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코스피, 다시 9천 갈 수 있나요? "가긴 가지만..."

2026.07.22 오전 07:34
YTN 라디오(FM 94.5) [YTN 해! 봅시다]

□ 방송일시 : 2026년 07월 22일 (수)
□ 진행 : 김우성 PD
□ 전화 :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김우성 :시장이 왔다 갔다 하지만 걱정하지 마십시오. 개미들의 작전 타임 도와주시는 코치님들이 계십니다. 오늘의 코치는요, 유진투자증권 이승우 리서치센터장입니다. 안녕하십니까?

◇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이하 이승우) : 네, 안녕하십니까.

◆ 김우성 : 안녕하시냐고 이렇게 물어보면서요. 저희는 안녕하지 못하고 매일매일 불안한데, 이쪽 분야의 베테랑인 센터장님 같은 전문가분들은 그래도 안녕하신가 진짜 궁금합니다. 어떻습니까?

◇ 이승우 : 솔직히 별로 안녕하지는 않고요. 저희도 매일 어지러움을 느끼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럴 때 저희는 시장에 끌려다니는 것보다는 저희가 그래도 중심을 잡고 뭔가 방향성을 말씀드리는 게 맞겠다고 생각을 하고

◆ 김우성 : 정말 예전에 막 나라가 위태롭고 일제 치하에 들어가고 해서 ‘아유, 지금 망한 거 아니야?’ 이렇게 생각하지 않고 그래도 희망을 가리키는 방향으로 이끌었던 분들이 있거든요. 역시 경제도 그런 전문가들의 포스가 느껴집니다. 요즘 ‘조모’라는 말 유행이잖아요? ‘안 사서 다행이다, 나는 마음이 편하다’ 이런 말인데 그런 말 들으시면 어떠신가요?

◇ 이승우 : 저도 그런 얘기 듣긴 했는데 ‘포모’, ‘조모’ 여러 가지 지금 신조어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일부는 그렇게 마음을 가지실 수도 있을 것 같고요. 어쨌든 중요한 것은 여기서 흔들리지 않고 너무 무리해서 쫓아가지 않고 이렇게 판단하는 게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 김우성 : 예, 기쁨이든 피어(공포)든 간에 상관없이 내가 갈 길, 정해진 목표에 따라서 가치관으로 잘 가라, 정답이고 맞는 말이기도 합니다. 자, 어제도 3% 넘게 변동이 있었습니다. 이번에 위로 올라가는 것 때문에 사이드카가 발동됐습니다. 이게 역시 반등이 있던 건가라고 평가할지, 아니면 변동의 흐름, 출렁이는 파도라고 평가해야 될지 애매합니다. 말씀해 주시죠.

◇ 이승우 : 아직은 추세가 완전히 전환됐다라기보다는 기술적 반등이 일부 있었다고 봐야 될 것 같아요. 코스피는 한 3.6% 올랐지만 코스닥은 0.5% 상승에 그쳤거든요. 그리고 상승 종목도 결국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중심으로 집중이 됐습니다. 기관이 1조 4천억 샀지만 그중에서도 금융투자가 9천억을 매수했다는 것은 레버리지 또 파생상품과 관련된 기계적 매수가 상당 부분 작용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단순하게 이게 그냥 아무 의미 없는 반등이다, 이렇게 보기는 어렵고요. 저희가 계속 말씀드린 것처럼 펀더멘털은 여전히 반도체는 굉장히 견고하다, 이 생각은 변함이 없기 때문에 결국에는 펀더멘털을 반영해 나가는 흐름이 나타나지 않을까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김우성 : 예, 기본 실적과 기업의 가치는 계속 좋은 상태다, 좋아지고 있다는 말씀을 해 주신 건데 JP모건이요, “레버리지 청산 막바지다.”라고 하면서 폭등락이 조금 진정될 것 같다는 전망도 내놨는데 이 의견에는 어떤 입장이세요?

