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반도체 외에 지금부터 모아갈 주식은요?"

2026.04.23 오전 11:05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09:00~10:00)
■ 진행 : 조태현 기자
■ 방송일 : 2026년 4월 23일 목요일
■ 대담 : 차영주 와이즈경제연구소장,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상무


- 삼성SDI, EV 쪽보다 ESS 관련 영업이익 추월할 것으로 보여
- 삼성SDI, 美 스텔란티스와 협업해 ESS 작업도 진행
- 관련해서 성일하이텍 등도 올 이익 대폭 개선전망까지
- 반도체 다음? '신재생에너지' 주목


- 테슬라 1분기 영업익 70% 증가, 2022년 이후 4년만에 2분기 연속 예상 상회하는 실적
- 단, 테슬라 아시아 태평양지역 매출 호조..전기차 '싸서 많이 팔았다'는 평가, 지속가능성엔 우려도
- 다음 대세는 '인프라', 반도체/전력 모두 '인프라'
- 전쟁 때문에 소비재들 주가 많이 낮아진 상태, 종전? 화장품, 명품 등 관심 가져야
- "HD현대중, 사고쳤다"..데이터센터 발전기 수주 호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조태현 : 이번에는 반도체 외의 종목을 살펴보려고 하는데요. 최근에 2차전지의 흐름이 굉장히 강한 것 같아요.

★ 차영주 : 2차 전지 흐름이 강한 것이, 앞서도 저희가 일부에서도 얘기했듯이 결국은 삼성전자 하이닉스도 이익이 늘어나니까 주가가 올라가는 거잖아요? 2차 전지가 우리가 2023년도에는 그때는 이익이 많이 나왔었어요. 그리고 그 이익이 그러한 수준으로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봤었는데, 그게 2024년에 조금 안타깝게도 꺾였죠. 꺾이면서 적자가 지속이 됐었던 모습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증권사들이 내놓은 전망치들을 놓고 보면 일부 기업들은 올해 늦어도 내년 많은 기업들이 흑자로 돌아서거나 영업이익이 커지기 시작합니다. 그 모멘텀으로 나올 수 있는 것이 ESS라는 에너지 저장 장치를 통해서 이런 것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는 거죠. 그것에 불을 지핀 게 ‘삼성 SDI’입니다. 삼성 SDI는 전기차와 관련된 EV와 관련된 사업보다 ESS와 관련된 사업에서 나오는 영업이익이 그걸 추월할 걸로 봐요. 그러면서 전체적으로 흑자 규모가 커질 것이라고 보고 있기 때문에.

◆ 조태현 : 제가 궁금한 게요. ESS가 굉장히 빠르게 성장을 하는 겁니까? 전기차가 여전히 부진하기 때문에 그런 겁니까?

★ 차영주 : 둘 다입니다. 전기차는 지금 여전히 부진한 상태이고, ESS가 생각보다 빠르게 증가를 하고 있습니다. 앞서 상무님도 1부에서 ‘다양한 에너지원이 필요하다’라고 말씀을 하셨고, 그 다양한 에너지원을 연결하는 것이 우리가 전력 인프라가 필요하지만 그 사이에 또 ESS에도 많이 필요하거든요. 태양광, 풍력 같은 경우는 단순하게 송배전 시설만 있는 것이 아니라 여기에 ESS도 들어가야 되는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그 속도가 빨라요. 그래서 심지어 ‘삼성 SDI’ 같은 경우는 미국 ‘스텔란티스’라는 기업과 협업을 통해서 미국에서 공장을 짓고 있는데, 그 라인 중에 일부를 ESS 라인으로 바꾸는 작업까지 하고 있습니다. 이런 내용들이 리포트를 통해서 국내 투자자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삼성 SDI 주가가 거침없이 올라가고 있는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고. ‘LNF’ 같은 경우도 올해 흑자 전환되는 부분들이 나오면서...

◆ 조태현 : 소재 기업이죠?

