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동차에 소화기 뿌려 대피 소동

2005.06.29 오전 04:24
[앵커멘트]

취객이 지하철 안에서 소화기를 뿌려 승객들이 놀라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예비군 훈련장에서는 탄피를 잃어버렸다며 예비군들을 귀가시키지 않아 예비군들의 반발을 사기도 했습니다.

홍선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동차 안에서 놀란 승객들이 황급히 열차 밖으로 빠져나옵니다.

승강장 안에는 연기처럼 보이는 뿌연 물질이 자욱하게 들어찼습니다.

이 물질은 승객 61살 김 모 씨가 소화기를 작동하면서 나온 소화 분말입니다.

김 씨는 소화기를 작동하면 어떻게 되는지 궁금해 술김에 이같은 일을 저질렀다고 말했습니다.

갑작스런 소화기 분사 소동으로 전동차 운행이 5분가량 지연되고, 승객 백여명이 놀라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경기도 안양의 한 예비군 부대에서는 탄피를 잃어버렸다며 예비군들이 집에 가지 못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사격 훈련을 하는 과정에서 탄피 6개가 없어진 것입니다.

[인터뷰:예비군]
"1인당 한 명씩 조교가 있으면 바로 (탄피)개수를 확인할 수 있는 데 그게 안되니까 (조교 한 명이)여러명을 하다보니 착오가 생긴 것 같습니다."

부대측은 탄피는 찾지도 못하고 훈련 종료시간보다 3시간 반이 넘어서야 예비군들을 돌려보냈습니다.

[인터뷰:부대 관계자]
"17시 일과인데 시간 오바된 것은 후반기 향방에서 면제해드리기로 했습니다. 식사도 드리고..."

서울 서부경찰서는 술집 여종업원의 혀를 깨물어 상처를 낸 혐의로 초등학교 교직원 48살 김 모씨를 구속했습니다.

김 씨는 술김에 강제로 입을 맞추려다 거부당하자 혀를 깨물어 2센티미터가량을 잘라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YTN 홍선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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