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샌드위치·김밥 17% 식중독균 검출

2007.05.28 오후 02:17
[앵커멘트]

최근 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여름철 식중독 발생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식약청이 서울지역에서 유통되는 샌드위치나 김밥 등을 수거해 검사해 봤더니 17% 에서 식중독균이 검출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황혜경 기자!

주로 어떤 제품에서 식중독균이 나왔습니까?

[리포트]

기차역이나 터미널, 그리고 대학 매점 등에서 판매되는 포장김밥과 샌드위치입니다.

이달 초 서울지방 식약청이 편의점과 매점에서 파는 30개 제품을 수거해 검사했는데요.

이 가운데 17%정도인 5개 제품에서 대표적 식중독균인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됐습니다.

제품별로는 기차역 여행객이나 대학생들이 점심 대용으로 즐겨먹는 포장 김밥 2종류, 샌드위치 2종류 그리고 햄버거 1종류입니다.

이번에 검출된 '황색포도상구균'은 건조 상태에서도 잘 안죽고 식품에서 수개월 동안 생존할 수 있는 식중독균으로 감염되면 1~2일 이내에 구토와 발열, 설사 증세를 보이게 됩니다.

감염을 예방하려면 손을 자주 씻는 것이 기본인데요.

포도상구균은 대부분의 경우 개인위생 관리가 부실할 때에 감염되기 쉽기 때문입니다.

또, 음식재료는 70도 이상에서 최소 2분이상 데워 먹어야 하는데, 전자렌지에 1~2분 정도 데우는 것으로는 안전하지 못하다는 점도 유념하셔야 겠습니다.

이미 개봉한 음식의 경우 2시간 이상 지난 것은 먹지 않는 것이 좋고, 반드시 제조년월일을 꼼꼼히 확인하고 제품을 구입해야 합니다.

식약청은 이번에 식중독균이 검출된 해당 업체들에 대해 행정처분 조치를 내렸고,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파는 포장 음식들도 수거해 검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YTN 황혜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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