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틀 연속 급락했던 국내 증시가 오늘은 장 초반 반등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주가 반발 매수세에 힘입어 오르면서, 국내 반도체주에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입니다.
다만 미국과 이란의 긴장이 다시 커지고 국제유가와 환율도 높은 수준을 보이면서, 장중 변동성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해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오동건 기자, 장 초반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현재 코스피는 7,400선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3.31% 오른 7,486.64로 출발했습니다.
코스닥도 1.02% 792.99로 개장했습니다.
어제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35% 급락한 7,246.79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난 7일에 이어 이틀 연속 큰 폭으로 하락한 건데, 최근 3거래일 연속 약세를 이어가며 7천 선까지 위협받는 모습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시장을 흔든 건 반도체 업종에 대한 고점 우려였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이틀 연속 급락하면서 지수 전체를 끌어내렸습니다.
오늘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장 초반 각각 3%와 5%대의 급등세를 보이며 삼성전자는 28만 원 후반에서, SK하이닉스는 2백2십만 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반도체주에 반발 매수세가 유입됐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2% 넘게 올랐고, 엔비디아와 브로드컴 등 주요 기술주도 상승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국내 증시는 최근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들어오며 반등을 시도하는 흐름입니다.
다만 반도체 고점 논란이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어서 장중 변동성은 여전히 큰 상황입니다.
[앵커]
미국과 이란의 긴장이 다시 커지면서 유가와 환율도 변수인데, 외환시장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원-달러 환율은 다시 1,500원대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오늘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503.6원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3시 30분 기준 1,498.5원보다 약 6원 정도 오른 수준입니다.
미국이 이란을 다시 공습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다시 커진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국제유가도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9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배럴당 78달러 선,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73달러 선까지 상승했습니다.
중동 리스크가 길어질 경우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커질 수 있고, 이는 다시 물가와 환율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오늘 금융시장은 반도체주 반등 지속 여부와 중동 리스크, 환율 움직임이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YTN 오동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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