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선영 앵커
■ 출연 : 이승훈 전 민주당 전략기획위 부위원장, 이용호 전 국민의힘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OW]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진보진영의 언론 한겨레와도 논쟁이 붙었습니다. 어떤 얘기인지 함께 보시죠. 대통령 국무회의 발언을 한겨레에 실으면서 제목을 외국인 노동자, 국가 경제에 도움 안 돼, 이렇게 제목을 달았는데요. 이에 대해서 도움이 안 된다는 말과 크게 도움이 안 된다는 말은 차이가 있다. 그런데 크게라는 단어를 뺀 게 문제라는 거고요. 같은 기사의 본문 내용과 제목 내용이 다릅니다 이렇게 SNS에 지적했습니다. 이러자 한겨레에서 제목을 바꿨습니다. 크게 두 글자를 넣어서 제목을 바꿨어요. 그랬더니 기사 제목을 바꿨으면 왜 바꿨는지를 밝히고 기사를 고칠 만큼 잘못을 했으면 사과를 하는 게 맞지 않을까요라고 피드백을 또 올렸습니다. 누가 과한 겁니까? 어느 쪽이 과한 겁니까?
◆이승훈> 저는 대통령이 전체적으로 공격을 많이 받으면서 지지율도 떨어지고 그러면서 반전의 모멘텀을 만들기 위해서 계속해서 소통하다 보니까 이 부분과 관련해서 예민해지신 것 같다. 솔직히 언론에 대고 장사하라는 표현은 적절하지 않습니다마는 언론도 제목 장사를 통해서 뭔가 국민들로 하여금 관심 갖게 하는 부분이 있는 거잖아요. 아마 크게라는 표현을 쓰지 않은 건데 대통령 입장에서 보면 외국인 노동자도 경제에 도움은 되는데 크게 도움이 안 된다는 차원이다.
◇앵커> 도움이 안 된다랑 크게 도움이 안 된다랑 다른 건가요?
◆이승훈> 도움이 되기는 되는데 크게 안 된다는 건데. 본인의 입장에서 보면 기분 나쁘신 것 같은데 국민들이 제목도 보지만 내용을 읽다 보면 오히려 반대로 대통령이 이런 취지로 발언하지 않았는데 왜 대통령을 이런 식으로 공격하냐고 하면서 지지자들이 반대로 대통령을 옹호할 수도 있는 거거든요. 그런데 이런 문제에 대해서 예민하게 반응하신 것 같고. 실제 크게라는 표현이 나오느냐, 안 나오느냐를 떠나서 대통령이 이주 노동자에게는 조금 더 관심이 없는 거 아니야? 내국인에만 더 관심이 있는 거 아니냐 하는 의문은 품을 수 있거든요. 그리고 외국인 노동자들 같은 경우에도 한국인 노동자보다 아무래도 어려운 처우에 일을 하고 있고 일시적으로 농업, 어업 분야에 있어서 외국인 노동자들이 필요한 것도 현실이에요. 그런데 대통령의 입장은 그렇다고 하면 국내 노동자들에게 돈을 더 줘서 지원해서 실업자를 없애자고 하는 건데 이런 내용을 실은 다 알잖아요. 다 아시는데 대통령이 최근에 많이 답답한 부분이 있는 것 같다고 생각이 듭니다.
