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해킹 공격' 금융권 대책회의..."37개사·40건 신고"

2026.11.05 오전 10:38
[앵커]
금융당국이 최근 금융권을 둘러싼 해킹 공격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전 금융권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금융사 30여 곳에서 들어온 신고만 40건으로, 유출된 개인정보는 47만 건이 넘고, 자금도 10억 원대가 빠져나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윤태인 기자!

금융당국이 밝힌 구체적인 해킹 대응 계획은 무엇입니까?

[기자]
네, 금융위원회는 오늘(5일) 금융감독원과 금융보안원과 전통적 금융업권, 가상자산과 전자금융 등을 포함한 전 금융권 협회장들과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금융당국은 먼저 최근 침해사고가 주로 발생한 시스템과 관리가 소홀했을 것으로 여겨지는 주변 시스템 등 전 금융권 580여 개사의 IT 자산 외부접점 전수 점검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또, 금융사 보안관리 내부통제 운영실태도 점검해 필요하다면 즉각 보완을 요청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전 금융권이 효과적인 보안 내부통제 시스템을 갖출 수 있도록 내년 1분기 중으로 보안 내부통제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시행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외에도 각 금융사들이 파악한 침해시도 정황 등을 신속하게 전 금융업권에 전파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금융사들이 자체적인 침해사고 대응과 취약점 보완 등 업무에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어 2차 피해 방지를 위해 다크웹 등 온라인 채널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보이스피싱도 탐지체계 고도화와 무과실책임 법제화를 추진하고 AI 기반의 새로운 보안체계도 구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억원 위원장은 금융권 경영진을 향해 전사적인 비상대응반을 즉시 구성해 정부에서 준비한 전수점검 계획과 제도개선 과제에 맞춰 상황대응과 보안체계 마련에 사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앵커]
금융당국이 공식적으로 확인한 해킹 피해 상황은 어느 정도입니까?

[기자]
네. 금융위는 금융권 침해사고가 확인된 지난 9월 30일 이후부터 지난 3일까지 금융사 37곳에서 침해사고 40건이 신고됐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지난달 14일 전 금융권 체크리스트 점검 완료 이후에는 주로 중소규모 증권·보험사나 전자금융업, 온투업, 가상자산거래소 등에서 사고가 많이 보고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침해사고로 유출된 정보는 47만3천 건가량으로, 주로 임직원 정보나 고객 성명, 주민등록번호, 계좌번호 등 금융사 영업과정에서 수집한 정보들로 파악됐고, 계좌 비밀번호같이 부정결제 우려가 있는 정보유출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자금이 탈취되는 사고와 관련해 유출 규모는 10억 원 수준으로, 주로 가상자산 핫월렛이나 소비성 포인트, 온투업 예치금 등 회사에서 고객자금을 통합 관리하는 계정 등에서 발생한 것으로, 개별 이용자 자금손실이 현실화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YTN 윤태인입니다.

영상편집 : 박정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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