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삼바 노사 '빈손 협상'...삼성전자 비반도체 노조 이탈

2026.05.04 오후 10:32
노사, 이번 주 일대일 면담·노사정 협의 예정
삼성전자 '노노 갈등'…반도체·완제품 부문 이견
동행노조 "전체 조합원 권익 응답 없어…신뢰 훼손"
이탈 규모 제한적이지만…"노조 내 균열 본격화"
[앵커]
닷새간 전면 파업에 나선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가 사측과 협상을 재개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삼성전자에선 비반도체 부문인 완제품 사업부 기반 노동조합이 이탈하면서 이른바 '노노 갈등'이 표면화되고 있습니다.

손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2011년 창사 이래 처음으로 닷새간 전면 파업에 나선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

파업 나흘째, 노사가 정부 중재로 다시 마주앉았습니다.

사측은 쟁의활동과 소송을 서로 취하하자고 요청했지만, 노조는 사측에만 유리한 일방적 제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거절했습니다.

결국, 임금 인상과 격려금, 인사 문제에 이르기까지 이견만 확인한 채 협상장을 떠났습니다.

[박 재 성 /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생노조 위원장 : 손실액이 크다는 것에 대해서는 노사 양측 다 공감한 상황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까지 온 상황에 회사의 제시안이 없다는 것이 조금 안타깝기도 하고….]

노사는 이틀 뒤 일대일 면담을 거쳐, 노사정 협의로 대화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삼성전자 노조에선 반도체 부문과 비반도체인 완제품 부문 조합원의 갈등이 격화하고 있습니다.

완제품 사업부 직원들이 주축인 동행노조는 초기업노조 등에 공문을 보내 공동투쟁본부에서 빠지겠다는 의사를 전했습니다.

동행노조는 특정 분야가 아니라 전체 조합원의 권익을 신경 써달라는 요청에 아무런 응답을 받지 못했고, '어용노조'라는 비판까지 이어지며 상호 신뢰가 심각하게 훼손됐다고 밝혔습니다.

동행 노조 규모는 2천여 명 수준으로 전체 조합원 수 7만여 명에 비해 크지 않습니다.

하지만 반도체 부문 중심의 성과급 요구를 둘러싼 내부 불만이 겉으로 드러나면서 노조 내 균열이 본격화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공동투쟁본부는 오는 21일 총파업을 예정대로 강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손효정입니다.

영상기자 : 박진수 김광현
디자인 : 정하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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