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널뛰기' 코스피 0.4%·코스닥 4.8% 상승...환율 1,530원 위협

2026.06.11 오후 04:44
[앵커]
미국-이란 간 군사적 긴장 고조로 코스피가 하락 출발했지만 낙폭을 만회해 소폭 상승한 채 마감했습니다.

코스닥은 5% 가까이 급등세를 나타냈는데 장중에 올해 10번째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습니다.

국제유가 상승으로 원-달러 환율은 1,530원 코앞까지 상승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와 함께 금융시장 상황 좀 더 알아보겠습니다.

류환홍 기자, 코스피가 지정학적 위기에도 불구하고 상승 전환했는데, 오늘 상황 정리해주시죠?

[기자]
전날 4.5% 급락했던 코스피가 오늘은 0.4% 상승한 채 마감했습니다.

코스피는 오늘 3% 가까이 내린 7,500선에서 출발해 한때 7,300선까지 내려갔습니다.

하지만 개인 매수세가 커지며 한때 7,800선까지 오르는 등 상승세로 전환했습니다.

종가는 0.43% 오른 7,763.95였습니다.

삼성전자는 1% 하락해 30만 원대를 회복하지 못했고, SK하이닉스는 3% 올라 210만 원대로 올라섰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SK스퀘어와 HD현대중공업, 삼성물산과 현대모비스 등 일부 종목만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현대차와 LG에너지솔루션, 삼성생명과 기아 등 시총 상위 대부분 종목은 하락세였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순매도를 했고 외국인 순매도는 24거래일째 이어졌습니다.

개인은 홀로 2조 원 넘게 순매수를 했습니다.

오늘은 코스피에 비해 코스닥 상승세가 놀라웠습니다.

코스닥은 1.5% 내린 930선에서 출발했지만 4.76% 오른 996.93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기관이 7천억 원 가까이 순매수를 해 급등세를 이끌었습니다.

장 중에 지수가 급등하자 지난 9일 이후 2거래일 만에 올해 10번째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습니다.

코스닥이 오늘 급등했지만 최근 3거래일 연속 1,000선은 회복하지 못했습니다.

원-달러 환율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원-달러 환율은 1,530원 코앞인 1,528.9원으로 주간거래를 마쳤습니다.

오늘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3원 오른 1,525.5원으로 출발해 계속 상승 곡선을 그렸습니다.

지난 5일 1,560원대까지 갔던 원-달러 환율은 외환당국의 적극 개입으로 지난 9일 1,500원대까지 내려갔지만 다시 1,520원대로 올라왔습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은 주간거래 종가 기준으로 18거래일 연속 1,500원대를 기록 중입니다.

미국-이란 간 군사적 충돌이 확대되고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주춤하던 국제유가는 다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WTI,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 선물은 배럴당 90달러로 2.1% 올랐고 브렌트유 선물과 두바이유 현물은 각각 배럴당 93달러로 1.8%씩 올랐습니다.

외환당국은 지난 9일 적극 개입 의사를 밝힌 후 외국계 은행을 대상으로 투기적 거래나 시장 교란 행위가 있었는지 검사에 착수했습니다.

외환당국이 고강도 조치에 나섰지만 지정학적 위기로 국제유가를 비롯해 미국 국채 금리와 달러화 지수가 상승하고 있어 고환율 우려는 쉽게 가시질 않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외환거래 현장에서 YTN 류환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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