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야구장에서도 AI를 이용한 다양한 시도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KT 위즈는 장내 아나운서의 목소리를 AI로 학습시켜서 활용하고, 선수들의 AI 영상을 만들어 경기장을 찾는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정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늘의 선발 투수를 소개하자 야구장에서 터져 나오는 환호성!
오늘의 선발 투수를 소개합니다. 고영택!
관객을 쥐락펴락하는 이 장내 아나운서의 목소리는 KT가 AI 음성합성 기술로 만들었습니다.
힘있게 해달라는 명령어에는 목소리를 높이고, "수원 KT 위즈, 선발 라인을 공개합니다!"
차분하게 말하는 것도 자유자재로 가능합니다.
국민의례가 있겠습니다. 국기를 바라봐 주시기 바랍니다.
실제 장내 아나운서가 휴가로 자리를 비울 경우를 대비해 AI에 음성을 학습시켜둔 겁니다.
지난 7월 초부터 2달가량 KT 위즈 수원 구장에서 활용됐는데, 실제 아나운서의 목소리나 어조랑 똑같아 알아차리지 못했다는 반응이 많습니다.
[KT 위즈 팬 : AI요? 아니요. AI인 거 몰랐는데요? '스타팅 라인업!'이라는 음성을 항상 들었는데, 오늘 크게 다르다는 느낌을 받지 못했어요.]
그 밖에도 실제 선수들의 얼굴과 목소리를 AI로 구현해 만든 경기장 안내 영상으로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오 원 석 / KT 위즈 선수 (AI 영상) : 착석한 좌석과 가까운 비상구의 위치를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관중들이 각자 원하는 응원 손 피켓을 AI로 만들어서 인쇄해주는 부스까지.
KT는 수원 'AI 스타디움'을 찾는 관중들이 직접 AI를 몸으로 느낄 수 있도록, 자사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입니다.
YTN 정현우입니다.
영상편집 : 이영훈
디자인 : 김진호
화면제공 : 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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