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라디오(FM 94.5) [YTN 해! 봅시다]
□ 방송일시 : 2026년 10월 12일 (월)
□ 진행 : 김우성 PD
□ 출연 : 오진석 머니네버슬립 팀장
- 오픈AI 매출 500억 vs 700억 달러 엇갈린 보도..’총액 vs 순액 기준' 시점 기준 차이
- 나스닥↑ 반도체 지수↓”반도체라는 하드웨어까지는 아직 위험"
- 엔비디아·AMD 사상 최고가 뒤 숨고르기..마이크론 목표주가 3,000달러
- 애플 10월 부품 주문 20% 줄었다? 韓 반도체엔 호재? 악재?
- 삼성전자 압도적 실적에도 주가↓휴장 뒤 美 흐름 한꺼번에 반영
- 트럼프 '러-우 에너지 시설 공격 중단' 발표에 젤렌스키 반발
- 증시 폭발력 줄면 돈은 부동산으로? '다른 자산군' 이동 가능성
- 기계적 매매·ETF 리밸런싱에 AI 투자 우려 여전..그래도 "코스피 아직 매력적"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김우성 : 가장 빠른 시사 경제 뉴스 시간에 가장 빨리 나와주시는 분이죠. ‘머니네버슬립’ 오진석 팀장 스튜디오에 나왔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오진석 : 네, 안녕하십니까. 굿모닝입니다.
◆ 김우성 : 예, 뭐 잠깐 살이 찌고 빠질 수도 있고 몸이 좋고 나쁠 수도 있는데, '이거 뼈대에 문제가 있는 거 아니야?' 우리 증시 걱정하시는 분들 많은데요. 일단 뉴욕 증시부터 확인해 보겠습니다. 목요일엔 쭈르륵 떨어졌다가 금요일에 반등하고 있고, 반도체는 조금 아쉽다 이런 느낌도 있는 것 같고요. 전체적인 분위기부터 알려주시죠.
◇ 오진석 : 미국 시장 주 초반에 상승을 했었죠. 신고가가 찍힌 종목들이 속출했었는데, 목요일 되니까 오픈AI의 매출 보도로 기술주가 크게 흔들렸고요. 금요일에는 또 반등을 했습니다. 두 가지 요인 같습니다. 목요일에는 '오픈AI 매출이 기대보다 적다' 이런 보도가 나오면서 나스닥이 1.2% 이상 빠졌고요,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3% 이상 내렸거든요? 그런데 금요일에는 또 '오픈AI가 연말까지 더 높은 매출을 달성할 것이다' 이런 블룸버그 보도가 나오면서 뉴욕 증시가 반등을 했습니다. 금요일에 다우가 0.8%, S&P500과 나스닥이 0.6%씩 올랐는데 주간으로 한번 보면 S&P500이 한 1.2%, 다우가 0.9%, 나스닥이 0.6% 올랐습니다. 엄청 오른 거죠. 그런데 나스닥은 올랐는데 반도체 지수는 하락을 했습니다. 그러니까 ‘위험자산을 나스닥을 통해 사기는 하지만 반도체라는 하드웨어까지는 아직 위험하다’ 이렇게 판단을 하는 것 같습니다.
◆ 김우성 : 돈의 흐름이 이렇게 퐁당퐁당 종잡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실제가 그런 건지 투자 심리가 그런 건지 구분해 봐야 될 것 같은데, 하루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길래 목요일에는 쭉 떨어졌다가 금요일에 또 회복하고 이렇습니까?