★ 차영주 : 예, 소재 기업이죠. 여기는 ‘삼성 SDI에 납품한다’ 이런 얘기 나오면서 주가가 올라가는 모습들. 그다음에 ‘성일하이텍’ 같은 폐배터리 관련주들 같은 경우도... 제가 특정 종목을 추천하는 건 아니고요. 이런 것들이 전체적으로 올해 이익이 대폭 개선된다는 증권가의 얘기들이 계속 나오고 있기 때문에, 관련주들의 주가 움직임이 굉장히 퍼포먼스가 좋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 조태현 : ‘성일하이텍’은 배터리 버려진 거 재활용하는 그런 회사죠?

★ 차영주 : 그렇죠. ‘폐배터리 리사이클 하는 기업’입니다.

◆ 조태현 : 그것도 굉장히 유망한 산업이라고 듣긴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2차전지’ 말씀을 해 주셨는데. 2차 전지 아무래도 아직까지 시장의 규모를 봤을 때는 ESS보다 전기차가 훨씬 더 중요한 건 사실이잖아요? 그래서 테슬라 실적에 관심들이 많았을 것 같은데, 1분기 실적 간밤에 나왔잖아요. 어떻게 나왔습니까?

☆ 허재환 : 매출은 한 16% 정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해서 늘고 특히 영업이익은 70%가 늘었어요. 이익 잘 나왔습니다. 그리고 지금 보면 두 분기 연속으로 예상을 이렇게 상회하는 실적을 낸 거는 2022년 이후 4년 만에 처음입니다.

◆ 조태현 : 궁금한 게 있어요. 테슬라의 매출액이 예상치보다 약간 낮게 나왔는데... 여기에 대해서도 시장이 환호한 게 매출액의 질적으로 개선이 있었다 이런 거잖아요? 그런데 궁금한 게 지금 이 매출액이 정말로 잘 나온 거예요? 아니면 기대치가 너무 낮았는데 그거보다는 낮게 나온 거예요?

☆ 허재환 : 제가 봤을 때는 저희 한국에서도 테슬라 되게 싸게 팔거든요? 모델Y 6천만 원 전후로 해서 살 겁니다. 같은 동급의 현대차의 모델에 비해서 가격이 비슷하거나 크게 높지 않아요. 물론 BYD에 비할 건 아니지만 가격 경쟁력이 있는 거죠. 그거의 의미는 뭐냐 하면 생각보다 테슬라가 그동안 워낙 매출이 잘 안 나오다 보니까 싸게 많이 팔았던 겁니다. 그게 지금 보면 북미에서도 잘 안 팔린 건 아니었지만 아시아, 태평양 이런 쪽에서 매출이 되게 잘 나왔는데 그게 사실은 조금 싸게 판 거죠. 아무래도 투자자들 입장에서 봤을 때는 이렇게 ‘싸서 많이 팔았다’라는 거가 주는 게 조금 퀄리티 측면에서는, 이익의 질적인 측면에서는 계속 단가를 높이면서 매출이 늘지는 어렵지 않겠는가. ‘단가를 인하를 해서 많이 판 거니까 이거는 지속되지는 못하지 않을까’라는 걱정들이 일부 있는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일단 지금 테슬라의 실적을 보면 역시 주력 업종인 전기차보다는 에너지 사업 쪽에 조금 더 초점이 많이 맞춰져 있는 것 같더라고요. 이렇게 보면 소위 말하는 ‘전기차 부진 아직 끝나지 않았다’라고도 볼 수 있는 거 아니에요?

★ 차영주 : 참 ‘모호하다’라고 표현을 드린 게, 지금 상무님도 말씀하셨고 지금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글로벌 BYD까지 들어왔으니까. 전기차에 각축전이 시작이 됐죠. 최근에 돌아다니면서 보시면 전기차가 굉장히 많이 보입니다. 그리고 전기차를 선호하는 분들도 상당히 많아졌어요. 그리고 과거보다는 분위기가 많이 개선된 것 같습니다. 인프라도 많이 확충된 것 같고. 그런데 국내 업체들의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그 EV와 관련돼서 조금 안타까운 점이 아니겠나 싶습니다. 어떻게 보면 규모의 경제인데요. 지금 계속해서 규모를 키워 놓은 상태인데 이 정도 규모를 가지고는 아쉽다고 볼 수 있는 상황인 것 같아요. 그렇기 때문에 EV가 서서히 늘어나는 것이 국내 기업들에게 매출과 영업이익으로 연결되어야 됨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연결고리가 확실히 플러그인 돼 있다고 보기는 어려운 게 아닌가 싶습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어떤 분께서 ‘2차 전지 현직에 계신 분들 말씀 들어보니까 업황을 많이 걱정하시더라. 최근에 주가가 많이 올랐다고 해서 이유가 궁금하다’라고 하셨는데 답변이 됐는지 모르겠습니다.
우리가 또 어디에 관심을 가지면 좋을 거라고 생각하세요?

