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시민들의 손재주를 뽐낼 수 있는 창작 예술 공간이 대전에 들어섰습니다.
'챌린지숍'이란 이름에서 처럼 시민들에게 창업과 취업을 향한 도전 공간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CMB 대전방송 권혜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전시 중구 중앙로 지하상가 한 켠에 마련된 '챌린지숍'.
시민들의 손재주로 탄생한 정교한 장신구와 생활용품들이 가지런히 진열돼 있습니다.
가족들을 위해 만든 천연비누였지만 이제는 모든 이들을 위한 상품이 됐습니다.
[인터뷰:정은주, 대전시 효동]
"전화문의도 좀 늘고 주문이라든가 명함교부도 좀 더 늘었다고 말씀해주시고..."
보라색 꽃무늬 커플룩은 사이좋은 모녀를 위한 맞춤 디자인입니다.
아동복 판매 경험에서 나온 디자인 감각을 시민들에게 선보이게 돼 자신감을 찾는 계기가 됐습니다.
[인터뷰:김명복, 대전시 중촌동]
"여러 사람이 한 곳에서 이렇게 다 조금씩 조금씩 반응도 보고 부담스럽지 않게 시작할 수가 있으니까 이런 곳이 있어서 너무 좋더라고요."
대전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이색 문화공간인 만큼 시민들의 호응도 높습니다.
[인터뷰:김남미, 대전시 중촌동]
"대전에서 이런 공간이 처음인 것 같은데요. 좀 지상 쪽이나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 전시가 됐으면 좋겠어요."
지난 3개월 동안 7,000여 명의 시민들이 다녀갔고 170점의 작품이 판매 됐습니다.
[인터뷰:이영섭, 대전중구청 경제과]
"자신의 작품을 시민들한테 평가받음으로써 자신감도 얻고 반응이 좋다면 창업도 할 수 있고 취업도 할 수 있고..."
시범 운영을 마친 챌린지숍은 다음달부터 사업자등록이 없는 시민들에게 월 2만 5,000원에 공간을 제공합니다.
미래의 명품이 만들어지는 창작 예술시장.
대전의 인사동이라는 표현에 걸맞게 이곳 챌린지숍은 창업과 취업을 위한 도전공간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CMB 뉴스 권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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