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경기도 김포와 일산을 잇는 일산대교가 내일 자정부터 전면 개통됩니다.
김포와 일산을 오가는 시간과 거리가 단축되면서 수도권 서북부 지역의 교통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보도에 김세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포시와 고양시를 오고 가기가 훨씬 수월해졌습니다.
두 지역을 잇는 일산대교가 완전히 개통됐기 때문입니다.
길이 1.8Km, 폭 28.5m의 6차선 도로로 이뤄진 일산대교는 한강의 27번째 다립니다.
기존에는 김포시와 고양시를 오고가려면 김포대교나 나진 나들목을 거쳐 48번 국도로 돌아가야 했습니다.
하지만 일산대교를 이용하면 거리는 18.5km 이상 줄어들고 시간도 많게는 30분 가까이 단축됩니다.
[인터뷰:김중곤, 일산대교 대표이사]
"경기도 민자유치 도로로서 경기 서남부 교통난 해소와 지역 경제발전, 그리고 친환경 다리로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말 완공돼 올해 1월 부분 개통을 했던 일산대교는 나진과 걸포를 잇는 도로 구간 공사가 마무리돼 완전한 기능을 갖추게 됐습니다.
[인터뷰:김문수, 경기도지사]
"김포와 고양시를 이어줌으로써, 물류비 500억원 이상을 절약해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일산대교는 경기도 최초의 민간 교량입니다.
민간업체 5곳이 총 비용 2,300억원 가운데 1,900억 원 가량을 투자했습니다.
이용료는 경차가 500원, 16인 이하 승합차는 1,000원, 중형 화물차는 1,500원 입니다.
일산대교는 민간업체 5곳이 출자해 만든 주식회사 일산대교가 앞으로 30년 동안 운영하게 됩니다.
운영 기간이 종료되기 전에 업체가 이익을 보면 통행료를 낮추고 만약 손실이 나면 경기도가 보상을 해주게 됩니다.
YTN 김세호[se-35@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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