◇앵커> 한겨레신문 노조 입장도 전해드려야 하기 때문에, 대통령이 해명할 사안을 언론에 책임 전가하고 있는 것 아니냐, 이렇게 노조가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용호> 한겨레신문 하면 사실 민주당 쪽에는 친민주당 계열의 신문으로 되어 있었는데 여기와 대통령이 서로 말꼬리 잡고 싸움할 시간이 있는지 저는 참 답답해요. 그리고 언론의 기본 기능은 정부에 대한 권력에 대한 비판입니다. 그러니까 비판적 시각으로 보도하는 게 1번이에요. 그래서 대통령이 외국인 노동자들은 크게 도움이 안 된다. 왜냐. 다 월급 받아서 본국으로 송환하기 때문에. 이 내용을 갖고 언론에서 봤을 때는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혐오 발언이다, 폄하다. 또 외국인 노동자들이 봤을 때 내가 한국에 와서 법적, 제도적 틀 내에서 열심히 근로해서 돈 번 것을 본국으로 보내든 밥을 먹든 술을 마시든 대통령이 할 소리는 아니지 않냐, 이런 취지에서 보도를 한 거예요. 그러니까 더 큰 취지에서 대통령께서도 보셔야지 크게 얘기를 했으니까 나는 면피한다, 이런 식으로는 안 된다는 생각이 들고요. 결국 대통령이 언론과 저렇게 서로 시비를 가리는 것은 도움이 안 된다고 생각하는 게전에 윤석열 전 대통령도 바이든 날리면 하면서 MBC와 부딪쳤거든요. 이게 나중에 좋지 않더라고요. 그러니까 대통령은 더 큰 위치에서. 이런 내용도 예를 들어서 본인이 하고 싶었으면 SNS 말고 내각에 얘기를 해서 이런 부분을 살펴봐달라 했으면 좋았을 텐데 SNS에 직접 하다 보니까 저렇게 노출이 돼서 결국 본인이 공격받는 거 아니겠습니까?
◇앵커> 한겨레뿐만이 아니라 최근에 언론에 이재명 대통령이 상당히 날을 세우고 있다, 이렇게 볼 수가 있습니다. 하루에도 몇 차례씩 언론에 대해서 비판의 목소리를 냈는데 그래픽을 보여주시면 어제도 저희가 소개해 드렸지만 짜장을 좋아한다고 하니 짬뽕을 폄훼한다고 한다, 이런 얘기도 했었고 최소한의 보도윤리를 갖고 써야 한다. 사실을 왜곡한다, 까대기식 보도를 한다, 이런 표현을 많이 썼고 또 청와대에서 따옴표 보도 지양하는 게 맞지 않냐, 이런 얘기도 했는데 언론에 섭섭한 마음이 큰 이유가 어떤 걸까요?
◆이승훈> 제가 못 들은 것도 많이 있네요. 그만큼 대통령이 말씀을 많이 하시는 것 같은데 실제 저도 방송을 하다 보니까 기사들을 많이 봐요. 그런데 한겨레신문이라든가 경향신문 같은 경우는 굉장히 진보성향의 매체인데 사설이나 기사들이 굉장히 비판적이거나 견제하는 기사들이 나오고 있고 그만큼 굉장히 많은 언론사들이 이재명 정부에 대해서 비판적인 견조를 하고 있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아마도 본인이 격무에 시달리고 정말 일을 많이 했고 그리고 경제정책이라든가 이런 것들도 잘 써서 주가도 많이 오르고 있고 부동산도 잘 잡고 있는데 여러 가지 성과가 있는데 자꾸 정치적인 공격만 한다고 하는 생각이 있으실 것 같아요. 그런데 반면에 생각해 보면우리가 경향이나 한겨레신문처럼 진보성향의 매체까지도 정부를 견제하고 민주당을 견제하는 얘기들이 있다는 것은 새겨들어야 할 부분이 충분히 있는 거거든요. 그래서 민주당도 그리고 이재명 대통령도 한 번은 쉬면서 생각해 볼 타이밍이 필요할 것 같다. 저도 어떤 일에 빠지고 거기에 집중하면 그 사람 편을 들게 되는 거거든요. 그런데 또 한 발짝 띄어서 보면 내가 저 사람이 잘못한다고 너무 뭐라고 했나, 이런 것도 있잖아요. 그만큼 조금은 여유를 가지시고 대통령이 여유를 가지셨을 때 국정이 안정적으로 보이는 측면이 있어요. 그래서 요즘에 조희대 대법원장에 대한 탄핵이라든가 여러 중요 이슈들이 있는데 그런 것들도 조금은 멀리 떨어져서 생각해 보시는 기회가 됐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항의를 하는 것보다는 마음에 여유를 갖는 게 어떨까, 개인적으로 그렇게 생각하신다고 했는데 청와대에서 특정 단어 이런 것보다는 발언의 맥락을 자세하게 봐달라. 이런 당부를 언론에 전했다는 점도 같이 전해 드리겠습니다.
#Y녹취록
발췌: 박해진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