◇ 이승우 : 최근에 그런 반도체 급락 그리고 주가의 변동성을 가지고 저희가 내부적으로는 굉장히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이게 우리가 모르는 뭔가가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들을 많이 했는데 지난주에 우리 앵커님도 아시는 것처럼 중국의 ‘키미 K3’라는 AI 모델이 발표가 됐습니다. 그러면 이게 왜 어떤 의미가 있냐면은 정확히 1년 6개월 전에 ‘딥시크’ 충격이 있었습니다. 그때 반도체가 고점 대비해서 보면 거의 한 40% 정도 조정을 받은 적이 있었거든요. 그래서 그 기억이 워낙 생생하기 때문에 저희는 정확히는 모르지만 이 K3를 이미 알고 있었던 사람들이 있었을 거란 말이에요. 그들은 반도체를 미리 상당히 폭 줄여놓지 않았을까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딥시크가 나와서 그러면 반도체 수요가 줄었나요? 전혀 그렇지 않거든요. 오히려 바닥을 찍고 3,500까지 떨어졌던 미국의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결국에는 1만 4,600까지 올라갔습니다. 결국은 그것도 정확히 시장을 기억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이번에 K3가 나와서 조정을 받았지만 머지않은 상황에서 다시 한 번 또 펀더멘털은 좋게 흘러갈 것이다라는 전망들이 나오고 있고, 그게 어제 미국 증시에서 보면 반도체 주가의 급반등이 일부 나오기 시작을 했다는 것이죠. 그렇게 보면 지금 JP모건의 그런 분석도 일부 타당한 부분이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을 합니다.

◆ 김우성 : 예, 신기술이 나왔다고 반도체 수요가 줄어들 거다라고, 너무 물론 주식시장은 선반영을 하는 곳이지만 그렇게 판단하기에는 너무 성급할 수도 있다, 이런 느낌도 드는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말씀하셨으니까요. 5.2% 올랐습니다. 뉴욕 분위기 좋았나 봐요.

◇ 이승우 : 네, 말씀드린 것처럼 특히 우리 하이닉스 ADR도 14% 가까이 올랐고 마이크론도 두 자릿수 상승을 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더 중요한 거는 미국의 네오 클라우드 업체들, 데이터센터와 관련된 네오 클라우드 업체들이 신규 수주가 계속 나오고 있어요. 그리고 그 내용들도 굉장히 긍정적입니다. 가격이 떨어지거나 이러지가 않고 더 좋은 쪽으로 나오고 있기 때문에 결국은 그동안에 주가가 흔들려서 ‘이거 AI 버블이 꺼지는 거 아니냐?’라는 두려움이 있었지만 저희가 계속 말씀드린 것처럼 아직은 펀더멘털이 훼손되거나 이런 게 전혀 나타나고 있지 않은 상황으로 봐야 될 것 같습니다.

◆ 김우성 : 자, 그럼에도 불구하고 “호재가 있었어, 좋았어, ADR 많이 올랐어.”라고 했는데 또 국내 주식시장은 출렁거릴 때가 있어서 오늘 불안해하시는 일반 개인 투자자분들이 많으십니다. 오늘은 차익 실현 매물 겪게 해야 되나요? 어떻게 보십니까?

◇ 이승우 : 저희가 실적이 좋다고 그래서 무조건 올라간다, 이렇게 보기도 어렵고요. 다만 미국에서도 불안 요인들이 있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반도체 쪽에서 좋은 이야기들이 있었지만 알고 계신 것처럼 유가가 또 많이 올랐습니다. 브렌트유는 지금 90달러까지 올라갔고요. 또 유가가 오르게 되면 금리가 올라가고 있는데요. 올라가야 되는 문제점이 생긴다는 건데요. 실제로 많이 올랐습니다. 그래서 이런 불안들, 즉 지정학도 지금 불안하게 움직이고 있기 때문에 이런 요인들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는 게 필요하지 않나, 이렇게 생각을 해야 될 것 같습니다.

◆ 김우성 : 예, 우리도 물가를 잡기 위해서, 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해서 금리를 올렸고요. 지난주에 그리고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도 올랐습니다. 올라가고 있는 상황인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까요, 아니면 이게 앞으로 조금 더 브레이크를 잡는 상황이 될까요?