◇ 오진석 : 네, “오픈AI 때문이다”라고 말씀을 드렸었는데요. 목요일에 파이낸셜 타임스의 보도가 있었죠. '9월 말 연 환산 매출이 오픈AI가 500억 달러 정도 된다' 이렇게 보도가 됐습니다. 시장 예측치가 한 700억 달러 정도였으니까 AI 가장 앞에 있는 기업, AI 서비스를 직접 하는 회사의 매출이 이 정도면 '지금 데이터센터, 반도체 이 돈 감당할 수 있느냐' 이런 질문이 나온 건데요. 그런데 금요일에는 역으로 또 '올해 말까지 연 환산 매출이 또 700억 달러 이상에 이를 것이다' 이런 블룸버그의 보도가 나왔습니다. 핵심은 이제 총액 기준이냐 순액 기준이냐 이런 걸로 볼 수가 있겠고요. 또 오픈AI는 파트너사가 엄청 많잖아요? 이것을 나누는 몫을 매출에 포함하느냐 따로 계산을 하느냐, 시점 기준도 좀 클로드·앤트로픽과는 다르고 이런 부분들이 다른데요. 지금 보도됐던 파이낸셜 타임스는 엔트로픽의 기준을 오픈AI한테 적용을 하면서 오류가 생긴 것 같다 이런 얘기가 좀 나오고 있습니다.
◆ 김우성 : 정보 판단에 대한 문제일 수도 있고요. 매일매일 나오는 소식과 뉴스들에 이렇게 출렁출렁해야 되느냐 많은 분들이 걱정하시겠지만, 뭐 어떻게 하겠습니까? 돈이 하루 단위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24시간 움직이는 것도 아니고요. 자, 그런 상황인데 사실 저는 뭐 블룸버그라든지 인베스팅닷컴 이런 데서 한국 증시 우려 얘기도 나오는데... 연관된 얘기예요. 반도체 관련해서는 좀 판단이 AI와 같이 묶여 있는 것도 아닌 것 같고, 또 인터넷 온라인 서비스 관련된 업종과 묶인 것도 아닌 것 같고요. 어떻게 봐야 됩니까?
◇ 오진석 : 일단 뭐 금요일에 오픈AI 실적 괜찮다고 반등을 했다고 말씀드렸는데, 반도체가 빠진 거잖아요? 그래서 오늘 우리 시장도 좀 걱정이 되는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엔비디아’, ‘AMD’ 먼저 말씀을 드리면 신고가를 기록을 했죠.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고 숨고르기를 한 측면, 차익 실현이 나올 수 있는 상황이었다고 보고요. 마이크론은 반도체 수요라든지 높은 이익에 대한 기대감 이런 것들이 워낙 높게 반영이 돼 있었죠. 지난주 중반에 ‘디에이 데이비슨’이라는 미국 금융사가 목표 주가를 3,000달러를 줬습니다.
◆ 김우성 : 2,000도 아니고요. 1,000에서 2,000이었는데 3,000까지 올라갔다고요?
◇ 오진석 : 한 번에 넘어갔습니다. 그런데 이제 선행 PER이라고 하는 기대 수치를 반영한 배수를 19배를 줬습니다. 지금 6배 정도를 반영하고 있는데 '이제 반도체라는 게 사이클 산업이 아니다'라면서 19배를 줬거든요. 그러면서 이 삼성전자 잠정 실적 발표 이후에 매출액이 예상치를 하회한 부분들, 이거를 반영하면서 오늘 장이 스타트하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다만 부정적인 게 마이크론 쪽에서는 '애플의 아이폰 18 Pro 신형 모델의 수요가 줄었다, 축소 발주가 있다'라는 보도가 일본의 니케이에서 나왔거든요. 이 부분에 있어서 지금 애플이 메모리 가지고 굉장히 어려움을 겪는다는 보도가 있었던 만큼 영향을 좀 줬다고 봅니다.
◆ 김우성 : 그 얘기를 좀 더 해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지금 반도체 수급이 굉장히 부족하잖아요? 반도체를 사고 싶은 기업은 많고 사려는 나라도 많은데 공급해 주는 나라는 한정돼 있고 많지는 않습니다. 이게 소비자 수요 감소로까지 이어질 수 있고, 한국 반도체 기업 입장에서는 호재인지 악재인지 모르겠습니다. 일단은 덜 산다는 말인 것 같은데요.
