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반포자이 비거주 보유세 677만 원↓..."관망세 짙어진다"

2026.09.02 오후 05:08
[앵커]
세제 개편 수정안으로 강남권 비거주 1주택자들의 보유세 예상액이 수백만 원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다만 세제 강화 기조가 여전해 시장 흐름 자체에 변화를 줄 정도는 아니라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수정안이 국회에서 또 바뀔 가능성도 있어서 매도·매수자 간 치열한 눈치 보기가 예상됩니다.

차유정 기자입니다.

[기자]
세제 개편 수정안을 적용하면 강남에 집이 있는 비거주 1주택자들의 예상 보유세 부담은 수백만 원이 줄어듭니다.

3천3백여만 원이 예상됐던 반포자이 국평 아파트는 내년도 보유세가 2천6천백여만 원으로 떨어집니다.

세 부담 상한이 150%로 완화된 여파로 실거주자가 내는 세금과 같아집니다.

원안 적용 시 내년 내야 하는 금액이 2배 넘게 늘었던 잠실주공 아파트는 6백만 원 가까이 줄어듭니다.

비거주 1주택자들 세 부담이 낮아지며 매도 압력은 줄어들겠지만, 쌓이고 있는 강남 매물을 다시 거둬갈지는 미지수입니다.

초고가·다주택자 등을 겨냥한 보유세·양도세 전반을 아우르는 세 부담 강화 기조는 여전하기 때문입니다.

[남혁우 / 우리은행 부동산연구원 : 실질적으로 세 부담 상승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핵심 요인들은 사실 그대로 유지되기 때문에 단기간에 뭐 체감되는 완화 폭은 제한적일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고요.]

현장에서 눈치 보기는 더 치열해지는 조짐입니다.

집주인들은 추가 완화를 기대하며 매도를 늦출까 고민하고, 수요자들은 정부안 확정 이후 급매물 출회를 기다리겠다는 분위기입니다.

[조정희 / 서울 압구정동 공인중개사 : 완전히 확정되기 전까지 좀 기다리겠다는 분도 계시고 파셔야 된다고 하셔도 지금 가격을 매수가 생각하는 가격하고 매도가 생각하는 가격 차이가 좀 커요.]

정부안이 국회 심사 과정서 다시 바뀔 가능성도 남아 있는 가운데 관망세가 깊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YTN 차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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