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교통사고 환자 10명 중 1명은 자전거 사고

2008.07.27 오후 12:15
[앵커멘트]

최근 기름값이 크게 오르자 자전거로 출퇴근하거나 나들이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면서 사고가 자주발생하고 있습니다.

교통사고 환자 10명 가운데 1명이 자전거를 타고 가다 일어난 사고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도에 김세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전거로 나들이 하던 56살 임순실 씨는 속도를 내다 굴러 떨어져 오른손 뼈가 부러졌습니다.

머리가 땅바닥에 부딪혔지만, 헬멧을 써 더 큰 부상은 피할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임순실, 서울시 문정동]
"핸들이 중심을 잃으면서 숲으로 떨어져 손뼈가 부러졌습니다."

지난해 응급실에 실려온 교통사고 환자 10명 가운데 1명은 자전거를 타다 사고를 당한 사람들입니다.

주로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여름철인 6월에서 8월 사이에 집중됐습니다.

특히 최근 고유가로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이 크게 늘었습니다.

그만큼 몸을 다치는 사람도 많아질 수 있다는 겁니다.

이 같은 사고를 줄이고자 질병관리본부와 대한응급의학회는 자전거 안전사고 예방 수칙을 마련해 홍보에 들어갔습니다.

헬멧과 관절보호대는 꼭 착용하고 바깥소리를 듣는데 장애가 되는 이어폰은 될 수 있으면 사용하지 말 것을 권장합니다.

특히, 자전거 사고 사망자 70%가 머리에 손상을 입은 것으로 나타나 헬멧 착용은 필수적입니다.

[인터뷰:송경준, 응급의학과 전문의]
"머리를 다칠 경우 심각한 장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헬멧 착용이 중요하다."

제동을 할 때도 뒷바퀴부터 앞바퀴 순으로 속도를 줄여야 안전하게 자전거를 세울 수 있습니다.

또, 자신의 체력보다 무리한 거리를 운행하지 않으며 일정 시간 운행을 하면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김세호 [se-3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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