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코스피 5.8% 급락...금융위기 때 넘어선 널뛰기 장세

2026.06.26 오후 06:48
29번째 사이드카…2008년 금융위기 넘어서는 널뛰기
코스피, 5.81% 내린 8,411로 장 마감
매도 사이드카·서킷 브레이커 잇따라 발동
[앵커]
지난 화요일 10% 가까이 폭락했다 이틀에 걸쳐 9천피 턱밑까지 오른 코스피가 오늘은 또 6% 가까이 급락했습니다.

사이드카 발동 횟수를 보면 금융위기 때인 2008년 한해 내려진 건수보다 올해 들어 6달간 내려진 횟수가 더 많습니다.

전문가들은 소비 위축 악영향까지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의 반도체주 차익 실현 움직임과 미국 증시 기술주 약세 영향으로 5.8% 급락해 8,400대로 밀려났습니다.

매도 사이드카에 이어 서킷 브레이커까지 차례로 발동되는 급변동 장세가 재현됐습니다.

외국인이 4조 6천억 원, 기관이 3조 7천억 원 순매도한 반면 개인이 8조천억 원 넘게 순매수했습니다.

단기간 급등세와 반도체 쏠림, 빚투, 여기에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가 변동성을 키운 것으로 지목됩니다.

올해 들어 사이드카 발동횟수는 29번입니다.

2008년 금융위기 때 1년 치 기록 26번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지난달 27일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상장 뒤 발동횟수는 11번입니다.

현대경제연구원이 하반기 경제 5대 리스크 가운데 하나로 주식시장 불안정성을 꼽고 역자산효과를 우려할 정도입니다.

[이택근 /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레버지리를 활용한 투자는 주가 조정 발생 시 평가 손실 및 이자비용도 부담해야 하는 만큼 소비가 위축될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주가하락 시에 소비감소 효과가 주가 상승 시 소비 증가 효과보다 더 큰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 반 기준 1,532원을 기록했습니다.

10원 7전 내렸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높습니다.

미국 금리 인상 전망이 짙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석병훈 /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 : (미국 경제 관련) 경기도 좋고 실업은 낮아지고 그런 반면에 물가상승률 같은 경우 에너지 이외 다른 분야로 파급효과가 커지니까 연준이 9월쯤에 0.25%포인트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것이 점점 확실해지고 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물가 상승 속 한은도 금리 인상을 예고하고 있어 서민 경제와 내수 경기 위축이 우려됩니다.

YTN 이승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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