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태국 프로축구 2부리그 팀을 이끄는 박항서 감독을 향해 상대 팀 관중이 심각한 인종차별적 행위를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 감독을 향해 '김치맨'이라고 계속 조롱했는데, 물리적 충돌 직전까지 갔습니다.
이대건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장을 빠져나는 박항서 감독을 향해 상대 팀 관중이 욕설을 섞어 이렇게 큰소리로 외칩니다.
[태국 프로축구 상대 팀 관중 : 김치맨! 김치맨! XX 김치맨! XX 김치맨!]
한국 문화 상징인 김치를 언급하는 한국인에 대한 대표적인 인종차별 행위입니다.
박 감독이 처음엔 해당 관중을 향해 '조용히 하라'는 의미로 손가락을 입에 갖다 댔지만, 조롱이 멈추지 않자 박 감독은 주먹을 휘두르는 행위와 함께 '내려와 보라'는 말로 더 강하게 대응했습니다.
구단 관계자들까지 나서 제지하고 항의해도 이 관중은 심각한 도발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물리적 충돌 위험까지 있었지만, 박 감독은 무사히 경기장을 빠져나갔습니다.
이후 박 감독이 속한 구단 측은 "인종과 피부색, 민족 등에 대한 모든 형태의 차별에 함께 맞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LAFC 손흥민을 향한 인종차별 행위가 큰 논란이 됐습니다.
아시아인을 모두 중국인으로 간주하는 전형적인 인종차별 행위라고 현지 매체가 비판했습니다.
[LAFC 팬 : 니하오! 니하오!]
논란이 커지자 해당 팬은 자신이 외친 건 '니하오'가 아니라 스페인어로 내 아들을 뜻하는 '미호'였다고 주장했습니다.
YTN 이대건입니다.
영상편집 : 김지연
디자인 : 정소휘
화면출처 : 인스타그램@seasiagoal / X@peachyson7
YTN 이대건 (dg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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