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09:00~10:00)
■ 진행 : 조태현 기자
■ 방송일 : 2026년 10월 13일 화요일
■ 출연 : 이재만 하나증권 글로벌투자분석실 실장
- AI 수혜는 반도체뿐 아니라 전력기기·에너지저장장치로 확산
- 미국은 내년에도 반도체 이익 증가율이 1위…우리나라는 달라
- 한국은 내년 다른 업종 이익증가율이 반도체 웃돌 것
- 대표적으로 2차전지와 엔터테인먼트 업종
- 반도체 산업 내부서도 소재·부품·장비 포함 IT 하드웨어 업종의 이익 증가율 뛸 것
- 내년엔 국내증시 주도 업종이 뚜렷하지 않을 수 있어
- 이익증가율 높으면 주가가 실제 기업가치보다 앞서 움직이는 오버슈팅 나타날 수도
- 국내에서 수익성과 자본 효율성을 모두 갖춘 기업이 '삼성전자'
- 반도체 소부장, 대형 반도체주보다 높은 이익 증가율에 주목 (이익의 절대 규모가 더 크다는 의미 아냐)
- 반도체 ETF도 투자 대안이지만…높은 변동성은 부담
- 미국 중간선거보다 중요한 금리 변수는 AI 투자 확대
- 급락장에서는 공포에 매도하기보다 반등 요인도 살펴야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조태현 : 조금만 희망을 섞어보도록 하겠습니다. JP모건 같은 곳에서는 한국 증시나 대만 증시에 대해서 비중 확대 의견을 유지를 했어요. 그러니까 인공지능에 따른 성장이 계속 견인될 것이다, 이렇게 본 건데 어찌 됐건 이런 부분도 우리가 납득할 만한 지적이긴 하잖아요?
◇ 이재만 : 받아들이실 수 있고 충분히 논리적으로 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AI 투자의 핵심이 반도체라는 건 너무 잘 알고 계실 거고, 그 주변을 싸고 있는 게 전력 기기라는 것도 또 잘 알고 계실 거고, 그 주변을 또 싸고 있는 게 에너지 저장장치 산업이라는, 2차 전지가 필수품으로 들어가는 그런 것들도 다 필요하다는 건 이미 모두 다 인지하고 계시고 아시는 사실이고, 그게 당연히 수혜인데요. 그런 기업들이 또 우리나라에 많다는 것도 어떻게 보면 우리나라가 갖고 있는 분명한 장점인 것 같습니다. 시가총액이 두 기업에게 너무 쏠려 있는 건 맞기는 합니다만 그래도 산업 구조 자체를 놓고 보게 되면 한쪽에 쏠림은 아닌 거죠. 물론 잘될 때 반도체의 쏠림이 클 뿐이지 다른 쪽들로도 우리나라는 상대적으로 잘 배분이 되어 있다는 생각은 가지고는 있습니다. 그래서 아마 JP모건이 얘기했던 그 보고서를 보지는 못했습니다만 AI가 갖고 있는 장점을 충분히 대만이나 한국 같은 제조업 베이스의 국가들도 반영할 수 있고 받아들일 수 있다는 생각에 대해서는 저도 동의하는 생각이기도 합니다.
◆ 조태현 : 산업 구조로만 봤을 때는 대만보다는 우리가 더 나은 측면이 분명히 있죠. 그런데 어찌 됐건 간에 주가가 이렇게 움직이기 때문에 반도체 이제는 미련을 버려야 되는 거 아니냐, 이런 이야기들도 시장에서 많이 하고 있거든요. 이런 상황 속에서 하반기 연말에 우리는 어떤 종목 조금 눈여겨보는 게 좋을까요?
