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오늘 낮 변덕스런 날씨로 서울 인근 북한산과 수락산, 도봉산 등에서 낙뢰 사고가 잇따르면서 등산객 5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다쳤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정현 기자!
지금까지 들어온 소식을 정리해 주시죠.
[리포트]
오늘 낮 12시쯤 경기도 고양시 북한산 용혈봉 정상에서 낙뢰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4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오늘 갑작스런 기류 변화로 벼락이 치면서 등산객들이 직접 벼락에 맞거나 쇠줄을 잡고 산을 타다 감전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숨진 4명은 고양 일산병원과 고양 명지병원, 서울 아산병원과 의정부 의료원으로 각각 이송돼 있는데요.
일산병원에 있는 57살 안영채 씨만 신원이 확인됐고 나머지 3명의 신원은 현재 파악 중입니다.
부상자 5명은 각 병원으로 분산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는데요.
명지병원에서는 45살 최명규 씨가, 의정부성모병원에서는 46살 김봉태 씨가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밖에 의정부 의료원과 청구성심병원 등에도 부상자들이 입원해 있습니다.
북한산 국립공원 관리사무소는 오후 1시부터 등산객들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북한산 사고가 일어난 비슷한 시각 경기도 의정부시 수락산에서도 낙뢰 사고가 있었습니다.
이 사고로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습니다.
숨진 사람은 48살 임경자 씨이고 다친 2명은 64살 오운기 씨와 51살 엄귀남 씨입니다.
모두 의정부 성모병원에 이송돼 있습니다.
북한산과 수락산 뿐만 아니라 도봉산에서도 낙뢰 사고가 발생해 등산객 49살 지 모 씨가 다쳐 한일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YTN 김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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