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라디오(FM 94.5) [YTN 해! 봅시다]
□ 방송일시 : 2026년 09월 22일 (화)
□ 진행 : 김우성 PD
□ 전화 : 차영주 와이즈경제연구소장
- 뉴욕증시 막판까지 끌어올린 강한 투심..필라델피아 반도체가 상승 견인
- 국채 10년물 5%·유가 100달러도..시장 시선은 벌써 AI·반도체로
- AI 속도조절론, 트럼프도 선 긋고 OPEC도 못 지킨 통제
- '과열 땐 금리 인상' "삼전·닉스 투자자 환호성 질러야"
- 삼성전자 "28일 월요일까지 사면 배당"
- 미중 정상회담 낀 명절 연휴..그래도 보유 권고
- 돌발 변수는 트럼프 입, 중국 규제 완화 "쉽지 않다"
- 7천피 돌파 시도 충분..인 자금 1조 5천억 매물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김우성 : AI 때문에도 여러 가지 변수가 많습니다. 특히 증시는 그런데요. 간밤 미국 장, 오늘 우리 장 기대가 많을 것 같은데, 마냥 안심할 수만도 없잖아요. 이분께 물어보겠습니다. 와이즈경제연구소 차영주 소장입니다. 소장님 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차영주 : 예, 안녕하십니까? 차영주입니다.
◆ 김우성 : 간밤 뉴욕 증시 볼게요. 저희가 주말 장을 보면서도 '필라델피아 지수도 그렇고 올라갔네요'라고 했는데, 어제 더 올라갔습니다.
◇ 차영주 : 그전에 올라간 것은 올라갔다고 얘기하기는 어려울 정도로 오늘 새벽에 분위기가 상당히 좋았습니다. 더군다나 올랐다고 표현 드리는 것도 중요하긴 하겠습니다만 막판까지 지수를 끌어올렸다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그러니까 장중의 움직임이 올랐다는 것에 대해서, 올랐다가 빠졌어도 전체적인 지수가 플러스면 올랐다고 볼 수 있겠는데, 막판까지 끌어올렸다는 것은 투심이 그만큼 강하다는 것이고요. 그러면 내일 새벽에도 뉴욕 증시가 웬만해서는 강한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반도체 중심의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는 점, 여러 가지 중동 이슈라든지 금리 이슈, 그다음에 유가 이슈 같은 여러 가지 이슈들이 그렇게 드라마틱하게 해소된 것은 아닌데요. 여전히 AI와 관련된… 또 우리가 목요일 날 미중 간의 정상회담이 열리지 않습니까? 그에 대한 긍정적인 선반영, 이런 것들이 이루어지면서 분위기가 좋았다고 말씀드릴 수가 있겠습니다.
◆ 김우성 : 그러니까요. 사실은 말씀하셨던 것처럼 오늘 그래프를 보시면 오른쪽으로 쭉 올라갑니다. 중간에 내려갔다 올라갔다 하는 게 없고 계속 올라간다, 이 얘기 지금 해 주신 거고. 미국 국채 10년물도 어제 인터뷰할 때 딱 5.0이었거든요. 그런데 오늘 4.95로 빠졌습니다. 이 국채나 장기 금리가 영향을 미치고 있을까요?
◇ 차영주 : 뭐가 먼저인지는 모르겠습니다. 국채가 떨어져서 지수가 올랐을 수도 있고요. 지수가 올라가다 보니까 국채 금리가 떨어졌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이 지난주 목요일 날 금리를 인상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금리를 인상하고 나서 현재 지금 10년물 국채 금리에 대해서 지난주 초반만큼은 신경을 덜 쓰는 것 같습니다. 무슨 얘기냐 하면 지난주만 하더라도 우리가 '미국이 금리 인상을 과연 할 것인가, 하면 얼마나 할 것인가' 이것이 초미의 관심사였었거든요. 그런데 25bp 금리 인상으로 우리가 시장에서 예견했던 것만큼 정확히 이루어졌죠. 그러다 보니까 앞으로 FOMC가 올해 두 차례 남았는데요. 한 차례 정도 금리 인상할 걸로 받아들이지 않습니까? 평균 금리가 4.1이니까. 그러다 보니까 미세한 흐름들에 대해서는 별로 신경 안 씁니다.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5.0에서 4.95 이렇게 되는 것도 있고, 유가는 지금 떨어졌다 하더라도 100달러를 유지하는데, 이런 것들을 이제는 상수처럼 받아들이는 겁니다. '100달러? 그거 이미 금리에 반영됐어. 10년물이 5%? 이것도 금리 시장에 반영된 거야'라고 보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제는 그것보다는 미래를 바라보는 거죠. 지금은 현재 나타나고 있는 경제 현상보다는 '미래는 뭐지? AI야. AI는 뭐지? 반도체야'라는 식으로 시장의 시각이 빠르게 변했다는 거죠. 우리가 자산 시장 같은 경우는 생물적으로 이렇게 시장의 상황들을 그때그때 반영을 하는데요. 아직까지 금리나 유가도 중요하긴 합니다만 벌써 시장은 다음 차례로 시각을 돌리고 있다, 이렇게 보시는 것이 시장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 김우성 : 네, 지금이라도 이 증시라든지 증시를 둘러싼 여러 경제 상황에 관심 많은 우리 청취자분들은요, '증시는 미래를 사는 시장이다' 이렇게 이해하시면 될 것 같아요. 이미 오른 거 사는 게 의미 없잖아요. 미래를 지향하고 있는데, AI 속도조절론 때문에 출렁했다가 '문제없어' 이렇게 된 거예요. 이건 어떻게 판단해야 됩니까?
