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한의사 오늘 하루 집단휴진

2007.01.10 오후 12:24
[앵커멘트]

전국의 한의사 7천여명이 정부의 한미 FTA 협상에 반발해 오늘 하루 집단휴진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지역별로 당직 한의원을 운영해 별다른 진료공백은 없었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장민수 기자!

한의사들이 집단휴진에 들어갔는데, 환자들의 불편은 없는지 궁금합니다.

[리포트]

오늘 하루 집단휴진에 들어간 한의사는 전국적으로 7천여명 입니다.

전국 한의원이 만천여개 인점을 감안하면 70% 가까운 한의사들이 휴업에 들어간 것입니다.

하지만, 서울지역의 한의원 대부분은 오늘 오전에는 정상적으로 진료가 이뤄졌습니다.

하지만, 오전 11시가 넘어서면서 오후 집회에 참여하려는 한의사들이 휴업을 알리는 안내문을 출입문에 붙이고 서둘러 문을 닫는 모습이었습니다.

반면, 지방의 한의원들은 집회 참가를 위해 오전부터 상당수의 한의원들이 문을 열지 않았다고 대한한의사협회는 밝혔습니다.

한의사 협회는 전국의 한의사들이 시위에 대거 참여할 경우 상당수 한의원에서 진료 공백이 발생할 것에 대비해 전국 16개 시도별로 당직 한의원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의사 7천여명은 오늘 오후 2시부터 과천 정부청사 앞에서 한미 FTA 협상에서 미국 침구사와의 상호 자격인정 여부를 논의하는데 반발해 궐기대회를 엽니다.

한의사들은 한의사 시장 개방은 국민의 건강을 위협하고 한의학을 뿌리째 뒤흔드는 것이라며 시장 개방논의를 즉각 중단하라는 결의문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에대해 보건복지부는 전문 자격증의 상호 인증제도와 관련해 미국측과 아직 구체적으로 논의하지도 않은 상태라며 한의사 협회에 대해 집단행동을 자제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한의사들의 집단휴진이 오늘 하루 동안이고 국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응급환자와는 관련이 없는 만큼 집회를 중단하는 지도명령은 내리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사회 1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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