◇ 오진석 : 예, 뭐 덜 살 수 있다. 특히 애플 뉴스 같은 경우는 워낙 구매자 측면에서 굉장히 큰 회사이기 때문에 영향이 있을 수 있겠는데요. 자세히 말씀을 드리면 '10월 부품 주문이 당초 계획보다 20% 줄었다' 이렇게 일본 니케이가 보도를 한 거거든요. 그런데 '아이폰 판매량이 줄었다'라는 쪽으로 해석을 하면 좀 곡해가 있을 수 있겠습니다. 그러니까 출시 일정이라든지 제품별 판매 비중 이런 부분들이 조정이 될 수 있는 부분이 또 있을 것 같고요. 결국에는 우리가 영어로 리드 타임이라고 하는 것, 제품을 발주한 다음에 출고까지의 기간이 얼마나 걸리는지를 미국에서는 보기 때문에 이 숫자들을 계속 체크해야 되겠습니다. 또 이번 주 후반에 아이폰의 첫 번째 폴더블 제품인 ‘듀오’의 공식 예약과 출시가 예정돼 있기 때문에, 아마 18 Pro에 대한 수요가 이 고급 버전인 폴더블로 가지 않았는가 이런 것도 추정해 볼 수 있겠습니다. 메모리 얘기를 다시 조금만 더 드리면, 가격이 오르면 단가도 좋아지고 수익성 좋아지는 거 맞습니다. 그런데 결국 그게 비용이 너무 비싸지게 되면 제품 수요 자체가 줄어드는 결과가 나오잖아요? 지금 PC 쪽이 그런 상황인데, 이런 측면에서는 좀 영향이 있겠고요. 다만 일반 메모리와 HBM과 같은 AI 서버용 메모리는 결이 다르다는 점, 그것도 갈라서 봐야겠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 김우성 : 너무 뜨겁지도 않고 너무 차갑지도 않게, 골디락스 이 말씀드렸잖아요? 딱 미지근하고 적당한 정도, 증시도 마찬가지고요. 너무 비싸면 '오히려 돈 잘 버는 거 아니야?' 아니요, 그럼 수요가 확 줄어듭니다. 너무 싸면 '또 싸서 많이 사는 거 아니야?' 아니요, 그러면 또 안 됩니다. 너무 과열되는 것도 안 되고 차가워지는 것도 안 됩니다. 그런데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우리 경제에 굉장히 큰 축을 차지하고 있고 시총 1위 기업들이기도 한 이런 상황에서, 'AI 투자 열풍 식자 한국 증시 매수세 실종, 외국인들 발 뺀다' 이런 기사들이 블룸버그 통신이나 인베스팅닷컴에서 나와요. 지금 반도체 상황 보면 우리 코스피도 2% 빠지고 있고, 외국인들이 '한국 시장은 여전히 좀 위험을 감수해야 되는 불안한 곳이야'라고 판단하고 빼는 건지, 이 보도들에 따르면 좀 걱정되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 오진석 : 오늘 같은 경우에는 일단 반도체 약세가 미국에서 있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부담을 좀 받을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또 금요일에 쉬었잖아요? 목요일, 금요일의 미국 시장 움직임을 한꺼번에 수용해야 되는 그런 입장인 것 같고요. 또 지난주에 국내 증시가 조정을 좀 받았기 때문에 악재가 얼마나 반영됐는지, 특히 삼성전자의 아주 압도적인 실적이 매출액의 시장 예상치 하회라는 이 숫자로 인해서 주가에는 악영향을 줬는데요. 이 부분들이 소화가 되고 주가 흐름이 바뀌었을 때 긍정적으로 바닥을 지지해 줄 수 있는지, 이런 부분들과 외국인이 반도체를 한국에서 팔아야 되는지에 대한 이유들, 그 흐름과 수급 상황을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김우성 : 예, 이게 사실은 이 보도들을 보면서, 물론 팀장님도 이 글로벌 미국 경제 상황부터 시작해서 다 보고 계시지만, '대만 TSMC가 차라리 더 매력적이다. 그래서 삼전, 닉스 돈 빼서 그리로 간다. 왜냐하면 거기는 AI 관련된 모든 생태계 전반의 경제가 튼튼하기 때문이고, 한국은 오로지 반도체 메모리에 의존되어 있기 때문에 그리로 간다' 이런 보도들이 나오는데요. 무슨 약간 다른, 우리를 갈라파고스처럼 보나 이런 생각도 들고요. 어떻게 판단하세요?
