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다시 고개드는 불법벽보

2000.05.02 오전 11:06

[리포트]
충남 천안시내 곳곳이 불법 광고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명함광고에 이어 전단지와 불법벽보까지
기승을 부려 도시미관을 해치고 있습니다.

케이블TV 중부방송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자동차 유리창마다 각종 광고지가
꽂혀있습니다.

자동차 대출에서 출장안마에 이르기까지
종류도 가지가집니다.

10여년전 당국의 제제와 벽보판의 등장으로
자취를 감췄던 불법벽보도 최근에 다시
등장했습니다.

[인터뷰; 한동인 천안시 문화동]
"새벽에 몰래 붙이고 도망간다.

공공요원을 동원해 불법벽보를 제거하고
있지만 한 쪽에선 떼어내고 한 쪽에선
다시 붙이는 악순환이 거듭되고 있습니다.

이들을 쉽게 추적하는 방법은 있습니다.

[스탠드업]
"전화번호만 알고 있으면 이들 불법
광고업자들의 소재지 추적은 가능합니다.

[인터뷰; 윤기원 천안전화국 고객 서비스과장]
"행정당국의 요청이 있으면 확인이 100
가능하다"

그러나 천안시는 불법광고물을 붙이는 업자의
행방을 추적할 수 없다며 전화국과 경찰만
탓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천안시청 건설행정과]
"경찰도 구속수사를 하지 않아 어렵다.."

곳곳에 벽보를 붙일 수 있는 공간까지
마련됐지만 일부 몰지각한 업자들과 당국의
안일한 대책때문에 이처럼 건물벽마다
불법벽보가 기승을 부리며 도시미관을 해치고
있습니다.

CBN 뉴스 안종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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