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는 지난 나흘 동안 이어진 한미 통상 협상에서 의미 있는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미국 방문을 마치고 돌아온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의 설명인데, 구체적인 내용에 관심이 쏠립니다.
황윤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급하게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던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나흘 만에 귀국했습니다.
대미 투자와 추가 관세 문제 등 현안이 산적했던 만큼 기자들의 질문이 이어졌는데, 김 장관은 진전을 이뤘다고 자평했습니다.
[김정관 / 산업통상부 장관 : 실무자 간에 해결되지 않은 쟁점들이 좀 여러 개가 있었습니다. 장관급에서 좀 일종의 담판을 짓자는 의견들이 서로 오고 갔고요.]
김 장관은 미국에서 연이틀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을 만나 대미투자 방향을 논의했습니다.
핵심 주제는 양국 정상이 약속한 투자금 3,500억 달러 가운데 투자처가 정해지지 않은 2,000억 달러를 어디에 쓰느냐였습니다.
[김정관 / 산업통상부 장관 : 에너지 분야가 그 분야를 중심으로 논의를 하고 있고요. 지금 와서 뭐 다른 분야로 바꿔 가지고는 일정을 만들어 낼 수가 없는 상황일 수밖에 없지 않습니까?]
1호 투자처는 이르면 다음 달에 공개될 걸로 보입니다.
김 장관은 이번 협상에서 투자처 공개 시점에 공감대를 이뤘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정관 / 산업통상부 장관 : 9월 중으로 하는 것에 대해서 양국 간에 서로 이해가 있었습니다.]
통상교섭본부장 공석으로 주춤했던 관세 협상도 진행됐습니다.
특히 추가 관세 여부가 쟁점이었습니다.
앞서 미국이 무역법 301조를 고리로 강제노동 생산 상품에 12.5% 관세를 부과한 데 이어, 과잉생산 문제까지 조사에 나섰기 때문입니다.
통상교섭본부장의 협상 파트너인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 대표를 직접 만난 김 장관은 관세 상한선이 지켜질 걸로 내다봤습니다.
[김정관 / 산업통상부 장관 : 15% 상한선에 대한 서로 이해가 있었고요. 예단할 수 없는 상황들이 종종 발생을 하기 때문에 방심하지 않고 저희들이 계속 챙겨 나갈 예정입니다.]
김 장관은 앞으로도 화상 회의 등을 통해 미국 측과 협상을 이어가며 막판 쟁점을 조율할 계획입니다.
YTN 황윤태입니다.
영상기자 : 정진현
디자인 : 백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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