◇ 오진석 : ‘TSMC’는 전문 파운드리 업체이기 때문에 고객사가 원하는 대로 만들어주는 회사잖아요. 그런데 TSMC는 계속해서 분기라든지 월간 매출을 사상 최고치를 찍었죠. 그런데 이 상승의 폭발력이 확실히 우리 기업보다는 적다는 게 시장의 판단입니다. 왜냐하면 자기들이 스스로 만드는 제품이 없기 때문에, 굉장히 베리에이션이라고 하죠? 포트폴리오가 한정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약점인데요. 이번 주에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잖아요.
◆ 김우성 : 맞아요.
◇ 오진석 : 네, ‘ASML’이 수요일에 나오고 ‘TSMC’가 이제 대만에서 목요일 낮에 나오는데, 이 부분 보면 아마 실적이 굉장히 좋겠죠. 그래도 주가에는 역시 지난 시장에서 계속 그랬던 것처럼 제한적인 반영만 있을 수 있다, 그러니까 '숫자가 앞으로 얼마나 나올 건지를 얘기해야 된다'라는 부분을 좀 보겠습니다.
◆ 김우성 : 예, 늘 말씀드리지만 여러분, 이렇게 저희가 증시 중심으로 아침 경제 뉴스를 말씀드리는데요. 증시는 잘돼서 주는 게 아닙니다. 성적 잘 나와서 주는 돈은 상금이잖아요.
◇ 오진석 : 맞습니다.
◆ 김우성 : 잘 나오라고 주는 게 투자잖아요. 학원도 보내고 하듯이. 그런 것처럼 증시는 미래 시점을 잘 보셔야 될 것 같고요. 이번 주에 ASML, 이거는 이제 노광 장비죠? 이게 극자외선으로 이 장비, EUV 장비 만드는 네덜란드 회사고. ‘TSMC’는 세계 최대 글로벌 파운드리이고, 이 두 곳의 실적에 따라서, 실적 전망에 따라서 어떻게 될지를 좀 봐야 될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좀 걱정되는, 시장에 미칠 경제 관련 소식들이 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 오프닝에서도 계속 말씀드리고 있어요. 심지어 노벨 평화상 뒤끝까지 있는 분입니다. 강경파가 아닐까요? 그래서일까요? 어쨌든 중간선거 전까지는 전 세계에 화약 소리, 화약 냄새 안 날 거야라고 말은 하고 있지만 중동 지역은 그렇지 않아 보여요. 사우디 수도 리야드의 국제공항이 공격을 받고 있는 상황이고요. 이거 주식 시장에 굉장히 악재 아닙니까?
◇ 오진석 : 악재가 맞죠. 악재가 맞고 변수는 변수가 맞습니다만, 시장에서는 ‘어느 정도 일상적인 모멘트다’ 이렇게 판단을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계속해서 3월부터 지금 이런 교전 상황이 나왔는데, 다만 지금 상황이 좀 다른 것은 민간인이 사망했고, 그것보다는 중간선거를 앞두고 있다는 점이잖아요.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이 “중간선거 전까지 공격 안 하겠다”라고 말한 부분, 저는 믿지는 않습니다. 계속해서 자신의 주요한 치적 중 하나가 이란에 대한 공격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것이라고 얘기해 왔기 때문에, 이거를 선거에서 써먹으려면 계속적으로 성과가 나와야 되잖아요? 그런 부분들이 있을 것 같다는 부분이고요. 또 지역 전체가 휴전을 하는 게 아니고, 뭐랄까요? 국제적인, 굉장히 소모적인 교전이 계속 있을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거는 미국 군에서도 교전을 안 한다고 해서 안 할 수 있는 건 아니라고 판단을 좀 하고요.