◇ 이재만 : 예를 들면 미국은 올해도 이익 증가율 1등이 반도체고 내년도 이익 증가율 1등이 반도체입니다. 근데 한국은 반도체의 이익 증가율이 내년에도 높은 건 맞습니다. 아까 한 38~39 이 정도 된다고 얘기를 드렸으니까요. 근데 내년에 의외로 한국은 반도체보다 이익 증가율이 높은 업종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이거는 물론 기저 효과입니다. 그러니까 올해 너무 이익이 안 좋았으니까, 올해 흑자 전환 조금 하고 내년에 그러면 이익 증가율이 굉장히 높은 거죠. 대표적으로 2차 전지하고 너무 잘 알고 계시는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이 여기에 해당을 하게 됩니다. 그러니까 한국은 한쪽으로 집중이 잘 안 되고 약간 분산이 되는 거죠. 그리고 반도체의 그런 IT 안에서도 반도체보다도 이익 증가율이 높은 게 너무 잘 알고 계시는 IT 하드웨어라고 불리는 반도체 소재, 부품, 장비 이런 쪽까지도 내년에는 삼성전자나 하이닉스보다 이익 증가율이 높기도 합니다. 관심이 반도체에만 있는 게 아니라 내년에 이익 증가율을 보게 되면 조금 다방면으로 흩어질 가능성도 있고, 그게 물론 주도 업종이 뚜렷하지 못하다는 단점도 있습니다만, 반대로 생각해 보면 삼성전자하고 하이닉스 말고도 내가 살 종목이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이익 증가율 측면에서는 해보실 수 있는 내용이 될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근데 여기는 절대적인 수치가 좋아지는 건 아닌 거잖아요.
◇ 이재만 : 그렇죠. 절대적인 수치는 항상 모든 게 반도체가 다른 거를 다 압도합니다. 이익 규모 이런 거는 반도체하고 비교는 할 수는 없습니다. 근데 가끔씩 주식 시장은 이익의 절대적인 규모가 커지는 거를 굉장히 좋아하지만 이익의 절대적인 규모가 이미 너무 커져버린 기업보다는 앞으로 커질 가능성이 높은, 증가율이 높은 기업들을 또 선호하는 게 일반적인 패턴이라고도 생각하실 수 있는 내용이 될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삼성전기가 SK하이닉스에 대항할 만큼 그렇게 이익 규모가 크지 않습니다.
◆ 조태현 : 그럴 수가 없죠.
◇ 이재만 : 그럴 수 없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가총액이 이렇게 3위까지 올라온 이유는 이익 증가율이 그냥 높았기 때문에 가능했던 부분이기도 합니다. 한 번쯤, 어떻게 보면 시가총액 순위를 바꾸는데 절대적인 이익 규모야 항상 1, 2등을 결정하는 요인이 됩니다만 증가율은 누가 3, 4등을 할 수 있는가를 결정할 수 있는 또 다른 중요한 포인트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한번 그래서 내년에는 증가율이 높은 이런 업종, 이런 기업들 관심 있게 보시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근데 증가율 중심으로 주가가 움직인다면 이거는 그 회사의 가치보다 더 부풀려지거나 이럴 가능성도 있는 거 아니에요?
◇ 이재만 : 그러니까 주식이라는 게 오버슈팅이 있을 수 있고 강세장을 만들 수 있는 요인이 되는 거는 맞습니다. 어떻게 보면 그게 꼭 좋다, 나쁘다의 평가는 나중에 주가가 빠졌을 때 나쁘다는 얘기는 듣지만 증가율이 높았을 때 주가가 올라갈 때는 상당히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밖에 없다는 생각을 갖고 있어서 아마 그런 부분들을 조금 이렇게 취하시는 게 투자자 입장에서는 맞지 않을까라고 보입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다른 종목도 살펴보려고 하는데요. 청취자 분께서, 나이 69살에 주변에서 주식, 주식 하길래 뒤떨어지는 것 같아서 삼성전자 주식을 사셨대요. 확실할 거라고 믿었는데 지금 남편한테 말도 안 하고 계신다고…. ‘살아온 대로 살아야 할까 봐요’라고 해 주시는데, 그래도 조금 버티면 나아지지 않을까요?
