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총파업을 하루 앞두고 교착 상태에 빠졌던 노사 성과급 협상이 정부 중재로 다시 이어진 가운데 삼성전자는 긴장 속 협상 결과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사측은 앞서 오전 협상 결렬 원인이 노조가 적자 사업부에 대한 무리한 보상을 요구했기 때문이라고 밝히면서도 마지막 순간까지 대화를 포기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는데요.
삼성전자 사옥에 YTN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차유정 기자!
삼성전자 측 입장 전해주시죠?
[기자]
재개된 협상에 대해 삼성전자는 긴장 속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모습입니다.
앞서 삼성전자는 협상 결렬의 이유가 노조가 적자 사업부에도 과도한 보상을 하라는 요구를 굽히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밝혔고, '성과 있는 곳에 보상'이 있다는 회사 경영의 기본 원칙이 흔들릴 수 있다는 점을 언급했는데요.
하지만 그러면서도 최악의 상황을 막기 위해 마지막 순간까지 대화를 포기하지 않을 거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사측 교섭 대표인 여명구 삼성전자 DS 피플팀장의 말 들어보겠습니다.
[여명구 / 삼성전자 DS 피플팀장 : 원만한 타결을 이루지 못해 죄송합니다. 대화의 노력은 앞으로 지속하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총파업이 현실화하면서 삼성전자는 창사 이래 가장 심각한 생산 차질 위기를 겪게 됩니다.
법원이 필수 인력 유지 결정을 내리긴 했지만, 반도체 공장은 연속 공정 특성상 일부 라인에 문제만 생겨도 생산 차질이 빚어질 수 있는데요.
생산 차질, 재가동 비용, 고객사 납기 지연, 메모리 공급 병목 등 직·간접 손실까지 하면 경제적 손실이 최대 100조 원에 달할 수 있다는 추산도 나왔습니다.
특히 AI 반도체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향후 글로벌 고객사들이 공급 리스크를 우려해 다른 경쟁사로 물량을 분산하기 시작하면 삼성 입장에서는 정말 중장기적으로 막대한 타격이 불가피할 거란 얘기도 나옵니다.
다만 지금 정부 중재로 노사 협상이 이뤄져 극적 타결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고 결렬된다고 하더라도 정부가 시사한 대로 긴급조정권을 발동할 가능성도 작지 않은 만큼 우선 협상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서 YTN 차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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