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3월 생산·소비·투자 '트리플 증가'..."전쟁 영향 4∼5월에 반영될 것"

2026.04.30 오후 09:04
[앵커]
3월 생산과 소비, 설비투자가 모두 증가하며 6개월 만에 '트리플 증가'를 기록했습니다.

이란전쟁에도 성장세 흐름은 지속되고 있다는 게 정부 평가인데, 4월과 5월에는 전쟁 영향이 실물 지표에 본격 반영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보도에 오인석 기자입니다.

[기자]
3월 산업생산은 한 달 전보다 0.3% 증가했습니다.

2월 2.1%에 이어 두 달째 증가세입니다.

자동차가 7.8%, 기계장비 4.6%, 기타운송장비는 12.3% 늘었습니다.

반면 반도체는 8.1% 감소했습니다.

반도체는 2월에 28.2% 뛰며 지수가 역대 최고를 기록한 데 따른 기저효과로 감소했고, 업황 자체는 여전히 좋다고 국가데이터처는 설명했습니다.

석유정제는 6.3% 줄었는데, 2월 말 발발한 이란 전쟁 영향과 계절 요인, 정부 정책 등이 복합적으로 반영됐습니다.

서비스 소비를 보여주는 서비스업 생산은 1.4% 증가했는데, 최근 주식시장 호황 등 금융시장 활성화로 금융·보험이 4.6% 증가했습니다.

상품 소비를 뜻하는 3월 소매판매는 1.8% 늘었습니다.

휴대전화 신제품 출시로 통신기기·컴퓨터 판매가 늘어나는 등 내구재 판매가 10%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설비투자는 계약된 항공기 도입에 따라 기타운송장비 등 운송장비에서 크게 늘며 한 달 전보다 1.5% 증가했습니다.

[이두원 / 국가데이터처 경제동향통계심의관 : 3월 산업활동동향은 중동 전쟁에도 불구하고 건설기성을 제외하고 생산과 소비,투자가 증가하는 등 기존의 상승 흐름을 이어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정부는 3월 산업지표가 증가한 것은 내수 회복 지원과 석유 최고가격제 등 신속대응으로 전쟁 영향이 최소화된 결과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1분기 성장세 확대 흐름이 이어지도록 경기 대응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4월이나 5월엔 본격적으로 전쟁에 따른 산업 간, 생산과 소비 간 하방 요인이 나타날 것으로 데이터처는 전망했습니다.

YTN 오인석입니다.

영상기자 : 정철우
영상편집 : 이현수
디자인 : 김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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