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이 올해 우리 경제 성장률 전망을 1.9%에서 2.5%로 대폭 높였습니다.
반도체 수출 호조와 내수 개선세로 성장세가 확대되고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반도체 수출액 급증으로 경상수지는 2천400억 달러의 역대 최대 흑자가 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보도에 오인석 기자입니다.
[기자]
KDI는 우리 경제가 반도체 수출 호황과 내수 확대로 경기 개선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반도체 공급 능력이 빠르게 확충되는 경우 경제성장세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그러면서 올해 우리 경제는 2.5%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지난 2월 1.9%에서 석 달 만에 0.6% 포인트나 대폭 상향 조정한 겁니다.
반도체 호조 등에 힘입어 연간 수출 전망은 지난 2월 때보다 2배 이상 높인 4.6%를 예측했습니다.
앞서 한국금융연구원은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8%로 높였습니다.
[정규철 / KDI 거시·금융정책연구부장: 메모리 반도체에 대한 수요는 상당히 높은 수준이 있고, 또 그것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저희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란전쟁에 따른 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소득 개선과 정부 지원 정책에 힘입어 올해 민간소비는 2.2% 증가하며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경상수지는 반도체 수출액 급증으로 이례적 수준의 대규모 흑자를 전망했습니다.
올해 2천400억 달러, 내년 2천100억 달러의 흑자를 예측했는데, 실제 흑자로 이어지면 지난해의 2배 가까운 규모입니다.
소비자물가는 국제유가 상승에 경기 회복세가 더해지면서 2.7%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통화정책은 기대인플레이션이 불안정해지지 않도록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습니다.
[정규철 / KDI 거시·금융정책연구부장: 기대인플레이션이 상승하고, 물가 상승이 오래 지속될 그런 신호가 누적이 된다면 그때는 통화정책으로 대응을 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나랏돈을 투입하는 재정정책은 잠재성장률을 높이고 소득 취약계층 지원을 중심으로 지출할 것을 조언했습니다.
다만 경기 부양을 위한 재정투입 필요성은 크지 않다고 했습니다.
전망의 위험요인으로는 중동 전쟁이 격화하거나 장기화하는 경우, 원자재 수급 차질과 생산 비용 상승으로 성장세가 약화할 가능성을 꼽았습니다.
YTN 오인석입니다.
촬영기자 : 이승주
영상편집 : 이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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