◇ 이재만 : 만약에 삼성전자가 갖고 있는 장점, 특징적인 점 이런 것들을 잠깐 말씀을 드리면, 왜 이렇게 금리가 높을 때는 항상 수익성도 좋고 안정적이고 흔히 얘기하는 자본의 효율성이라고 ROE를 데이터를 쓰기도 하는데 그런 게 높은 기업들이 당연히 유리할 수밖에 없습니다. 자금 조달 비용이 커지는데 갖고 있는 자본을 효율적으로 쓰는 기업들이 굉장히 좋겠죠. 이렇게 그냥 단순하게 생각하시면 됩니다. 근데 항상 거기에 꼽히는 대표 기업이 우리나라는 삼성전자입니다. 물론 다른 쪽들도 있긴 있습니다. 근데 항상 대표 기업이기도 하거든요. 어떻게 보면, 지금 생각하면 ‘내가 괜히 삼성전자를 샀다’라는 생각을 되게 많이 하실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워낙에 주가도 많이 빠졌고 왜 빠졌는지에 대한 설명도 마땅치 않은 게 현재의 부분이기도 하니까요. 근데 다만 우리나라에서 그래도 안정성이 있고 그런 수익성, 이런 자본의 효율성이 높은 기업을 그래도 꼽자면 항상 꼽히는 기업이 삼성전자이기 때문에 혹시 위안이 되신다면 그걸로 고금리를 버텨낼 수 있는 기업은 전자일 수도 있다는 생각은 조금 갖고 가시는 게 맞으실 수도 있는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우리나라에서 거의 유일한 선진 기업이라고 하면 한 군데밖에 얘기할 수가 없으니까요. 그렇다면 반도체 소부장 쪽 특히 부장 쪽은 어떻습니까?
◇ 이재만 : 아무래도 반도체 쪽은 워낙에 투자 이런 쪽들하고 지금 너무 연결이 많이 돼 있으니까 당연히 부품이나 장비 쪽이 훨씬 더 좋을 수밖에 없습니다. 기본적으로 눈에 띄는 실적들이 굉장히 빠른 속도로 증가할 거라는 기대, 그게 올해뿐만 아니라 내년에도 이어지게 되면서 대체적으로 반도체 부품, 장비 이런 쪽들은 삼성전자나 하이닉스보다 이익 증가율이 더 높습니다. 물론 규모를 따지는 건 절대 아니고, 증가율 자체가 높다는 특징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조금 이렇게 관심을 그래도 꾸준하게 가지실 필요가 있는 게 반도체 부품, 장비 이런 쪽들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그러면 반도체 ETF 같은 것들은 아직은 매력적이겠네요?
◇ 이재만 : 아직까지는 그게 전자나 하이닉스의 비중이 높기 때문에… 그리고 또 변동성이 크다는 단점은 분명히 있습니다만 그래도 유일하게 몇 개 성장하는 거를 꼽자고 하면 맞는 거는 같습니다. 반도체 ETF라든가.
◆ 조태현 : 말씀드리는 순간 코스피가 6100선 계속해서 기록을 하고 있는데요. 어쩌면 단기적인 이슈일 수도 있으니까 조금 시장을 보면서 판단을 해 보시면 좋겠고요. 이번에는 우리 대외적인 환경에 대해서 조금 더 점검을 해 볼까요? 미국 중간선거가 정말 얼마 남지 않았어요. 예상을 하기에는 민주당이 상하원을 다 압승을 거두는 그런 시나리오가 제일 유력하게 점쳐지는데요. 이렇게 됐을 때는 금리 같은 것들이 조금 잡히지 않겠냐, 이런 기대감도 있어요. 실장님은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 이재만 : 금리에 대한 생각은 일반적으로 금리가 정점을 찍고 떨어질 가능성은 있다는 생각이 이번에 중간선거 이후에 대한 대표적인 모습일 것 같습니다. 근데 물론 충분히 일리 있는 얘기라는 생각은 갖게는 됩니다. 근데 다만 지금 금리를 끌어올린 건 어느 당의 문제가 아니라 기본적으로 AI 투자가 너무 많기 때문에 나타난 현상이기도 합니다.
◆ 조태현 : 트럼프만의 문제가 아니다.
◇ 이재만 : 제 생각에는 물론 어느 정도 그거를 가속화시키는 역할을 한 거는 맞기는 합니다만 그렇다고 모든 거를 어느 당 때문에 금리가 올랐다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그냥 AI 투자가 워낙에 급진적인 쪽으로 늘어났고 그 과정에서 금리가 올라가는 현상이 나타났다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지금은 AI 인플레를 그래서 금리 때문에 고민을 하는데, 근데 AI가 만들어내는 또 다른 건 생산성의 향상입니다. AI가 다시 흔히 얘기하는 수요가 확산이 된다고 하면 오히려 반대로 인플레는 떨어질 가능성도 있는 거죠, AI가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결과라고 하면. 아마 그래서 금리는 조금 자연스럽게, 꼭 어느 당의 승리라기보다는 올해보다는 내년이 자연스럽게 낮아질 수밖에 없는 구조가 형성되지 않을까 싶기는 합니다.
