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달리는 열차 안에서 노래도 부르고 안마도 받으며 신나고 즐겁게 여행할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코레일이 'KTX시네마 열차'를 운행한데 이어 미니 콘서트룸과 테라피룸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춘 '달리는 열차카페'를 만들어 오는 4일부터 운행에 들어갑니다.
이정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신 영상반주기를 통해 나오는 음악에 맞춰 노래를 부르며 즐기는 열차여행은 색다릅니다.
열차 객실을 개조해 만든 미니 콘서트룸은 한마디로 달리는 노래방입니다.
테라피룸에 설치된 안마의자는 여행에서 오는 육체적 피로뿐만 아니라 마음의 휴식을 통해 편안함을 찾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김미숙, 대전시 복수동]
"열차에서 다양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어 너무 좋은 거 같아요."
달리는 열차카페는 간단한 식.음료를 즐기는 스넥 공간과 다양한 문화체험 공간으로 나눠져 있습니다.
비즈니스맨들을 위한 인터넷 PC방과 휴대폰 배터리 충전소, 그리고 신문과 잡지 구독 공간이 마련돼 있고 어린이를 위한 게임전용기도 설치돼 있습니다.
코레일은 오는 4일부터 용산에서 장항, 익산-서대전을 운행하는 장항선의 새마을호와 무궁화호 열차에 우선 달리는 열차카페를 운행합니다.
서해안 살리기 차원에서 장항선에 우선 투입하고 이용객의 의견을 들어 오는 10월부터 경부선과 호남선 등 전 노선 일반열차에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김천환, 코레일 여객사업본부장]
"열차와 문화를 접목시키기 위한 철도문화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KTX시네마'열차에 이어 '달리는 열차카페'의 등장은 철도 고객에게 색다른 즐거움과 함께 철도여행에 대한 새로운 접근으로 한국형 철도문화 공간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YTN 이정우[ljwwow@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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