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의 전기차 배터리 업체 노스볼트가 파산보호를 신청하면서 주요 투자자였던 골드만삭스와 폭스바겐이 막대한 손실을 입게 됐습니다.
골드만삭스는 노스볼트에 1조 2천억 원 이상을 투자했지만, 수율 문제와 전기차 시장 침체가 겹친 상황에서 노스볼트는 부채 8조 원을 감당하지 못하고 420억 원의 현금만 남긴 채 파산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최대 주주인 폭스바겐 역시 유사한 규모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노스볼트는 BMW가 3조 원 규모의 배터리 공급 계약을 삼성SDI로 변경하면서 위기가 본격화되었고, 긴급 자금조달 논의마저 결렬되며 몰락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유로뉴스는 이번 사태로 "유럽 전기차 부문이 큰 타격을 입게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도 노스볼트의 몰락은 "더 저렴하고 민첩한 중국과 한국의 경쟁자들을 상대로 유럽 산업이 보인 가장 눈에 띄는 좌절 중 하나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AI 앵커ㅣY-GO
자막편집 | 이 선
#지금이뉴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