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두산에너빌리티와 한국남동발전 긴급 대응팀은 네팔에서 재빨리 헬기를 확보했지만, 현지 허가 문제로 이륙에 차질을 빚었습니다.
실종가족모임은 헬기가 안 되면 드론이라도 띄워 사고 지역을 보여달라고 거듭 호소했습니다.
황윤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두산에너빌리티와 한국남동발전 현지대응팀은 네팔에 도착하자마자 숨 가쁘게 움직였습니다.
도착 직후 정부 긴급대응팀을 중심으로 회의를 열어 공조 체계부터 구축했는데, 조를 나눠서 연락이 끊긴 직원 9명의 수색과 지원을 맡기로 했습니다.
직원 9명의 연결이 끊긴 수력발전소 건설 현장 접근 준비도 빠르게 진행됐습니다.
발 빠르게 두산에너빌리티가 헬기 2대, 남동발전이 헬기 1대를 각각 구해 이륙 준비까지 마쳤지만, 현지 정부 허가가 나지 않는 탓에 오전 안에 헬기를 띄우지 못했습니다.
네팔에서 헬기가 3대나 발이 묶인 사이, 발만 동동 구르던 실종가족모임 9명이 회사를 찾았습니다.
가족들은 골든 타임 안에 수색이 시작될 수 있도록 우리 외교부가 빨리 현지 당국 승인을 받아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이어, 사고 지점이 밤이 되면 극한의 추위가 찾아오는 히말라야 산맥이라며, 정부의 빠른 대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드론이나 헬기를 통해 현장 상황을 파악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정부가 미온적으로 대처한다고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실종가족모임은 연락이 끊긴 직원 9명이 산언저리 마을에서 구조를 기다리고 있을 거라 생각한다며,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YTN 황윤태입니다.
영상기자 : 왕시온 구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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