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통일교 문선명 총재 일행 탄 헬기 불시착...12명 경상

2008.07.19 오후 07:00
[앵커멘트]

통일교 문선명 총재 일행 등이 탄 헬리콥터가 오늘 오후 경기도 인근의 야산에 불시착했습니다.

12명이 다쳤지만 다행히 부상 정도는 경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이종구 기자!

자세한 사고 내용 전해주시죠.

[리포트]

오늘 오후 5시 반쯤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에 있는 야산에서 헬리콥터가 불시착했습니다.

사고 헬기에는 통일교 문선명 총재 일가족과 헬기 기장 등 모두 16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이 가운데 문 총재와 부인 한학자 씨 등 12명이 다쳐 인근 청심국제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병원 관계자는 외견상 크게 다친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부상자들이 나이가 많아 X-레이 검사 등 정밀 검진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늘 사고는 야산 정상에 있는 착륙장 3m 위에서 헬기가 착륙을 시도하다가 났습니다.

짙은 안개 때문에 시야가 확보되지 않으면서 사고 헬기가 불시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목격자들은 갑자기 쾅하는 소리와 함께 착륙장에 떨어진 헬기에서 연기가 났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통일교 측은 취재진의 사고 현장 접근을 막으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언급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취재진뿐 아니라 소방대원과 경찰, 군인까지 출입을 못하고 있습니다.

통일교 측은 사고 정리 등 모든 절차를 자신들이 알아서 하겠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문선명 총재 일행은 오늘 서울에서 점심 식사를 하고 잠실 헬기장에서 오후 4시 40분쯤 가평을 향해 출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기장과 탑승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YTN 이종구[jongkuna@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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