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큰 틀에서 공감대"...서울 주택공급 속도 내나?

2026.10.10 오전 05:03
[앵커]
정부와 서울시가 주택 공급 협의를 위한 채비에 나섰습니다.

공급부지와 민간 정비사업 등을 둘러싼 쟁점 해소에 속도를 낼지 주목됩니다.

김웅래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제시한 올해 수도권 착공 목표 물량은 26만8천 호입니다.

지난 1월부터 8월까지 성적은 30점을 겨우 넘긴 상황.

하반기 착공 물량을 감안하더라도, 목표를 달성하긴 어렵습니다.

[홍 지 선 / 국토교통부 장관 (지난 7일, 국회 국정감사) : 100% (착공) 계획 물량을 확보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한 80%에서 88%….]

[기자]
앞으로가 문제인데, 공급에 비해 수요가 몰려 있는 서울이 관건입니다.

아직 핵심 쟁점을 둘러싸고 이견이 여전하지만, 협상 재개를 앞둔 정부와 서울시의 분위기는 그리 나쁘지만은 않습니다.

[홍지선 / 국토교통부 장관 (지난 7일, 국회 국정감사) : 서울시하고 정부에서 추진하는 주택 공급 정책이 다를 수는 없다…. / 큰 틀에서는 동의를 하기 때문에요 / (협의가 안 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추가적으로 문제점을 해결하고 서로 간의 협의를 통해 진행시키도록 하겠습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 (지난 7일,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 : (재개발·재건축 용적률 상향을 통해) 부담 없이 정비 사업에 임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어달라…. / 정부가 들어줘야 할 부분에 대해서 긍정적인 변화가 있고…. / 정부와 서울시가 함께 호흡을 맞춰서 해나갈 때 비로소….]

[기자]
용적률의 경우, 세부적인 내용엔 추가 협의가 필요하지만, 민간 정비사업도 법정 상한의 1.2배까지 높이는 선에서 합의를 이룰 가능성이 큽니다.

용산국제업무지구의 주택 공급 규모도, 각각 1만 호와 8천 호를 고집해온 정부와 서울시가 한발씩 물러설 여지가 있습니다.

다만, 핵심 공급부지로 거론되는 용산공원과 탄천물재생센터 활용 방안을 놓고는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고 있습니다.

정부는 투트랙 협상 방향을 밝혔지만, [홍 지 선 / 국토교통부 장관 (지난 7일, 국회 국정감사) : (용산공원과 물재생센터 활용 방안을) 교환하는 식으로 협의하는 게 아니라 용산공원은 용산공원대로, 탄천은 탄천대로….]
서울시는 여전히 1cm도 허용할 수 없다며, 용산공원은 협의의 대상이 아니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정부와 서울시는 실무협의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착수했습니다.

조만간 이뤄질 양측 수장의 첫 협상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지 주목됩니다.

YTN 김웅래입니다.

영상편집 : 이영훈
디자인 : 백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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