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대전시 도시철도 1호선 전동차가 처음으로 대전 판암 차량기지에 반입됐습니다.
전동차가 도착하면서 대전시는 오는 2006년 3월 개통을 목표로 본격적인 예비주행 시험에 돌입하게 됩니다.
대전에서 이정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장음]
"지하철 차량 대전역 도착!!!"
창원공장에서 기차편으로 도착한 대전 지하철 차량.
대전시 도시철도 1호선 전동차 4량이 처음으로 대전에 도착했습니다.
한 량에 30톤이 넘는 전동차를 이송하는 데 150톤 규모의 대형 크레인은 필수품입니다.
길이 17.5, 폭 2.75, 높이 3.6미터의 전동차를 운반하기 위해서 특수 제작된 트레일러도 동원됐습니다.
[인터뷰:한명우, 대전지하철건설본부 차량제어담당]
"가슴이 뿌듯합니다. 이제 대전에도 지하철이 다닐 수 있다고 생각하니..."
대전도시철도 전동차는 1단계 48량과 2단계 36량 등 모두 84량이 반입됩니다.
알루미늄으로 제작된 차체는 기존 스테인리스 차량보다 가볍지만 안전성이 뛰어나고 운영비도20% 정도 줄일 수 있습니다.
특히, 차량 내부는 불연성 신소재로 화재에 강하고 차량을 연결하는 내부 출입문을 없앤 것도 대전 지하철 차량의 특징입니다.
대전도시철도 1호선 전동차가 반입됨에 따라 대전시지하철건설본부는 앞으로 예비주행 시험에 들어가게 됩니다.
1.2㎞ 예비시험 구간에서 5,000㎞이상 주행시험을 거친 뒤 판암동에서 정부대전청사구간에서 시운전 등을 통해 안전도와 신뢰성을 확보하게 됩니다.
[인터뷰:이강규, 대전지하철건설본부장]
"최고의 차량으로 제작됐고 안전과 성능면에서 뛰어납니다."
지난 96년 10월 시작된 대전 지하철 1호선은 2006년 3월에 1단계를, 정부대전청사에서 외삼동까지 2단계 10.2㎞ 구간은 2007년 상반기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YTN 이정우[ljwwow@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