◇ 차영주 : AI 속도조절론에 대한 우려감은 분명 존재를 합니다. 저도 AI를 써볼 때마다 깜짝깜짝 놀라는데요. 관련 기사를 놓고 보면 AI가 생각보다 더 빠르게 더 많은 일들을 해내고, 인간의 명령도 제어하기 어려운 수준까지 나타났다는 거죠. 그래서 속도조절론에 대한 것들이 나온 건데, 그런데 속도조절론 얘기가 나오는 것은 이미 기술 개발을 했다든지 아니면 캐펙스 투자를 막대하게 한 기업들이 주로 얘기를 합니다. 아무래도 부담이 되고 있기 때문에 얘기를 하는 건데요. 그러한 논쟁들을 제가 여기서 새삼스럽게 거듭 거론하지는 않겠습니다. 문제는, 이거 누가 감시하죠?
◆ 김우성 : 정부? 국가요?
◇ 차영주 : 그러니까 그게 모호하다는 거죠. 트럼프 대통령은 일단 선을 그었기 때문에 정부가 나서지는 않겠다는 거고, 그러면 민간단체가 나서든지 협회가 나서야 되는데 이 또한 여러 가지 이해관계가 있기 때문에 쉽지 않다는 거죠. 제가 예를 들어드리는 것은 그런 겁니다. 심지어 국가 간 조약인 OPEC 같은 경우도 서로 간에 유가를 통제함으로써 자신들의 이익을 지키려고 했는데, 결국 그것도 못 지키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 상태에서 민간단체의 AI 기술 개발을 누가 통제하고 누가 감시합니까? 게다가 가장 중요한 것은 그러기 위해서는 현재 기술 개발 단계를 다 오픈해야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과연 그것이 이루어질까요?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시장은 조금 냉정하게 생각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 김우성 : AI의 질주와 엔진을 멈추는 게 가능하긴 하다, 지금 이 말씀이신 것 같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카고 연준의 오스탄 굴스비 총재는 'AI 투자와 수요가 너무 강하고, 경제 전반에서 너무 심각해서 결국 이렇게 과열되면 우리는 계속 금리를 올리는 대응밖에 할 수 없어' 이 발언을 했거든요.
◇ 차영주 : 그렇습니다. 아무래도 일부 소수 의견이기는 합니다만 어떻게 보면 시장을 대변하고 있는 거죠. 그걸 우리는 이렇게 생각해야죠. '미국이 계속해서 금리를 올릴 거야'라고 생각할 수도 있기는 하겠습니다만, 일단 그 문제는 아직은 시간이 있으니까 차분하게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올해 두 차례 연준이 열린다고 했는데, 반대로 생각하면 우리 삼전·닉스를 투자하신 분들 입장에서는 환호성을 지르셔야 됩니다. '미국에서 연준 위원이 공식적으로 AI가 잘되고 있대, 우리 삼성전자·하이닉스는 없어서 못 팔고 있대' 이것을 공식화해 준 거 아니겠습니까? 그 발언을 금리로 해석하시면 안 됩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정도로 AI 투자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거품론 신경 쓰지 마, 우리 삼전·닉스 계속해서 물건을 잘 팔 거야'라는 식으로 해석하신다면, 그 발언이 위험한 발언이 아니라 우리나라 투자자들에게는 굉장히 중요하고 호재성 발언으로 해석이 충분히 가능하겠습니다.
◆ 김우성 : 반도체를 21세기 혹은 디지털 신기술의 원유다, 이렇게 비유하시는 분들도 있었는데 정말 산유국 되는 건가요? 이런 기대도 있습니다. 그런데 종목별로 보면 우리 시장 안에서 어제 달랐어요. SK하이닉스가 오를 때는 삼성전자가 안 오르더니, 이번에 삼성전자가 더 오르고요. 외국인들이 샀다가 팔았다가 이거 왜 그러는 거예요?
