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3개월째 '상품 준비중'" 환불 요청에 위약금 30%...온라인 가구 구매 주의보

2026.06.17 오전 11:43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09:00~10:00)
■ 진행 : 조태현 기자
■ 방송일 : 2026년 06월 17일 수요일
■ 대담 : ☎ 성낙훈 한국소비자원 시장조사국 표시광고팀 조사관

성낙훈
- 온라인 가구 배송 관련 소비자 피해 2023년 186건→2025년 239건
- 배송지연, 미배송, 과다한 위약금이나 반품비 청구 등 주요 피해 사례 나타나
- 배송절차 알기 쉽게 안내한 업체, 조사 대상 6개사 중 고작 1곳
- 배송 장기연 지연됐는데도 환급 시 위약금 30% 공제 안내 사례까지 나와
- 가구 구매 전 추가 배송비 발생 여부와 배송 경로 미리 확인해야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조태현 : 똑똑하고 현명한 소비자로 거듭날 수 있는 유용한 정보들 전해드리는 시간입니다. 요즘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가구를 구매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실텐데요. 최근 한국소비자원에서 온라인으로 가구 구매시 배송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각별히 주의할 필요가 있다는 조사결과를 발표하였습니다. 관련 내용, 한국소비자원 시장조사국 표시광고팀 성낙훈 조사관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조사관님 안녕하세요?

◇ 성낙훈 : 안녕하세요.

◆ 조태현 : 온라인으로 가구를 구매할 때 배송으로 인한 소비자피해가 증가하고 있는 것이 맞나요?

◇ 성낙훈 : 네, 맞습니다. 최근 온라인으로 구매한 가구의 배송 관련 소비자피해는 매년 늘고 있는데요. 최근 3년간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피해구제 접수건수는 ’23년 186건, ’24년 207건, ’25년 239건으로 연평균 200건 이상 접수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가구는 자택 내로배송·설치가 필요한 품목이므로 그 중요성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 조태현 : 가구 배송으로 인한 소비자피해는 어떤 유형이 있나요?

◇ 성낙훈 : 주요 가구판매업체 6개사 자사몰을 대상으로 지난해 접수된 239건을 분석한 결과, 대표적인 소비자 피해유형으로 배송지연 및 미배송, 과다한 위약금 및 반품비 청구, 배송 중 파손, 주문과 상이한 제품 배송, 사전고지 없이 배송비 청구 등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조태현 : 그렇다면 이런 피해는 왜 발생하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시겠어요?

◇ 성낙훈 : 모니터링 결과를 토대로 피해 발생원인을 확인해보니, 판매사의 정보제공 미흡 그리고 부당약관 등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관련 법률인 전자상거래법에 규정된 배송방법, 배송비, 배송기간은 모두 표시했지만 배송절차를 소비자가 알기 쉽게 표시한 곳은 1개사에 불과했고 반품비는 2개사만 표시했을 뿐 4개사는 단순 변심 또는 설치 불가 등을 이유로 반품하는 경우 구체적 금액을 미표시하여 정보제공이 미흡하였습니다. 또한 6개사 중 3개사가 사업자의 책임을 면제하거나 청약철회권을 부당하게 제한하는 약관을 사용하였고, 교환/환불 불가 조항에 동의해야만 구매절차가 가능하도록 하거나 반품시 상품가의 30%를 위약금으로 부과하는 경우 등도 있었습니다.

◆ 조태현 : 대표적인 피해사례도 소개해주시겠어요?

◇ 성낙훈 : 첫 번째 사례로는 소비자가 해외배송으로 인수받는 테이블을 구매 후, 배송이 지연되어 사업자에게 배송 시점을 문의하자 제작이 완료되면 3개월 이내 수령할 수 있다고 하였는데도 배송이 지연되어 사업자에게 환급을 요구하자 위약금 30%가 공제된다고 안내한 경우가 있었습니다. 두 번째는 소비자가 온라인몰을 통해 매트리스를 주문하였는데 배송기사가 자택 앞으로 배송하지 않고 공동출입문 1층 앞에 임의로 배송하여 외관이 훼손된 채 방치된 것을 확인하고 배송기사에게 이의제기하니 유선 연락이 불가하였고 판매업체에 문의하니 반품을 원할 경우 사전에 고지하지 않았던 반품비40,000원이 부과됨을 안내한 사례가 있었습니다.

◆ 조태현 : 앞으로 온라인으로 가구를 구매할 때 소비자들이 주의해야할 사항이 있다면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 성낙훈 : 가구 구매 전에는 판매페이지의 거래조건과 계약사항을 파악하고 추가 배송비 발생 여부와 자택 내·외부의 배송 경로를 미리 확인해둘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배송 일자와 장소를 사전에 명확하게 조율한 뒤 이에 대한 증빙자료를 보관해야겠습니다. 가구 배송 후에는 자택 내부 훼손 여부를 확인하고 배송기사가 있는 자리에서 가구상태를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또한 가구 조립·설치 후에는 교환/반품이 거부될 수 있어 단순 변심으로 인한 반품의 경우 미사용 상태에서 판매업체에게 반품을 요구해야 합니다.

◆ 조태현 : 지금까지 한국소비자원 시장조사국 표시광고팀 성낙훈 조사관이었습니다. 오늘 말씀 잘 감사합니다.

◇ 성낙훈 : 감사합니다.

HOT 연예 스포츠
지금 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