◆ 조태현 : 워낙 여러 가지 악재들이 겹쳐 있다 보니까 해외 선거까지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인데 어찌 됐건 실적으로 보여주는 게 제일 좋단 말이죠. 3분기 어닝 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히 큰데요. 지금 해외 기업들, 빅테크들, 삼성전자, 하이닉스 3분기 어닝 시즌이 어떤 계기가 될 수 있을까요? 다시 올라가는?
◇ 이재만 : 아무래도 아까 말씀드렸듯이 3분기 실적은 내년 이익 추정치의 상향 조정으로 이어지느냐가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전자가 조금 이거에 대해서는 부진한 측면을 보였던 것도 이번에 사실인데 나머지 빅테크 기업들도 다 있습니다. 그리고 SK하이닉스도 이번 달 말쯤에 발표를 하게 되는데 아마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이 대부분 다 예상치를 실제로 상회하게 되게 되면 아마 내년에 추정치는 빅테크 기업들이 다시 한번 추정치 상향 조정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전자의 실적으로 모든 게 끝났다는 생각보다는 실적은 조금 더 기다렸다가 보시는 게 조금 더 맞으실 것 같고 아직은 그래도 빅테크 기업이라든가 한국의 대표적인 반도체 2개의 기업 자체는 실제로 3분기 실적이 나빠질 거라고 생각하기는 어려울 것 같고요. 오히려 조금 더 시간이 지나면 추정치의 내년 추정치의 상향 조정 이런 것들도 한 번쯤은 생각해 보실 수 있는 여지, 이런 것들은 분명히 있다라고 보입니다.
◆ 조태현 : 어떤 분께서 주가 전망 어떻게 되냐고 물어보셨는데 저희가 주가 전망을 구체적으로 해 드리지는 않지만요. 삼성전자, 지금 하나증권에서는 얼마로 목표를 제시하고 있습니까?
◇ 이재만 : 제가 섹터 애널리스트가 아니다 보니까… 목표 주가에 대한 대략적인 추정치 이런 것들을 보면 한 30만 원 정도 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이것도 증권사별로 격차가 크니까요. 참고를 하시면 되겠고요. 끝으로, 지금 많이 시장에서 물려 계신 분들이 7천 초반부터 한 8천, 9천대 여기 굉장히 많이 몰려 계시단 말이죠. 이분들에게 조언해 주신다면은 말씀해 주실 게 있을까요?
◇ 이재만 : 우선 이렇게 워낙에 시장이 급락하고 별 이유도 잘 찾지 못하는 시장이 굉장히 두렵다는 건 모든 사람에게 마찬가지일 겁니다. 근데 항상 이렇게 느끼는 것 점 중에 하나가 뭐냐면 두려울 때 주식을 파시면 그게 가장 큰 손실로 이어지게 되는 것 같습니다. 혹시 조금 두렵고 어렵다는 이 시점에서는 파시는 것보다 오히려 지금쯤이면 역으로 반등을 할 때도 충분히 될 수 있겠다는 생각, 그리고 악재들도 많지만 분명히 좋은 호재들도 기다리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언젠가는 전쟁이 종료될 수 있다는 그 가능성들, 이런 것들도 유가 떨어짐으로 이어질 수 있고, 금리는 올해가 정점이면 내년은 올해보다 낫겠지라는 생각, 그러면 약간 이런 것들도 지수 반전, 종목들의 반전을 이끌어낼 수 있는 포인트가 된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너무 두려울 때 그거를 파시고 손절하시는 건 가장 안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두려움이 지금이 가장 크다고 생각하시면, 오히려 지나가면 반등할 수 있는 여지들, 이런 것들이 시장에는 조금 더 많이 반영이 되어 있다는 생각을 해보시는 게 현재 상황에 드릴 수 있는 얘기가 되는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공포에 투매는 금물이긴 하죠. 오늘 방송하다가 자꾸 헛웃음이 자주 나왔는데요. 다들 잘 버텨내시길 바라겠습니다. 저도 마찬가지고요. 오늘은 이재만 하나증권 글로벌투자분석실 실장과 함께 했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이재만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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