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전국 농촌지도자대회가 새만금 간척지가 있는 전북 군산에서 열렸습니다.
우리 농업의 미래를 가늠하는 이 자리에서는 새만금 간척사업을 기념하는 3.3km짜리 가래떡을 뽑는 행사도 있었습니다.
조영권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만금 간척지에 거는 우리 농민들의 기대를 담은 가래떡은 3.3km 길이로 완성됐습니다.
이처럼 긴 가래떡을 뽑는 데에는 80kg짜리 쌀 30가마가 들어갔고 무려 7시간이 걸렸습니다.
3.3km길이 가래떡은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 만든 것 가운데 가장 긴 가래떡으로 기록됐습니다.
[인터뷰:김덕은, 한국기록원 원장]
"종전 기록은 1.111km였는데 이번에 그 기록을 깨뜨렸습니다."
[인터뷰:이미숙, 군산시 옥구읍]
"이렇게 긴 것도 놀라운데 맛도 참 좋습니다."
군산 새만금물류지원센터에서 열린 농촌지도자대회에는 전국에서 20,000 명이 넘는 농민들이 대거 참여했습니다.
전국의 농산물과 함께 농업 관련 신기술 전시회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참가자들은 농업 환경이 점점 더 어려워지는 만큼 우리 농업을 살리기 위한 각계의 노력이 한데 모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이낙연,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장]
"무엇보다 농민들의 소득안정에 주력하면서 식량자립도를 높이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농업 환경에 대응하는 학술대회 등도 함께 열린 전국농촌지도자대회는 우리 농업의 위기를 기회로 바꾸겠다는 농민들의 의지를 확인하는 좋은 자리가 됐습니다.
YTN 조영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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