보망도 많고. 근데 유가가 어제 100불로 안 내려오니까 오늘 한 2% 빠졌죠.
◆ 조태현 : 오늘도 그래도 100불 위예요.
◇ 차영주 : 100불이라 하더라도 이런 데 조금 움직이기 시작했죠. 그러면 이 유가가 움직이기 시작했다라는 것은 종전 기대감이 좀 생겼다라고 볼 수 있겠죠. 그런 부분들인데, 그렇다 하더라도 지금 상무님도 말씀하셨습니다만 100불 상태에서 지금 이렇게 움직이면 이 자체만으로도 세계 경제에 타격이 되는 거예요. 그래서 트럼프 대통령이, 그러니까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빠지고, 다음에 유가가 어떻게 움직이느냐에 달려 있다. 그러니까 전쟁이 끝났다라는 것으로 우리 경제가 영향을 미치는 게 아니라 실질적으로 미군이 빠지든 안 빠지든 유가가 어떻게 움직이느냐에 따라서 지금 글로벌 경제에, 그리고 우리 증시에 있어서는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봐야 되겠습니다.
◆ 조태현 : 트럼프가 다른 이야기할 가능성은 없을까요?
■ 허재환 : 트럼프 대통령은 어쨌든 이겼다라는 메시지를 굉장히 좀 세게 하고, 어쨌든 지금 전쟁을 하루 하는 데도 비용이 천문학적으로 들고 있기 때문에 이거를 한 달 이상 끄는 것 자체가 지금도 약간 버거운 것 같아요. 그리고 최근 들어서 보면 물론 스태그플레이션이다 이런 것들도 있긴 하지만 결국 전쟁이 길어지면 재정에 대한 부담들이 좀 커지는데 이것 때문에 최근 들어서 미국의 국채 금리가 또 많이 올랐잖아요. 그런데 아시겠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자산의 상당 부분이 부동산이고,
◆ 조태현 : 역시 자기 재산이 제일 중요한 분이니까.
■ 허재환 : 트럼프 대통령은 ‘Make America Great Again’이긴 하지만 하여튼 미국보다는 자기 자신이 조금 더 위에 있는 사람이신지라 이 금리가 올라가는 거는 못 견딜 것 같아요. 그래서 어쨌든 빠져나온다, 빠져나오고 그 나머지 부분들은 호르무즈 해협을 이용하는 많은 다른 국가들한테 넘기고, 나토도 지금 약간 결별을 한 상태인 것 같고. 그래서 좀 이번 전쟁 이후의 세상은 또 이 전쟁 전과는 꽤 좀 많이 달라지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 조태현 : 대서양 동맹도 무너진다고 하고요. 말하는 거의 한 70%는 과장 내지는 거짓말인 분이 하필 또 만우절에 이렇게 연설을 한다고 그래가지고 더더욱 좀 우스운 모양새가 만들어지는 것 같은데, 어제 우리 증시도 한번 보도록 할까요? 무슨 투전판인 줄 알았어요. 코스피 오름폭이 8%가 넘었죠. 이게 지금 상승률로는 역대 5위, 상승폭으로는 역대 2위네요. 어마어마했어요.
◇ 차영주 : 근데 어제 하나의 특징을 놓고 보면 거래량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니까 물론 거래량이 평상시보다는 많았습니다만 이게 상승장으로 돌아설 정도의 거래량은 아니었어요. 그러면 뭐냐면 지금 시장에 있어서 마인드는 시장이 어느 정도 된다라는 마인드들이 기본적으로 깔려 있거든요. 그러니까 지금이 공포스러운 상황, 시장이 폭락하는 상황, 이것이 아니라 반도체를 필두로 해서 우리나라 영업이익 수출주들이 괜찮은데 전쟁 때문에 밀린 거야라고 생각을 했었던 거죠. 그러면서 최근에 거래량들이 소강 상태로 들어갔습니다. 사자, 팔자가 별로 없었죠. 근데 어젠 분위기가 바뀌었습니다. 팔려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원래 거래라는 건 사자, 팔자가 만나야 되는데 어제 같은 경우는 물론 개인이 팔긴 했습니다만 지금 입장 바꿔놓고 생각하면 어제 같은 경우는 특별한 이유가 없으면 누가 팔겠습니까? 굳이 전쟁 끝난다는데, 여태껏 내가 견딘 것만 해도 셀프 칭찬을 해줘야 되는 상황이고. 그러다 보니까 급하게 팔아야 될 물량들만 좀 나온 거고 그 대신 사려는 분들이 달려든 거죠. 사려는 분들이 달려들면서 매도 호가를 잡아먹으면서.
◆ 조태현 : 그렇기 때문에 거래량보다는 주가가 더 많이 올라간다.
◇ 차영주 : 주가가 더 올라간 겁니다. 그래서 실질적으로는 이게 체력이 강화돼서 올라간 건 아니고요. 일단은 상황이 오늘 조금 약간 약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 여기서 만약에 진짜 주식시장이 바닥을 찍었느냐. 들어오기 전에 작가님도 그렇게 물어봤는데 그러면 거래량이 늘어나야 됩니다.
◆ 조태현 : 그러면 아직은 그건 아니라는 거네요.
◇ 차영주 : 아직은 우리도 눈치를 좀 봐야 되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그런데요. 말씀하신 것처럼 이런 상황이라고 하면 왜 외국인들은 어제도 순매도를 기록한 거예요?