☆ 허재환 : 지금 저는 주식시장에서 가장 핵심이 ‘인프라’인 것 같아요. 뭐든지 인프라. 전력도 인프라, 반도체도 AI 인프라. 지금 뭔가 AI라는 산업이 모든 것들을 바꿔가는 과정에서 그리고 지금 이란 전쟁을 통해서도 각국이 ‘나의 에너지, 나의 무기는 내가 확보를 해야 된다. 친구? 없어’ 라는 거를 그냥 트럼프가 그냥 보여준 거잖아요.

◆ 조태현 : 지금 나토 안 도와주는 나라들 이름 적고 있다잖아요.

☆ 허재환 : 그러니까요. 손 들고 벌서야 되는데, 벌서기 전에 열심히 운동을 해서 체력을 키워놔야 되기 때문에. 그런 전력, 그다음에 방위 산업, AI 이런 모든 거에 있어서 ‘인프라’가 지금 완전히 다 바뀌는 사이클인 것 같습니다. 물론 ‘반도체’도 좋고. 반도체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근간이 되는 가장 규모가 큰 산업이기 때문에 그렇고, ‘2차 전지’도 마찬가지이긴 하지만 앞서도 말씀드렸던 이런 ‘전력 인프라’도 괜찮은 것 같아서. 저는 이런 쪽들은 관심이 꾸준히 이어질 것 같다고 보고 있고요. 그런데 의외로 사이즈는 적지만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산업으로 ‘화장품’ 같은 거.

◆ 조태현 : 최근에 APR 이런 데 실적도 굉장히 좋게 나왔다고 그러더라고요?

☆ 허재환 : 그런데 이거는 저희한테만 있는 현상인 것 같아요. 왜냐하면 지금 유럽에서 시가총액 1위 하는 기업이 ‘루이비통’이잖아요. 그런데 이번에 루이비통 실적이 완전 박살났거든요. 이게 같이 이렇게 연결이 된 거죠. ‘지금 물가도 불안하고 전쟁도 하고 있는데 무슨 명품이야’ 이런 심리인데, 그러면서 요즘 소비재들 주가가 엄청 많이 낮아져 있습니다. 명품주들이 대부분 예상 이익 대비해서 한 20배에서 30배 사이의 밸류에이션을 받았는데, 지금 대부분 ‘루이비통’, ‘에르메스’ 이런 유럽의 명품 주식들이 다 지금 PER이 10배 초중반입니다. 밸류에이션이 반토막 난 거예요. 그래도 명품이잖아요. 전쟁이 만약에 끝난다고 했을 때는 의외로 또 이런 데서도 기회가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서, 지금은 다 모든 게 인프라. ‘가장 대세는 인프라다’. 전쟁이 혹시라도 정말 끝난다고 했을 때 우리가 관심을 가져볼 만한 산업으로는 ‘소비주’들. 예를 들면 ‘명품’ 소비주, 특히 ‘화장품’ 같은 경우에 우리나라의 K-뷰티는 이 이런 명품보다는 조금 클라스는 낮지만 가성비잖아요. 워낙 팬덤이 있기 때문에 생각보다 괜찮을 것 같고. 그리고 날씨가 더워지면 또 많은 여성분들이 화장을 더 많이 한다고 하네요.

◆ 조태현 : 그렇습니까? 저도 잘 모르겠는데요. 겨울에는 땀 나서 지워질 텐데.

☆ 허재환 : 겨울에는 꽁꽁 싸매고 마스크 쓰고 하니까 화장을 덜 하는데, 더운 여름이 되면 화장도 덜하고. 직사광선 피하기 위한 여러 가지 화장품들도 많이 하니까 더 많이 팔린다고 합니다. 그래서 화장품도 한번 관심 있게 보시는 거 어떨까 싶습니다.