◆ 김우성 : 이 사실 중동 전쟁도 그렇고요, 베네수엘라 때도 베네수엘라부터도 그렇고 이 미국과 중국의 경제 패권 싸움입니다. 어느 나라가 주도할 것인가 쉬운 문제는 아니고요. 특히나 달러 기축 통화로 굴러가는 전 세계 경제에서는 더욱이 미국의 역할이 중요하기 때문인데요. 어쨌든 이 점점 불안 요소가 큽니다. 유가는 지금 서부 텍사스 중질유라든지 브렌트유는 다소 상승했고, 두바이유 같은 것들은 조금 안정되고 있긴 합니다만 이것도 좀 혼란스러워요. “러시아, 우크라이나 에너지 시설 공격 중단했다.” 러시아 원유는 또 미국이 좀 원하는 것 같기도 하고 여러 가지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우크라이나는 “처음 들어본 소리”라고 하고요. 이런 혼란함이 사실 증시에는 굉장히 나쁜 뉴스잖아요.
◇ 오진석 : 네, 오히려 중동 쪽보다는 이 뉴스, 이제 러시아와 미국의 에너지 관련된 거래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반발 이런 것들이 지금 당장은 조금 더 영향을 보일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이 에너지 시설에 대한 공격을 중단하기로 합의했다'라는 발표를 했는데, 중요한 건 작년에도 비슷한 소식이 있었어요. 발표 주체가 트럼프 대통령이라는 점에 좀 주목을 해 보시면 좋을 것 같고요. 만약에 실제로 이게 이행되면 러시아 정유 시설이나 우크라이나 전력 시설에 대한 추가 피해 우려가 줄고, 특히 경유라든지 정유 시설과 관련된 에너지 제품들의 공급에 중동 밖에서의 수급이 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런데 다만 미국 대통령이 이걸 얘기했다고 해서 이게 실제로 진행이 되는지, 가뜩이나 지금 주말 사이에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굉장히 반발하는 목소리를 좀 내기도 했기 때문에. 이걸 판단하기에는 좀 이르다고 생각이 되고요. 또 반대 방향으로는 ‘허리케인 때문에 미국의 멕시코만의 원유 생산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 이런 소식도 있습니다. 멕시코만을 보시면 필립스 66이라든지 여러 가지 정유 시설이 있거든요? 정제 시설이 포진해 있는데 여기서 이제 못 나오면 원유 공급이 또 미국 쪽에 차질이 있을 수 있죠.
◆ 김우성 : 지금 미국 중간선거의 아주 뜨거운 감자가 ‘유가’입니다. 미국 국민들은요, 지금 자동차 타고 다녀야 되는데. 거기는 대중교통보다는 자동차니까요.
◇ 오진석 : 맞습니다.
◆ 김우성 : 기름값이 너무 비싸기 때문에 이런 얘기들도 배경에 있습니다. 유가가 더 중요한 이유가 바로 또 물가와 금리에 바로 영향을 미치잖아요. 물가는 말 그대로 기름값이 비싸지면 다 올라가는 거니까요. 지금 10년물 국채 금리 5.2%, 미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도 곧 발표가 됩니다. 안도할 수 있을까요?
