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미 양국이 확정 지은 대미투자 1호 사업은 텍사스 가스복합 화력 발전소 사업입니다.
한국 정부가 총 사업비 223억 달러를 투입할 예정인데, 양측은 미국에 한국형 원전 2기를 포함한 원전 8기를 건설하는 방안에도 큰 틀에서 합의했습니다.
정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국과 미국 정부는 에너지 분야로 대미투자 사업 방향을 잡았습니다.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확정 여부를 두고는 이견을 보였지만, 1호 투자사업은 텍사스 가스복합 화력발전소로 정해졌습니다.
[김정관 / 산업통상부 장관 : 텍사스 가스복합 발전 프로젝트에 대해선 앞으로 상업적 합리성과 투자진행 상황을 철저히 확인하면서 합의된 절차와 원칙에 따라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게 하겠습니다.]
총 사업비는 223억 달러 규모.
약 7년 동안 한국 정부가 100% 투자합니다.
최근 송금과 함께 실제 투자도 시작했는데, 정부는 20년 안에 투자 원금에 더해 이자까지 회수할 수 있는 사업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주변 데이터센터에 전력을 공급하는 발전소로 텍사스 전력 시장이 2030년까지 연평균 13% 넘게 성장할 것으로 추산되기 때문입니다.
또 전체 투자 사업의 원리금이 회수될 때까지 한국과 미국의 수익을 5:5로 나누는 등의 장치도 마련돼 있습니다.
양국은 또, 미국에 원전 8기를 짓는 프로젝트를 큰 틀에서 합의했습니다.
그중 2기는 한국형 모델인 APR1400으로 건설을 추진합니다.
대미투자기금 천200억 달러를 배정하면서, 원래는 기업 간 협정에 따라 미국 내 건설이 제한됐던 우리 원전이 진출할 교두보가 마련된 겁니다.
[주한규 / 서울대학교 원자핵공학과 교수 : 미국에 드디어 우리 원전이 진출하는 의미가 있는데, 미국의 노동 관련 법규 등이 우리와 많이 다르잖아요. 상당히 중요한 고려 사항 중 하나입니다.]
미국에선 오하이오와 테네시, 사우스캐롤라이나, 켄터키 등이 건설 지역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다만 우리 정부는 원전 건설을 희망하는 지역들 명단이라며 구체적인 사업 제안이 오면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또 개별 사업들의 다른 조건들도 아직 확정된 것이 아닌 만큼, 우리 정부는 상업적 합리성 검토와 국회 보고 절차 등을 거쳐 최종 추진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YTN 정현우입니다.
영상편집 : 이영훈
디자인 : 정소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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