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산부인과의사회가 산부인과 의료기관의 백신과 의약품 재고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의료 IT 기업 유니백스와 협력에 나섰다.
지난 26일 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유니백스와 산부인과 의료기관의 백신·의약품 관리 효율화를 위한 협력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산부인과 의료기관에는 유니백스가 개발한 의약품 재고관리 시스템 '엠디카운트(MDCOUNT)'가 보급된다.
엠디카운트는 의료기관에서 사용하는 백신과 원내 의약품의 입·출고 현황과 재고 수량, 제조번호, 유효기한 등을 웹 기반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으로 백신의 경우 수불부와 재고조사표, 온도기록표 등 관련 자료도 관리할 수 있다.
산부인과에서는 HPV 예방접종을 비롯해 임신 전후 예방접종과 성인 여성의 감염병 예방 등을 위해 다양한 백신을 취급하고 있다. 백신은 의료기관에 입고된 이후에도 제품 정보와 보관 상태, 사용 내역 등을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기록해야 한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의료기관의 반복적인 재고 확인과 기록 업무를 줄이고, 백신과 의약품의 보관·사용 내역을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유니백스가 특허를 보유한 '의약품 안전재고 자동주문 시스템'도 적용해 의료기관의 재고 수량과 품목별 적정 기준을 토대로 주문을 연계하는 방식으로, 재고 부족이나 발주 누락 가능성을 줄이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김재연 대한산부인과의사회 회장은 "산부인과에서 사용하는 백신과 의약품을 적기에 확보하는 것은 안정적인 진료 운영을 위해 중요하다"며 "재고를 일일이 확인하거나 주문 시점을 놓치는 부담을 줄여 의료진이 환자에게 더욱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영태 유니백스 대표는 "엠디카운트는 백신과 원내 의약품의 입출고 흐름과 필수 기록을 한곳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된 플랫폼"이라며 "의약품 재고 관리와 발주 과정에서 의료기관의 업무 부담을 낮추겠다"고 밝혔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와 유니백스는 앞으로 산부인과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엠디카운트 서비스를 무료로 보급하고, 의료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관련 기능과 서비스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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