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호남 반도체 수혜"...산업용 전기료 지역별 차등 적용

2026.08.26 오후 06:31
정부, 지난 6월 호남 반도체 산업단지 발표
정부 "반도체 산단 전력·용수 공급 만전"
산업용 전기요금 지역별 차등 적용 방안 공개
[앵커]
정부가 지역별로 산업용 전기요금을 다르게 적용하는 방안을 공개했습니다.

호남지역에 조성 예정인 대규모 반도체 산업단지가 큰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대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는 지난 6월, 3대 메가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호남지역에 반도체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6월,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 : 이 전력과 용수가 풍부한, 그리고 용지, 안정되고 값싼 용지가 풍부한 지역을 새로운 사이트로 개발해야 합니다.]

정부는 반도체 산단에 전기와 물 공급에 문제가 없게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역별로 산업용 전기요금을 다르게 적용하는 '산업용 지역 전기요금제' 도입 방안도 공개됐습니다.

전국을 4개 권역으로 나누고, 그 안에서도 지역 특성에 따라 산업용 전기요금을 차등 적용하는 방식입니다.

수도권 북부는 킬로와트시당 최대 10원, 수도권 남부는 최대 1원, 중부권은 최대 15원, 남부권은 최대 18원, 산업용 전기요금을 인하한다는 계획입니다.

[천현민 / 한국전력공사 요금전략처장 : 이런 전력 생산이 많은 지역으로 기업들이 수요를 이전할 수 있는 시그널을 주려고 했습니다. 지역을 인구와 재정, 산업 등 이런 특성을 반영해서 4권역부터 1권역으로 순차적으로 낮은 요금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첨단산업의 지역 투자 촉진과 기업의 생산비 부담 완화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성환 /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 국가 균형발전을 하려면 좋은 기업들이 지역에 골고루 분포해야 하고, 또 그렇게 하려면 그것의 주요한 요인이 되는 전기요금도 수도권에서 멀수록 요금이 저렴해지는 체계를 만들어서….]

특히, 호남지역에 조성될 대규모 반도체 산업단지가 큰 수혜를 볼 것으로 보입니다.

[허윤지 / 단국대 경제학과 교수 : 이번 호남 반도체 같은 경우에는 워낙에 전력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에 이번 제12차 전력 수요 전망도 재전망이 이뤄질 정도로 그 전력 수요의 규모가 막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역 요금제가 기업의 전력비 절감에 효과를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한전이 발전사로부터 전기를 구매하는 도매가격 제도 개선 등을 통해 재원을 조달한다는 구상입니다.

또 의견 수렴과 설계안 보완 등을 거쳐 올해 안에 제도를 시행할 계획입니다.

YTN 김대근입니다.

영상기자 : 이상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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