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외국인들이 서울 지하철 안에서 추태를 부리는 동영상이 인터넷에 떠돌면서 네티즌들의 분노를 사고 있습니다.
이 외국인들이 영어로 부르는 노래를 자세히 들어보면 한국 여성들을 비하하는 차마 입에 담기 힘든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홍선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무리의 외국인들이 서울 지하철 4호선 열차 안에서 큰 소리로 노래를 부르기 시작합니다.
노래방이라도 되는 듯 주위 시선은 아랑곳 않고 춤까지 춰가며 노래합니다.
낮익은 팝송의 한 부분처럼 들리지만 가사를 가만히 들어보면 개사를 했습니다.
한국 여성을 성적 노리개감으로 비하하는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내용입니다.
[녹취]
"저기 한국 여자들을 꼬셔서 속옷을 벗기겠어. 일본인인 줄 알았다고 하면 돼. 그러면 간청할 필요도 없지."
욕설을 알아듣지 못하는 사람들이 우습다는 듯 자기들끼리 웃어댑니다.
또 다른 동영상에서는 아예 지하철이 안방인양 차지하고 넋두리를 합니다.
이번에도 한국인 승객에 대한 영어 욕을 빼놓지 않습니다.
[녹취]
"어이 배불뚝이,.....날 치지마(비켜줄테니)"
동영상이 올라있는 해외 유명 UCC 사이트에는 이들의 다양한 추태가 버젓이 올라있습니다.
같은 날 강남의 한 호프집에서 여종업원을 노골적으로 성추행하는가 하면, 술에 취해 길거리에서 행패도 서슴지 않습니다.
신원을 알 수 없는 이 외국인들의 행패는 한달 전쯤 해외 사이트에 게시됐습니다.
이 동영상들이 국내 포털에도 옮겨지기 시작하면서 네티즌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YTN 홍선기[sunki052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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