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두 달 연속 2%대 후반을 기록했습니다.
농·축·수산물 가격은 하락했지만 가공식품과 석유류 가격이 상승했습니다.
정부는 체감물가가 여전히 높다고 진단하고 물가 관리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오인석 기자, 10월 소비자물가 동향 전해주시죠.
[기자]
네, 국가데이터처는 10월 소비자물가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2.8% 올랐다고 발표했습니다.
9월 2.9%에 이어 지난달에도 2%대 후반을 이어갔습니다.
농·축·수산물 물가는 작황 양호 등으로 농산물 가격이 내리며 1.7% 하락해 전체 물가를 0.14% 포인트 끌어내렸습니다.
농산물이 7.5% 내렸고, 이 가운데 채소류는 11.2% 하락했습니다.
석유류는 LPG 가격 상승 영향으로 14.9% 상승하며 전체 물가 상승률을 0.56% 포인트 끌어올렸습니다.
경유는 19.7%, 휘발유는 11.6% 올랐습니다.
석유제품 최고가격제를 통해 10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0.8% 포인트 완화했으며, 해당 조치가 없었을 경우 10월 물가는 3.6% 상승했을 것으로 정부는 추정했습니다.
가공식품은 업계 가격 인상 등으로 2.9% 올라 지난해 11월 이후 11개월 만에 상승률이 가장 높았습니다.
외식 물가도 2.9% 상승해 지난 2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정부는 권대영 재정경제부 차관 주재로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누적된 물가 상승 여파로 체감 물가는 여전히 높고 물가 상방 압력과 리스크도 남아 있는 만큼, 물가 관리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앞으로 농·축·수산물과 석유류 등 국민 생활 밀접 품목을 상시 점검하고 이상징후가 보이면 신속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김장철과 동절기를 앞두고 정부는 역대 최대 수준인 약 640억 원 규모의 김장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특히 농·축·수산물 할인 지원에 440억 원을 투입해 주요 김장 재료를 최대 40% 할인합니다.
가격이 오른 새우젓 등 일부 김장 양념과 주요 수산물은 200억 원 규모의 '대한민국 수산대전 김장철 특별전'을 열어 최대 50%까지 할인하기로 했습니다.
권 차관은 물가는 통계가 아니라 장바구니로 평가받는다며 정부 지원이 국민의 일상에서 실제 가격안정으로 확인될 때까지 끝까지 챙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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