◇ 이승우 : 지금 유가가 일시적으로 90달러까지 왔는데 이게 만약에 다시 하락 쪽으로 돌아선다고 그러면 제가 볼 때는 큰 리스크는 아닐 수 있겠지만 만에 하나 저희가 모르는 뭔가가 있을 수도 있잖아요. 그래서 유가가 예를 들면 100달러를 넘어서 120불, 일부에서 지금 해외 증권사에서 얘기하는 것처럼 120불, 이렇게 올라가게 되면 그거는 상당한 부담이 될 수 있고요. 만약에 금리도 지금 4.6%까지 왔는데 이게 만약에 5% 수준까지 올라가게 된다고 그러면 어떤 일이 생길 수 있느냐면 아까 제가 말씀드린 네오 클라우드 업체들, 미국의 데이터센터 사업을 하는 네오 클라우드 업체들은 엄밀한 의미에서 보면 이 회사들을 뭘로 봐야 되느냐, 저는 데이터센터 금융업체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예를 들면 자동차의 장기 렌터카 사업과 비슷한 거죠. 그러니까 그들의 입장에서는 금리가 올라가는 게 운영 비용에 굉장히 큰 부담이 되기 때문에 그게 결국에는 지금 우리 AI에 대한 기대감도 굉장히 낮출 수 있는 굉장히 큰 리스크가 될 수 있다는 점들을 저희가 계속 염두에 둬야 될 것 같습니다.

◆ 김우성 : 예, 120달러, 5% 잘 보시고요. 데이터센터 투자를 주춤하게 할 수 있는지도 경계하셔야 됩니다. 빅테크들 실적 나와 있잖아요. 매그니피센트 7 실적도 궁금해하고 있고요. 이것도 영향을 미칠 텐데 이번 주 23일부터 시작해서 또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어떻게 보세요?

◇ 이승우 : 지금 이번 주에 제일 중요한 거는 역시 알파벳 실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실적은 저희는 당연히 좋을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지금 최근에 실적을 발표한 회사들, 삼성전자를 비롯해서 TSMC, ASML 실적이 다 좋았거든요. 그리고 모두 한목소리로 “AI 디맨드가 너무 강하다.” 이런 얘기들을 하고 있습니다. 알파벳도 당연히 실적이 좋을 것 같은데 당연히 우리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알파벳의 EPS보다 더 중요하게 봐야 되는 것은 이 회사의 투자 계획이죠. 설비 투자가 과연 어느 정도 발표가 될 것인지, 그게 결국 데이터센터 투자랑 연결이 되는 거기 때문에 EPS보다는 이 회사의 투자 계획, 이거를 보시는 게 되게 중요할 걸로 보고 있습니다.

◆ 김우성 : 예, 여러분 주식시장은요, “좋아졌습니다.”라고 하면 늦습니다. “좋아질 거야.” 할 때 사람들이 움직이고 돈이 움직이잖아요. 이런 투자 계획 같은 것 잘 보셔야 될 것 같고, 개인 투자자들은요, 계속 말씀드려요. 원칙적인 얘기, 펀더멘털부터 시작해서 다 얘기를 드려도 “버팁니까? 그래서 저 버텨야 됩니까? 9천으로 다시 돌아갑니까?” 이렇게 여쭤봅니다. 어떻게 답해 드려야 될까요?

◇ 이승우 : 아, 일단 이번에 조정을 받았을 때 1차 저지선은 나왔다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 여기서 중요한 거는 결국 펀더멘털 그리고 이 매크로의 조합이 되겠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지금 말씀 주신 ‘다시 9천 이상으로 올라갈 거냐’ 그러기에는 조금 벅찬 부분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지난번에 올라갔을 때 많은 부분들에서 지금 이야기를 하는 것들이 예를 들면 국민연금의 리밸런싱이 미리 있었어야 되는 거 아니냐, 이런 부분들이 있거든요. 그러면 그때처럼 급하게 올라가기보다는 결국은 실제로 여러 가지 요인들을 확인해 가면서 시도하지 않을까, 상승을 시도하지 않을까, 이렇게 판단해야 되는 것 같습니다.

◆ 김우성 : 예, 확 오르냐 확 내리느냐 이거는 누구도 예측할 수 없고요. 말씀하신 것처럼 방향성은 좋으나 그렇게 가느냐, “6,500선 지켰어, 6,800선 지켰어.” 이런 말들이 나오는데 그런 기준을 바탕으로 조금은 그래도 여러분들의 판단에 맡기겠지만 긍정적으로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자, 이 반도체 주가 이렇게 주인공처럼 매번 주목을 받는데 원전, 방산도 있고요. 또 여러 가지 관련된 연관주뿐만 아니라 다른 섹터도 관심을 가져야 된다고 하는데요. 그 얘기는 저희가 또 다음에 한번 여쭤보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드립니다.

◇ 이승우 : 네, 감사합니다.

◆ 김우성 : 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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