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SK하이닉스 노사가 기존 잠정합의안 부결 이후 마련한 수정안이 조합원 투표에서 가결됐습니다.
성과급 50%는 현금으로, 50%는 주식으로 지급하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오동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SK하이닉스 노사가 마련한 임단협 수정안이 조합원 투표에서 가결됐습니다.
찬성은 8천731명, 57.08%였습니다.
생산직 노조원 1만6천39명 가운데 95.37%가 투표에 참여했습니다.
수정안의 핵심은 초과이익분배금의 현금 비중을 50%, 주식 비중을 50%로 정한 겁니다.
첫 잠정합의안이 생산직 노조 투표에서 단 25표 차이로 부결되자 현금 비율을 40%에서 50%로 높인 겁니다.
노사는 또 구성원이 원할 경우 주식 비중을 50%에서 최대 100%까지 10%포인트 단위로 선택할 수 있게 했습니다.
지난해 실적을 기준으로 산정된 초과이익분배금 가운데 이연분 20%도 올해 안에 선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적자가 날 경우에는 임금의 3% 내에서 이연 지급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도 담겼습니다.
현금 지급 비중이 확대하고 기존 이연분 지급을 앞당긴 점 등이 일부 조합원의 표심을 돌리면서 첫 잠정합의안 부결 3주 만에 임단협이 타결 수순을 밟게 된 것으로 보입니다.
SK하이닉스는 어려운 과정에 함께 해준 노조와 구성원에 감사하다며, 앞으로 직면하는 문제들도 회사와 구성원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스스로 헤쳐나갈 거라고 밝혔습니다.
노사는 추석 명절 전 최종합의안 조인식을 열고 올해 임단협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YTN 오동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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