◇ 오진석 : 아, 9월 CPI가 수요일에 발표가 됩니다. 전년 동월보다 한 3.7% 가까이 올랐을 것으로 전망이 나오고 있고요. 유가 때문에 물가가 높아질 가능성을 어느 정도 시장에서는 감안을 하고 있습니다. 말 그대로 반등한다는 얘기고요. 중요한 거는 식품과 에너지 물가를 제외한 근원이겠고, 또 여기다 하나 더 하자면 주거비를 제외하면 슈퍼코어라는 지표가 나오는데 이 부분까지 봐야 전반적인 물가 상승이 어디서 유래됐는지를 알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근원 물가가 0.2% 정도만 올라주면 시장에서는 좀 긍정적으로 반응을 할 것 같고요. 0.3% 이상으로 월간 단위로 튀게 되면 여기서 확실히 부정적인 요소로 시장에서는 판단하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 김우성 : 에너지 그리고 식재료 이런 것들은 좀 출렁출렁하잖아요, 수급에 따라서. 그런 것들 빼고 진짜 떠받치고 있는 경제 물가를 한번 봤는데 그게 말씀해 주신 것처럼 상승세로 간다고 하면 큰 불안이다, 이건 별개의 얘기입니다. 오늘 우리가 준비한 얘기는 아닌데. 지금 우리는 또 부동산 관련해서 뜨거워지고 있어요. 아파트값, 전셋값 계속 오르고 있고 불안 심리 때문에 뭐 '생존 매수' 이런 말도 나왔다고 할 정도인데요. 그러면 증시로 가야 될 돈이 부동산으로 가는 거 아니냐, 지금 왜냐하면 외국인 떠나고 개인 투자자 떠나서 코스피도 상반기에 비해서 상당히 어렵다고 하는데, 연결해서 보면 이런 상황이면 좀 ‘개인 투자자들 떠나게 되는 거 아닌가?’, ‘시장에 또 거래량 줄어드는 거 아닌가?’ 걱정도 있을 수 있을 것 같은데요.
◇ 오진석 : 사실 저도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상반기에, 작년부터 끌어온 우리 증시의 폭발력이 부동산 자금을 어느 정도 가져다가 증시가 올랐잖아요?
◆ 김우성 : 그렇죠.
◇ 오진석 : 대통령의 의지가 있었고. 그런데 주식시장의 폭발력이 줄어든 상황에서는 얼마든지 다른 자산군에 투자할 여력으로 전환될 수 있다고 볼 수 있겠고요. 또 여러 가지 정책적인 요인들이 시장에서 이제 투자자들 혹은 매수자들이 성급하게, 혹은 굉장히 불안감 속에서 빠르게 매수를 해야 되는 심리 작용 이런 것들이 있을 수 있어서, 하반기가 저도 사실은 집을 갖고는 있지만 조금 더 좋은 집에 살고 싶은 분들에게는 걱정이 되는 부분이겠습니다.
◆ 김우성 : 그러면 기업의 시장으로 쏠려드는 돈이 다른 쪽으로 묶이게 되고요. 또 외국인 매도세, 기계적인 수급, 옵션 만기, 또 리밸런싱 이런 얘기가 나왔지만 계속적으로 지금 코스피가 조정받는 상황, 올라가기 어려운 상황 아닌가 이런 우려가 있거든요. 짧게 한마디 정리 부탁드리겠습니다.
◇ 오진석 : 일단 기계적인 매매, 이런 프로그램 매매가 영향을 줄 수 있겠지만 AI 투자 자체에 대한 우려가 아직은 남아 있다는 부분을 감안하고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 ETF 매매 같은 경우는 리밸런싱이 오늘도 있을 수 있겠거든요. 그 부분도 감안하시고요. 외국인이 한국을 떠난다고 앵커께서 말씀 주시지만, 우리나라는 아직 매력적이라고 저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 부분 속에서 과연 지난 미국 장의 영향을 우리가 오늘 어떻게 받아서 출발하는지, 약간 부정적일 가능성이 있거든요. 감안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김우성 : 알겠습니다. 오늘은 좀 부정적일 수 있지만 뭐 영원히 떠나는 것도 영원히 들어오는 것도 아니고요. 시장은 거래하는 곳이니까요. 머니네버슬립 오진석 팀장이었습니다. 오늘 소식 감사합니다.
◇ 오진석 :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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