◆ 조태현 : ‘소비재’에도 관심을 가져보는 게 좋을 것 같고요. 차 소장님께서는 지금까지 언급된 것들 여러 종목들이 나왔잖아요. 반도체부터 시작해가지고 어디에 조금 더 관심을 가지면 좋을 것 같으세요?

★ 차영주 : 최근에 우리가 관심을 갖는 것이 ‘신재생 에너지’와 관련된 부분들 전쟁이 끝나면 조금 감익되지 않을까 보는 거죠. 이런 스토리를 한번 보세요. 중동 전쟁이 터지니 상무님이 말씀하신 대로 에너지 자립이 필요하다. 에너지 자립이 필요하니까 신재생 에너지와 2차 전지가 좋다. 그다음에 여기서 더 나아가서 우리가 방위에 대한, 전쟁에 대해서 방산 수요가 있을 것이다. 여기서 조금 더 나아가면 우리가 또 재건 수요가 있을 것이다. 그래서 이런 주식들이 쭉 올랐어요. 그러면 ‘전쟁 끝나면 이런 주식들이 떨어질 거냐’라고 또 보는 시각들도 있습니다. 전쟁 수혜주로 쫙 본 거죠.

◆ 조태현 : 실제로 재건 수요는 우크라이나 전쟁 때 안 됐던 걸 우리가 본 적이 있는데.

★ 차영주 : 안 될 경우 그런데. 저는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방송에서 다른 방송에서 말씀드리면 ‘전혀 아니다’. 이 네 가지는 그런 내러티브를 통해서 올라갔다기보다는 실적 베이스로 올라갔다.

◆ 조태현 : 꼭 그건 아니다?

★ 차영주 : 전쟁 때문에 호사가들이 얘기하는 것이고. 건설주들 같은 경우도 나름대로 내러티브보다는 팩트로 올라간 거고. 특히 신재생과 관련해서 태양광, 풍력 같은 경우 이런 것들은 아직까지 ‘에너지원을 다변화한다’는 측면에 있어서, 그리고 미국 같은 경우는 데이터센터를 ‘스스로 에너지원을 처리해야 된다’는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저는 전쟁이 끝났다고 이런 것들이... 주가가 만약에 조정을 받으면 그런 것은 특별히 이유가 되지 않을 것이다.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는 섹터들입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하나만 간단하게 여쭤볼까요? 최근에 ‘조선주’들이 급등세를 보인다는데 원래도 잘 가고 있었고 실적도 좋잖아요. 그런데 최근엔 왜 또 더 잘 가는 겁니까?

☆ 허재환 : 조선주는 어제 ‘HD 현대중공업’이 좋은 사고를 하나 쳤죠. 데이터센터에 들어가는 발전기를 수주했다고 해 가지고 난리가 났는데. 원래 조선도 전쟁의 수혜주라고도 볼 수 있죠. 왜냐하면 중동에서 원유나 가스를 들여와야 되지만 중동이 막히면 다른 쪽으로도... 우리 입장에서 봤을 때는 조금 더 멀지만 호주나 미국이나 이런 데서도 가스나 원유를 가져와야 되기 때문에 배도 더 필요할 것이고 이런 것들도 있었는데. 유가가 올라가면 조선 업종은 썩 좋진 않죠. 비용이 올라가고 그러니까요.

◆ 조태현 : 양쪽 측면이 다 있네요.

☆ 허재환 : 그래서 조금 주춤했었는데 ‘데이터센터에 발전기를 수주했다’는 게 엄청난... 아까도 잠깐 말씀드렸지만 반도체도 되게 부족하지만 지금 진짜 병목이 있는 게 에너지 전력 이쪽이다 보니까 ‘HD 현대중공업도 데이터 센터와 함께 가나?’ 이런 것들이 되면서 주가가 또 한 번 레벨업 됐던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인프라의 시대’가 온 것 같습니다. 목요일 차영주 와이즈경제연구소장 그리고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상무 두 분과 함께 했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차영주, ☆ 허재환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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