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금융권 해킹으로 한 달가량 동안 47만 건 넘는 개인정보와 자금 10억 원이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금융당국은 전 금융권 580여 곳에 대해 전수 점검 등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윤태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신한은행에서 고객정보가 유출된 이후 한 달가량이 흐른 지난 3일까지 해킹 피해를 본 금융사는 은행 4곳과 금융투자사 5곳 등 업권을 가리지 않았습니다.
피해 금융사도 지난달 14일에 파악됐던 16곳의 2배를 넘긴 37곳으로, 유출된 개인정보도 10만 건에서 4배 이상 늘어난 47만3천 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주로 이름이나 주민번호 등 금융사 영업과정에서 수집한 정보가 유출됐고 계좌 비밀번호같이 부정 결제로 이어질 수 있는 정보 유출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소규모 가상자산거래소, 전자금융업 등에서 10억 원 수준의 자금이 빠져나가는 등 해킹 피해는 실제 자산 유출로도 이어졌습니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도 전 금융권과 간담회를 열고 대응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드러난 위험도 관리 못 해 같은 사고를 내는 건 용납할 수 없다며 보안 체계 혁신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억원 / 금융위원장 : 보안관리의 허술한 부분을 빈틈없이 바로잡고, 소비자 2차 피해를 철저히 방지하며, AI 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보안체계를 구축하는데….]
금융당국은 전 금융권 580여 곳을 상대로 침해사고가 주로 발생한 시스템 등과 보안 내부통제 운영실태를 전수 점검합니다.
또, 각 금융사가 파악한 침해시도 등을 공유하는 시스템을 만들고 중소형 금융사에는 AI 해킹에 대비하는 서비스를 지원합니다.
여기에 보안 목적 AI 활용의 상시 허용과 금융 관련 업종에도 보안 규율을 확대하는 디지털금융 안전법 도입 등도 추진합니다.
이외에도 금융당국은 유출 정보가 보이스피싱 등에 악용되지 않도록 온라인을 상시 감시하는 등 2차 피해 방지책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YTN 윤태인입니다.
영상편집 : 이영훈
디자인 : 정소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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