◇ 차영주 : 아무래도 하이닉스가 올라갈 때는 '하이닉스 자사주 효과 때문이다'라고 얘기를 했고, 삼성전자가 올라간다는 것은 삼성전자가 9월 30일 기준으로 30조 배당을 합니다. 대략 주당 한 4,600원 정도 배당을 하는데요. 이것을 놓칠 외국인들은 없겠죠. 그러다 보니까 외국인들이 삼성전자를 삼으로써 삼성전자 주가가 떠올랐고요. 월요일까지 사셔야 됩니다. 28일까지 삼성전자를 사시면 배당받으실 수 있습니다, 주당 4,600원. 그런 것들을 잘 염두에 두셔야 되겠고. 하루하루 누가 어떤 이유로 올랐는지 찾기보다는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두 종목의 주가가 오르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김우성 : 예, 몇 백억씩 왔다 갔다 하는 돈들과 저희 개인들이 쌈짓돈 내서 몇 십만 원, 한 100만 원 이렇게 투자하시는 분들과 다를 것 같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랠리를 볼 때 요즘 심리가요, '아, 올랐을 때 빨리 나오자' 이런 것도 있고요. '아니야, 더 기다리자' 이런 것도 있는데 지금 명절을 앞두고 있잖아요. 장이 며칠 동안 멈춘단 말이죠. 어떤 선택을 하고 어떤 판단을 해야 될까요?
◇ 차영주 : 그냥 단순하게 멈추는 명절이 아닙니다. 우리 시간으로 명절이 시작하는 24일 날 미중 정상회담이 열립니다. 그것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인데요. 만약에 그런 게 없다면 저는 "주식을 갖고 넘어가십시오"라고 편하게 얘기할 겁니다. 왜냐하면 지금 이러한 AI 분위기가 나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그런데 미중 정상회담에서 과연 어떤 얘기가 나올 것인가도 상당히 중요하거든요. 그런데 그것까지 감안한다 하더라도 주식 시장을 팔고 넘어갈 필요는 없습니다. 심지어 이런 얘기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불안하니까 수요일 날 삼성전자 팔았다가 월요일 날 삼성전자를 사면 배당받을 수 있고 좋은 거 아니야?"라는 건데, 만약 미중 간의 정상회담에서 AI를 통제한다든지 반도체를 통제한다는 얘기가 없으면 월요일 날 급등할 수도 있거든요. 물론 우리가 우려하는 것은 미중 간의 정상회담에서 AI라든지 반도체에 대해서 미국이 중국의 규제를 풀어주는 문제인데요. 글쎄요,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중국 규제를 풀어주게 되면 당장 미국 반도체가 영향을 받을 거고, 중간선거에서 과연 트럼프한테 유리할까요? 이런 부분을 감안하면 이벤트가 있기는 합니다만 주식 시장에 있어서 굳이 팔고 넘어갈 필요는 없지 않을까, 저는 그냥 현재 상태로 보유하기를 권고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김우성 : 중국한테 "안 줄 거야, 안 돼"라고 했더니 스스로 개발해서 오히려 리스크가 되잖아요. 어제 저희가 그 얘기를 했었거든요. 이 미중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와 관심이 큰데, 이게 어느 정도 시장에는 반영된 거예요, 아니면 역시 큰 변수로서 남아 있는 겁니까?
◇ 차영주 : 아직까지는 변수로서 남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현재 미국 실무진 측에서는 매우 성공적이었다고 얘기를 했는데, 이 성공적이었다는 것이 여전히 중국을 규제하는 것으로 해석을 하는 것 같아요. 어느 정도 반영이 됐는데 우리가 항상 염두에 두는 것은 돌발 변수 아니겠습니까? 트럼프 대통령이 과연 회의석상에서 어떤 얘기를 할지 모르는 부분들이라서 약간 우려되기는 합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지금 다른 얘기가 나올 가능성은 현재로서 크지 않다는 것이 중론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 김우성 : 네, 두 정상 간의 엄청난 합의가 이루어지기보다는 지금 틀 안에서 안정을 추구하는 방식일 것이다, 이렇게 조금 해석해 보실 수 있는 히스토리도 있고요. 지금 여러 가지 복잡한 얘기가 있고 이 전쟁의 배경에도 미중 관계가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그러면 한국 증시는 7천피라는 기본 바닥을 지킬 수 있는 거냐 아니냐, 이거에 대한 판단도 분분해요.
◇ 차영주 : 저는 충분히 7천 피 돌파 시도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하나의 문제는 어제 iM증권에서 나온 보고서를 한 언론이 보도를 했는데, 7천에서 8천 사이에 1조 5천억의 개인 자금들이 몰려 있습니다. 어마무시한 자금들이 몰려 있기 때문에 이 매물대를 뚫어야 하는 거죠. 7천을 넘는 게 문제가 아니라 7천에서 8천을 넘는 게 더 문제라는 거죠. 저는 충분히 삼전·닉스가 현재 자사주 매입 효과, 그다음에 주주환원 정책에 따라서 지수를 끌어올릴 수 있겠는데, 문제는 올라가는 것이 가파르기보다는 속도가 조금 천천히 움직이면서 지수는 결국 올라가지 않을까 그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 김우성 : 소장님 말씀대로라면 구조대 200층까지, 300층까지 가긴 갑니다. 그런데 조금 시간이 걸려요, 이런 얘기 같습니다. 이점 살펴보면서 저희가 미중 정상회담에서 나온 여러 가지 이슈가 경제랑 어떻게 연결되는지도 여쭤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 차영주 : 예, 감사합니다.
◆ 김우성 : 와이즈경제연구소 차영주 소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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