■ 허재환 : 요즘 외국인들이 제가 이렇게 쭉 계산을 해 보니까 지난 2월달에 한 20조 넘게 팔았고 3월달에도 더 많이 팔아 가지고 한 두 달 동안에만 거의 한 40조, 50조 팔았어요. 굉장히 많이 팔긴 했는데 특이한 거는 이 매도가 주로 삼성전자하고 하이닉스, 그리고 자동차 여기에만 좀 집중이 됐고 얘네들 빼고 보면 그렇게 많이 팔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니까 조금 외국인들에 대해서 저희가 오해를 하는 게 외국인들이, 저희가 MTS나 HTS에서 드러나는 걸로만 보면 엄청 파는 것 같은데 이 삼성전자하고 하이닉스, 그러니까 이미 지분율이 50%가 넘는 종목들을 빼면 그렇게 많이 팔지는 않았어요. 그리고 외국인 투자가들의 어떤 지분율로 보면 작년부터 해서 지금까지, 그러니까 물론 3월 들어서는 좀 팔긴 했죠. 조금 이란 전쟁 때문에 조금 낮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지분율 자체는 지금 올라가고 있는 추세라고 보면 외국인들은 어쨌든 3월 들어서 물론 이란 전쟁 문제도 있긴 했지만 2월부터, 특히 2월달에 코스피가 3천 후반대에서 갑자기 6천 가는 레벨에서는 생각보다 반도체에 대해서 굉장히 좀 차익 실현을 굉장히 많이 했다라는 거지, 이거를 빼고 보면 그렇게 많이 팔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외국인들에 대해서 외국인들이 왜 파나, 뭔가 한국 시장에 대해서 냄새를 나쁘게 맡은 거 아니냐라는 걱정들을 되게 많이 하시고 저도 그런 전화를 엄청 많이 받았는데 삼성전자하고 하이닉스가 너무 올라서 판 거가 한 60% 이상 되는 것 같고, 오히려 제가 매수하는 종목들을 보고 업종들을 보면 반도체보다 오히려 소부장은 더 사고 있는 것 같고요. 그리고 조선, 기계나 방산 이런 거는 꾸준히 사는데 최근 들어서는 여기에 얹혀서 건설도 사고 있고요.
◆ 조태현 : 상무님이 계속 강조해 주시는 건설.
■ 허재환 : 그다음에 화장품하고 바이오도 사고 있어요. 그래서 오히려 외국인들은 좀 좋게 생각하면 저희가 너무 반도체에 쏠려 있는데 오히려 외국인들은 반도체에 대한 쏠림을 조금 해소를 하고 싶고 조금 다른 쪽으로 조금 더 사고 싶어 하는 거 아닌가라는 생각들을 좀 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차영주 : 제가 상무님께 질문 하나 드려도 되겠습니까? 아니, 우리가 국내외 애널리스트들이 반도체에 대한 전망을 높게 잡고 있잖아요. 그럼 외국인들은 반도체 언제 살까요? 그 부분에 대한 고민인 거예요.
■ 허재환 : 저는 좀 외국인들이 한국 반도체를 보는 시각이 좀 달라졌다라고 생각을 하는 게요. 왜냐하면 지금 삼성전자나 하이닉스에 대한 지분율이 50%가 깨졌단 말이에요. 근데 2년 전, 3년 전만 해도 52%가 넘었고 코로나 때는 55%, 56% 이랬는데 외국인들의 대한민국 반도체에 대한 지분율이 계속 떨어지고 있습니다. 저는 이거를 두 개로 생각을 하고 있는데요. 그 첫 번째는 일단 개별 종목 단에서 외국인이 보유하고 있는 지분율 자체가 너무 높아요. 그러니까 50%는 너무 높다. 그래서 보통 저희가 한 30%대, 그러니까 30%에서 40%대만 돼도 많이 갖고 있다라고 하는데 그쯤까지는 일반적으로 좀 떨어질 가능성이 좀 크지 않나라는 생각이 좀 들고, 두 번째는 저는 중국. 오히려 지금 이 D램 시장이 워낙 좋다 보니까 중국의 예를 들면 CXMT라든지 캠브리콘이라든지 이런 중국의 반도체 기업들의 이익이 올라오는 속도가 워낙 빠르다 보니까 좀 어떻게 보면 외국인들은 저희 한국 주식도 보지만 결국은 글로벌하게 많이 보잖아요. 그런데 그런 측면에서 봤을 때 물론 삼성전자, 하이닉스, 마이크론 다 좋지만 이 반도체 시장에서 또 이렇게 치고 올라오고 있는 중국 업체들, 그리고 메모리 반도체 내에서도 지금 빨리 올라오고 있는 쪽들을 채우기 위해서는 조금은 전자나 하이닉스에 대한 비중을 좀 줄여야 되는 생각들을 하고 있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 조태현 : 하나만 더. 조금 전에 상무님께서 외국인들이 무슨 냄새를 맡은 것이 아니냐라는 상담이 많이 온다고 말씀을 해 주셨는데요. 오늘 시장 지표 가운데 하나가 환율인데 트럼프 연설을 앞두고 환율이 10원 넘게 오르고 있거든요. 진짜로 맡은 거 아니에요?
◇ 차영주 : 글쎄요. 그거는 어떻게 보면 맡았다라고 보기보다는 일단은 조금 정중동 상태인 것 같아요. 정중동 상태인 것 같고 모든 것이 30분 뒤로 맞춰져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 뒤에 진짜 그런 거다. 물론 연설문 같은 경우는 기자들한테 어느 정도 배포가 돼 있겠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연설문대로 안 읽을 수도 있잖아요. 그러니까 저도 옛날에 트럼프 대통령이 우리나라에 오셨을 때 그때 모 종편에서 실시간으로 3시간을 앉아 가지고 그분 얘기를 들었는데, 그러니까 어떤 질문이 올지 모르니까 저도 그걸 다 받아 적었거든요. 받아 적다가 볼펜을 한 두 번 던지고 싶은 정도의 생각이 있던 추억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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