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가산금리보다 우대금리 더 내린 은행..."고혈 빨겠다는 거냐"

2026.10.19 오후 06:43
일부 은행이 법정 비용을 대출 가산금리에 반영하지 못하도록 한 은행법 개정안 시행 이후, 가산금리보다 우대금리를 더 크게 인하하는 방식으로 기존 예대마진을 유지하는 꼼수를 부렸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오늘(19일) 금융감독원을 대상으로 한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민병덕 의원은 이 같은 꼼수로 은행이 가져가는 몫이 더 커졌다며 국민을 기망한 것이냐고 질타했습니다.

민 의원이 금융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KB국민은행은 가산금리를 6월 3.42%p에서 8월 3.34%p로 줄이면서 동시에 우대금리도 1.96%p에서 1.65%p로 축소했습니다.

NH농협은행도 같은 기간 가산금리를 3.60%p에서 3.34%p로 줄이면서 우대금리도 2.19%p에서 1.58%p로 낮췄습니다.

이에 정무위원장인 민주당 소속 유동수 의원도 국민으로부터 고혈을 빨겠다는 뜻이냐고 비판했고, 이환주 국민은행장과 강태영 농협은행장은 관련 우려를 충분히 이해하고 세부 자료를 보고드리겠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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