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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태세 돌입한 유럽…30만 명 동원 예고에 러시아는 '폭풍전야' [지금이뉴스]

지금 이 뉴스 2026.09.21 오후 0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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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국가두마(하원) 선거 이후 우크라이나 전쟁에 투입할 병력을 대폭 늘릴 수 있다는 관측이 다시 나오고 있습니다. 서방 정보당국은 러시아가 최대 30만명의 추가 병력 확보를 위한 행정 준비에 들어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18일(현지시간) 서방 정보 소식통을 인용해 러시아가 추가 병력 확보를 위한 준비에 착수했으며, 한 소식통은 동원 결정만 내려지면 즉시 집행할 수 있는 단계라고 전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러시아가 총선 이후 최대 30만명을 추가 동원할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다만 2022년과 같은 공개적인 대규모 동원령 대신 계약병 모집과 전자소집 등 이른바 ‘스텔스 동원’ 방식이 활용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립니다. 러시아는 병역의무자 정보를 전산화하고 전자소집장을 도입했으며, 전자 등록부에 소집장이 게시되면 출국도 제한할 수 있도록 병역관리 체계를 강화했습니다.

텔레그래프는 러시아가 계약병 모집을 가속하기 위해 기업과 대학 등으로 모집망을 확대하고 있으며, 재판을 앞둔 피고인이나 채무 연체자,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 대학생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군 복무계약을 압박하는 방안까지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추가 동원 시점으로는 총선 직후가 거론됩니다. 러시아 국가두마 선거 개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통합러시아당은 정당명부 투표에서 57%대 득표율로 우위를 보이고 있습니다. 일부 서방 분석가들은 선거 결과가 추가 병력 확보 등 전쟁 수행을 위한 정치적 명분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총선 이후 동원설을 “완전한 허튼소리”라고 일축했습니다. 서방 정보당국 역시 2022년과 같은 대규모 부분동원이 재개될 가능성은 낮게 보고 있습니다. 단기간에 수십만명을 훈련하고 무장시켜 전선에 투입할 장비와 역량이 충분한지도 불확실하다는 이유에서입니다.

그러나 러시아가 전선 병력을 유지하기 위해 지속적인 충원이 필요한 상황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푸틴 대통령은 현재 우크라이나 전장에 러시아군 70만명 이상이 배치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블룸버그는 전사자와 중상자, 전역자 등으로 발생하는 공백을 메우려면 연간 약 40만명의 신규 병력이 필요하다고 전했습니다.

러시아의 병력 증강 움직임에 유럽의 경계도 커지고 있습니다. 유럽 안보당국자들은 러시아의 군사력 확대가 우크라이나를 넘어 나토와의 대치에 대비하기 위한 움직임일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으며, 러시아가 나토와 맞닿은 국경 지역에 병력을 추가 배치할 가능성도 거론하고 있습니다.




오디오ㅣAI앵커
제작ㅣ이미영


#지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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