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빚투' 경고에 시중은행 신용대출 규제 강화

2026.06.12 오후 12:51
은행권이 증시 호조 속에 빚을 내 투자하는 이른바 '빚투' 급증세에 대응해 신용투자를 조이고 있습니다.

과도한 레버리지 투자가 주가 변동성을 확대하고 개인 투자자들의 금융 리스크를 키울 수 있다는 금융당국의 우려에 앞다퉈 대응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하나은행은 신규 대출 신청 시 차주의 연 소득과 관계없이 개인이 받을 수 있는 최대한도를 1억 원으로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또 마이너스 통장 연장 시 미사용 한도 감액도 강화합니다.

신한은행도 오는 15일부터 대면·비대면 신용대출 합산 일별 접수량이 내부 관리 기준을 초과하는 경우 비대면 신용대출 신청을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농협은행도 오는 15일부터 주택담보대출에 신용대출에 적용하는 우대금리를 각각 0.2%p, 0.1%p씩 각각 축소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우리은행도 어제 비대면으로 이뤄지는 신용대출 갈아타기 상품 접수를 중단하고 카카오페이, 네이버 페이, 핀다, 토스 등 대출 비교 플랫폼을 통해 유입되는 모든 신용대출 접수를 막는다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조치들은 금융위원회와 시중은행이 신용대출 증가 상황과 관련해 논의한 내용을 기반으로 이뤄진 것으로 나머지 시중은행들도 신용대출 자율관리 방안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금융위원회는 관계기관 합동으로 연 가계부채 점검회의에서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가계대출이 확대하자 비상관리체계를 가동하고, 목표 미준수 금융사를 매주 집중 점검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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